|
||
에디터 : 박창민 기자
|
자전거와 함께 선진화된 생태교통을 꿈꾸는 수원시는 차근 차근 자전거 인프라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꾸준하게 진행해 오고 있는데, 자전거로 직접 출퇴근을 하며 수원시 자전거 인프라와 문화 확산의 중심에 있는 노영관 의장을 만나 자전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원시는 간선 지선 자전거 도로망 구축을 위해 2010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제대로 된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 문화팀'을 만들었는데, 아마 전국에 수원시에만 있을 겁니다.
자전거 문화팀은 자전거 도로와 같은 인프라부터 전반적인 자전거 문화에 대해 담당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보험 적용을 국내 최초로 한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설계되어지는 자전거 도로망 또한 이와같은 자전거 문화팀과 함께 '정말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필요한 인프라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저는 가능한 자주 자전거를 타고 수원시청으로 출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20분 정도 자전거로 올 수 있는 적당한 거리이며, 현재까지 2년 정도 자전거 출퇴근를 하고 있는 중이죠.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수원시를 바라보니 자전거를 위한 전용 도로가 자전거 이용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면에서 아직까지 수원시는 자전거 도로 연계에 있어서 부족한 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기존 교통 수단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욱 심도있게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있는 곳을 걸어다니다 보면, 어느새 자전거 도로 위로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울퉁불퉁한 보도블럭보다 평평한 자전거 도로가 더 편하다보니 무심코 그렇게 되는 듯 합니다.
이렇듯 직접 체험해보면 문제점이 보이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고민하게 되니 행정에 도움이 되는 편이죠.
자전거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이용자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에게도 자전거와의 안전한 교통 흐름을 교육해야 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는 이용자들에게도 잘 타는 법, 안전하게 타는 법 등을 교육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수원여자대학교와 함께 '생애자전거교육'을 통한 생애주기별 자전거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지속적인 생활형 자전거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수원여자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의 손경환 학과장이 이런 부분을 담당하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수원여자대학교 손경환 학과장) 자전거는 환경과 교통의 미래입니다. 레저수단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으로 생활밀착형 자전거 교육을 실시해야 됩니다.
생애주기별 자전거교육은 연령대에 따라 목적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접근하여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주기적인 자전거교육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전거가 '차'라는 의식 속에 안전의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성년이 되면서 향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건강 프로그램으로 접근하고 있죠.
또한, 자전거는 건강과 교통수단으로 역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자전거 안전, 자전거 기술, 자전거의 건강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생활 속 자전거 이용과 더불어 교통수송분담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년기에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자전거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신체적인 기능이 감퇴되는 시기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 및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원시 행궁동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모두 통제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 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세계적인 단체인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http://www.iclei.org/)가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 도심 거주자들이 자동차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 수단 없이 어떻게 생활할 수 있는지 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게 됩니다.
이런 생활상은 단순히 수원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중계되어 서로 함께 생태교통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죠.
"누구에게나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은 없습니다. 자전거 인프라 또한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하는 결과가 되도록, 너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잘 만들어갈 계획입니다"라며 노영관 의장은 인프라 개발에 대한 어려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자전거를 통한 생태교통, 레저문화가 발달된 수원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오는 9월 생태교통 페스티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이날의 인터뷰를 마쳤다.
수원시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노영관 의장을 만났다. |
자전거 문화팀과 함께 제대로 된 인프라 만들기에 노력 |
수원시는 간선 지선 자전거 도로망 구축을 위해 2010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제대로 된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 문화팀'을 만들었는데, 아마 전국에 수원시에만 있을 겁니다.
자전거 문화팀은 자전거 도로와 같은 인프라부터 전반적인 자전거 문화에 대해 담당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위한 자전거 보험 적용을 국내 최초로 한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설계되어지는 자전거 도로망 또한 이와같은 자전거 문화팀과 함께 '정말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필요한 인프라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자전거 출퇴근하는 노영관 의장 |
저는 가능한 자주 자전거를 타고 수원시청으로 출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20분 정도 자전거로 올 수 있는 적당한 거리이며, 현재까지 2년 정도 자전거 출퇴근를 하고 있는 중이죠.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수원시를 바라보니 자전거를 위한 전용 도로가 자전거 이용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면에서 아직까지 수원시는 자전거 도로 연계에 있어서 부족한 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기존 교통 수단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욱 심도있게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함께 있는 곳을 걸어다니다 보면, 어느새 자전거 도로 위로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울퉁불퉁한 보도블럭보다 평평한 자전거 도로가 더 편하다보니 무심코 그렇게 되는 듯 합니다.
이렇듯 직접 체험해보면 문제점이 보이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 지 고민하게 되니 행정에 도움이 되는 편이죠.
직접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불편한 점과 잘 된 것들을 확인한다는 노영관 의장 |
인프라 뿐 아니라, 자전거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 |
자전거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이용자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에게도 자전거와의 안전한 교통 흐름을 교육해야 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는 이용자들에게도 잘 타는 법, 안전하게 타는 법 등을 교육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수원여자대학교와 함께 '생애자전거교육'을 통한 생애주기별 자전거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지속적인 생활형 자전거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수원여자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의 손경환 학과장이 이런 부분을 담당하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생애자전거교육 프로그램은? |
(수원여자대학교 손경환 학과장) 자전거는 환경과 교통의 미래입니다. 레저수단 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으로 생활밀착형 자전거 교육을 실시해야 됩니다.
생애주기별 자전거교육은 연령대에 따라 목적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접근하여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주기적인 자전거교육입니다.
어린이들은 자전거가 '차'라는 의식 속에 안전의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성년이 되면서 향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건강 프로그램으로 접근하고 있죠.
또한, 자전거는 건강과 교통수단으로 역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자전거 안전, 자전거 기술, 자전거의 건강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생활 속 자전거 이용과 더불어 교통수송분담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년기에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자전거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신체적인 기능이 감퇴되는 시기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 및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오는 9월 수원시 행궁동에서 열리게 될 '생태교통 수원 2013' |
수원시와 함께 주최를 맡은 ICLEI에 소개된 생태교통 페스티벌 |
기존보다 보행자와 생태교통에 편리하도록 행궁동을 설계하고 있다. |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중계되어 화석연료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최초, 생태교통 시범도시 오는 9월에 열린다. |
수원시 행궁동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을 모두 통제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 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세계적인 단체인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http://www.iclei.org/)가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 도심 거주자들이 자동차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 수단 없이 어떻게 생활할 수 있는지 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게 됩니다.
이런 생활상은 단순히 수원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중계되어 서로 함께 생태교통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죠.
"누구에게나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은 없습니다. 자전거 인프라 또한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하는 결과가 되도록, 너무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잘 만들어갈 계획입니다"라며 노영관 의장은 인프라 개발에 대한 어려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자전거를 통한 생태교통, 레저문화가 발달된 수원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오는 9월 생태교통 페스티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이날의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