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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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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사이즈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구매자들도 많이 있다. 물론 사이즈가 없는 자전거도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내몸에 맞는 자전거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전거 사이즈란?
자전거에 있어서 사이즈라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바퀴의 사이즈고, 두번째는 프레임의 사이즈다.
바퀴의 사이즈는 바퀴의 지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보통이고, 작게는 20cm 정도의 바퀴부터 크게는 29인치(약 73cm)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활용 자전거에 있어서는 바퀴 사이즈가 일반적으로 자전거 사이즈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다. 16인치는 유아 및 아동, 20인치는 초등고학년, 24인치는 신장이 160cm 이하의 여성 및 학생, 26인치 이상은 성인, 이런 방식의 구분을 하곤 한다.
그에 반해 프레임 사이즈는 주로 성인 자전거에 적용되는 값이다. 일반적으로 산악자전거(MTB)나 로드바이크(경기용 또는 사이클)와 같이 고급 자전거에 사용되며 다양한 수치와 값을 가지고 있다.
프레임 사이즈의 중요성
자전거는 스탬의 길이, 안장의 높낮이, 안장의 앞뒤 위치 조절 등을 활용하여 어느정도 자신에게 맞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레임이란 것은 전혀 조절이 불가능한 것으로 너무 작거나 너무 큰 것은 다른 조절을 통해 나에게 맞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렇듯 프레임의 사이즈는 중요한데, 막상 나에게 맞는 프레임 사이즈가 무엇인지 전혀 알 길이 없다.
프레임 사이즈 표기와 현실의 문제
자전거를 구매할 때 프레임 사이즈가 '16인치'라거너 '17.5인치'라는 등의 값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값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보통 이 값은 시트튜브의 길이를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값이 왜 중요할까?
안장의 높낮이는 자전거에 있어서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인데, 왜 시트튜브의 길이로 사이즈를 이야기하는지 조금 의아해지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히스토리를 이야기하려니 괜실히 이야기만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한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프레임 사이즈를 표기하는데 시트튜브의 길이가 적당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그 사이즈보다 S,M,L과 같은 사이즈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프레임 사이즈, 탑튜브의 길이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프레임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탑튜브의 길이다.
탑튜브의 길이도 실제 탑튜브의 길이가 아니라, 탑튜브와 헤드튜브가 만나는 중간점에서 가상의 수평선을 그어 그 길이를 재는 '유효 탑튜브(또는 가상 탑튜브) 길이'가 중요한 수치다.
이 길이는 핸들과 안장 간의 거리를 결정하는 값인데, 이 길이는 안장의 위치와 스템의 길이로 조절할 수 있는 여유가 많지 않다. 게다가 안장의 위치는 페달링 파워스트록의 위치와 관계가 있고, 스템은 길이 변경을 위해서는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하니 역시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탑튜브의 길이가 자전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값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탑튜브의 길이를 자전거의 사이즈로 말하지 않는 것일까?
사실 이 길이를 자전거의 사이즈로 표기하는 업체들도 있고, 과거에 그렇게 했다가 그냥 S,M,L로 표시하는 업체들도 많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서로 피하다보니 사이즈의 표기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값이 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그럼 나에게 맞는 사이즈란?
이 부분에서 필자도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물론 대략 계산하는 방법이 나와 있기도 하고 바이크매거진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다.
"탑튜브길이 = (트렁크 + 팔길이) X 0.48"
하지만, 이것이 진실은 아니며 자전거의 종류마다 조금씩 다른 값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근력이나 유연성에 따라 다른 값을 갖게 된다.
일단은 자신에게 편안한 자전거를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팅이 가능한 전문샵에서 기본 피팅을 받고 구매하는 것도 좋다.
물론, 가장 추천하는 것은 자전거 피팅 전문점을 찾아 나의 수치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런 수치는 초보자일 수록 더욱 중요한데, 정확한 피팅에 의해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내몸에 맞는 자전거를 고르는 '피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명확한 공식을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하지만, 바이크매거진 기획연재를 통해 올해는 더욱 이해하기 쉬운 피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생활 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있고, 운동이나 레저로 자전거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잘못된 자전거의 선택으로 몸이 다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내몸에 맞는 자전거의 선택으로 건강한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보자.
생활용 자전거는 바퀴 사이즈로 자전거 사이즈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 앞에 붙은 숫자가 바퀴 사이즈를 의미한다. |
시트튜브의 길이로 프레임 사이즈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
이해를 돕기 위해 프레임 명칭에 대해 설명한다. |
자전거 사이즈란?
자전거에 있어서 사이즈라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바퀴의 사이즈고, 두번째는 프레임의 사이즈다.
바퀴의 사이즈는 바퀴의 지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보통이고, 작게는 20cm 정도의 바퀴부터 크게는 29인치(약 73cm)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활용 자전거에 있어서는 바퀴 사이즈가 일반적으로 자전거 사이즈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다. 16인치는 유아 및 아동, 20인치는 초등고학년, 24인치는 신장이 160cm 이하의 여성 및 학생, 26인치 이상은 성인, 이런 방식의 구분을 하곤 한다.
그에 반해 프레임 사이즈는 주로 성인 자전거에 적용되는 값이다. 일반적으로 산악자전거(MTB)나 로드바이크(경기용 또는 사이클)와 같이 고급 자전거에 사용되며 다양한 수치와 값을 가지고 있다.
프레임 사이즈의 중요성
자전거는 스탬의 길이, 안장의 높낮이, 안장의 앞뒤 위치 조절 등을 활용하여 어느정도 자신에게 맞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레임이란 것은 전혀 조절이 불가능한 것으로 너무 작거나 너무 큰 것은 다른 조절을 통해 나에게 맞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렇듯 프레임의 사이즈는 중요한데, 막상 나에게 맞는 프레임 사이즈가 무엇인지 전혀 알 길이 없다.
안장은 앞뒤로 조금씩 움직여 내몸에 맞출 수 있다. |
동그란 원으로 표시한 스템은 다양한 길이와 각도로 출시된다. 하지만 변경하기 위해서는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
프레임 사이즈 표기와 현실의 문제
자전거를 구매할 때 프레임 사이즈가 '16인치'라거너 '17.5인치'라는 등의 값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값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보통 이 값은 시트튜브의 길이를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값이 왜 중요할까?
안장의 높낮이는 자전거에 있어서 가장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인데, 왜 시트튜브의 길이로 사이즈를 이야기하는지 조금 의아해지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히스토리를 이야기하려니 괜실히 이야기만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한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프레임 사이즈를 표기하는데 시트튜브의 길이가 적당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그 사이즈보다 S,M,L과 같은 사이즈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시트튜브의 길이로 사이즈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보는 것처럼 기준을 어디로 해야 할지도 애매하고 시트 포스트의 높이를 조절하기 쉬워 그 길이가 갖는 의미는 그렇게 크기 않다. |
유효 탑튜브 또는 가상 탑튜브라고 불리는 이 길이는 자전거마다 정확하다. 그리고 이 길이가 프레임 사이즈의 가장 큰 의미를 갖게 한다. |
프레임 사이즈, 탑튜브의 길이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프레임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탑튜브의 길이다.
탑튜브의 길이도 실제 탑튜브의 길이가 아니라, 탑튜브와 헤드튜브가 만나는 중간점에서 가상의 수평선을 그어 그 길이를 재는 '유효 탑튜브(또는 가상 탑튜브) 길이'가 중요한 수치다.
트렁크의 길이는 이렇게 구한다. |
그러므로 탑튜브의 길이가 자전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값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왜 탑튜브의 길이를 자전거의 사이즈로 말하지 않는 것일까?
사실 이 길이를 자전거의 사이즈로 표기하는 업체들도 있고, 과거에 그렇게 했다가 그냥 S,M,L로 표시하는 업체들도 많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서로 피하다보니 사이즈의 표기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값이 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그럼 나에게 맞는 사이즈란?
이 부분에서 필자도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물론 대략 계산하는 방법이 나와 있기도 하고 바이크매거진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다.
"탑튜브길이 = (트렁크 + 팔길이) X 0.48"
하지만, 이것이 진실은 아니며 자전거의 종류마다 조금씩 다른 값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근력이나 유연성에 따라 다른 값을 갖게 된다.
일단은 자신에게 편안한 자전거를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피팅이 가능한 전문샵에서 기본 피팅을 받고 구매하는 것도 좋다.
물론, 가장 추천하는 것은 자전거 피팅 전문점을 찾아 나의 수치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런 수치는 초보자일 수록 더욱 중요한데, 정확한 피팅에 의해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내몸에 맞는 자전거를 고르는 '피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명확한 공식을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하지만, 바이크매거진 기획연재를 통해 올해는 더욱 이해하기 쉬운 피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생활 수단으로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있고, 운동이나 레저로 자전거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잘못된 자전거의 선택으로 몸이 다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내몸에 맞는 자전거의 선택으로 건강한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보자.
정확한 피팅 서비스가 초보자에게 더욱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