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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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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인치, 24인치, 700c, 650, 20인치, 15인치, 29er(트웬티나이너) 등 다양한 숫자를 통해 자전거 바퀴인 휠 사이즈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타이어를 보면 그 외에 다양한 숫자들이 적혀 있는데, 이번에는 먼저 휠의 지름을 의미하는 사이즈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휠 사이즈, 이것은 어떤 것인가?
휠 사이즈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것이 휠의 지름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26인치 휠이라면 정확하게 26인치 지름이 나오는 것일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산악자전거의 대표적인 휠 사이즈는 26인치다. 하지만 이 수치는 바퀴의 지름이 정확하게 26인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휠 사이즈는 타이어를 끼운 상태에서의 바퀴 지름을 의미한다. 그렇다보니 각기 다른 크기의 타이어에 따라 그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휠 사이즈라는 것은, 타이어를 끼웠을 때 바퀴 전체 지름의 대략적인 값을 의미한다. 사실 대략적인 값 보다는 거의 최대 수치에 가까울 수도 있다. 이것보다 더 큰 사이즈의 휠을 만들 경우 자전거에 정확하게 세팅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휠 사이즈
휠 사이즈를 하나로 통일하면 그 어찌 편안하지 아니할까? 하지만, 휠 사이즈가 만드는 자전거의 성능적인 특성이 있어 하나로 통일하기에는 너무 무리수가 있다.
먼저 그림을 보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약 1인치(2.54cm)의 장애물을 26인치 바퀴가 넘을 때와 20인치 바퀴가 넘을 때에 자전거가 받는 충격이 다르다.
1인치 / 26인치 = 0.38%
1인치 / 20인치 = 0.50%
바퀴가 장애물에 의해 받는 충격의 강도는 바퀴 지름에 비례한다. 26인치는 20인치에 비해 0.12% 가량 적은 충격으로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이것을 충격 기준으로 볼 때 20인치 바퀴는 26인치 바퀴보다 24%((0.38-0.5)/0.5)정도 더 큰 충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산악자전거는 29인치 휠 사이즈를 활용한 29er를 개발하여 서스펜션의 트래블 사이즈를 줄여도 비슷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승차감은 곧 속도 유지와 관계가 있다.
승차감이 그냥 편안한 라이딩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승차감이 좋다는 의미는 한번 속도가 났을 때 그 속도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위의 이야기가 진리는 아니지만, 바퀴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승차감과 속도 유지가 비례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산악자전거에 로드타이어를 끼운다해도 로드바이크보다 더 매끈하게 달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 본 라이더라면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순발력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다. 큰 바퀴가 가지는 원심력과 승차감을 유지하기 위해 초기 페달링 힘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당연하게도 순발력은 좀 떨어지게 되어 있다.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의 한계?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정리해보면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는 느리고 승차감이 좋지 않은 자전거라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하지만, 미니벨로는 그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몇가지 장점들이 있는데, 첫번째가 작은 타이어와 림 사이즈 덕분에 높은 압력의 공기압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압력의 타이어 공기압은 지면과 타이어의 마찰면적을 줄여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위에서 이야기한 순발력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전거라는 것이 순발력보다는 지구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다보니 큰 장점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문제는 작은 바퀴로 인한 불편한 승차감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미니벨로는 다양한 방법의 프레임이 개발되었고, 가능한 바퀴의 충격을 프레임에서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 중에 하나를 본다면 몰튼을 들 수 있다. 몰튼(MOULTON) 자전거는 작은 바퀴와 높은 타이어 압력, 그리고 단단한 프레임이 특징인데, 그것으로 인한 불편한 승차감을 풀서스펜션 시스템으로 극복했다.
자전거라는 것?
이것은 단순하게 성능을 쫓아 갈 수도 없고, 멋과 스타일만을 중시할 수도 없다. 때론 조금 더 느리지만 편한 자전거, 내가 불편하지만 빠른 자전거, 아니면 정말 갖고 싶을 만큼 예쁜 자전거가 우리 선택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휠 사이즈와 같은 내용에 대한 작은 이해가 내가 사고 싶은 자전거에 대한 작은 신뢰를 쌓는 방법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26인치 산악자전거의 휠사이즈 타이어를 포함하여 약 66cm(26인치)가 된다. |
700c 로드바이크의 휠 사이즈는 약 690mm가 나왔다. 타이어에 따라 휠의 실사이즈는 조금씩 다르게 된다. |
휠 사이즈, 이것은 어떤 것인가?
휠 사이즈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것이 휠의 지름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26인치 휠이라면 정확하게 26인치 지름이 나오는 것일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산악자전거의 대표적인 휠 사이즈는 26인치다. 하지만 이 수치는 바퀴의 지름이 정확하게 26인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휠 사이즈는 타이어를 끼운 상태에서의 바퀴 지름을 의미한다. 그렇다보니 각기 다른 크기의 타이어에 따라 그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휠 사이즈라는 것은, 타이어를 끼웠을 때 바퀴 전체 지름의 대략적인 값을 의미한다. 사실 대략적인 값 보다는 거의 최대 수치에 가까울 수도 있다. 이것보다 더 큰 사이즈의 휠을 만들 경우 자전거에 정확하게 세팅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휠 사이즈
휠 사이즈를 하나로 통일하면 그 어찌 편안하지 아니할까? 하지만, 휠 사이즈가 만드는 자전거의 성능적인 특성이 있어 하나로 통일하기에는 너무 무리수가 있다.
먼저 그림을 보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약 1인치(2.54cm)의 장애물을 26인치 바퀴가 넘을 때와 20인치 바퀴가 넘을 때에 자전거가 받는 충격이 다르다.
같은 장애물이라 하더라도 바퀴가 작으면 큰 충격을 받고, 바퀴가 크면 충격이 적다. |
1인치 / 20인치 = 0.50%
바퀴가 장애물에 의해 받는 충격의 강도는 바퀴 지름에 비례한다. 26인치는 20인치에 비해 0.12% 가량 적은 충격으로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이것을 충격 기준으로 볼 때 20인치 바퀴는 26인치 바퀴보다 24%((0.38-0.5)/0.5)정도 더 큰 충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산악자전거는 29인치 휠 사이즈를 활용한 29er를 개발하여 서스펜션의 트래블 사이즈를 줄여도 비슷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승차감은 곧 속도 유지와 관계가 있다.
승차감이 그냥 편안한 라이딩만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승차감이 좋다는 의미는 한번 속도가 났을 때 그 속도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위의 이야기가 진리는 아니지만, 바퀴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승차감과 속도 유지가 비례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므로 산악자전거에 로드타이어를 끼운다해도 로드바이크보다 더 매끈하게 달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 본 라이더라면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순발력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다. 큰 바퀴가 가지는 원심력과 승차감을 유지하기 위해 초기 페달링 힘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당연하게도 순발력은 좀 떨어지게 되어 있다.
자이언트 29er 탈론 |
스페셜라이즈드 에픽 29er 올해는 거의 모든 업체에서 29인치 바퀴를 가진 29er 산악자전거를 출시하고 있다. |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의 한계?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정리해보면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는 느리고 승차감이 좋지 않은 자전거라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
하지만, 미니벨로는 그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몇가지 장점들이 있는데, 첫번째가 작은 타이어와 림 사이즈 덕분에 높은 압력의 공기압을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압력의 타이어 공기압은 지면과 타이어의 마찰면적을 줄여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위에서 이야기한 순발력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전거라는 것이 순발력보다는 지구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다보니 큰 장점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문제는 작은 바퀴로 인한 불편한 승차감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미니벨로는 다양한 방법의 프레임이 개발되었고, 가능한 바퀴의 충격을 프레임에서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 중에 하나를 본다면 몰튼을 들 수 있다. 몰튼(MOULTON) 자전거는 작은 바퀴와 높은 타이어 압력, 그리고 단단한 프레임이 특징인데, 그것으로 인한 불편한 승차감을 풀서스펜션 시스템으로 극복했다.
바퀴가 작은 몰튼 자전거는 서스펜션을 활용하여 승차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였다. |
자전거라는 것?
이것은 단순하게 성능을 쫓아 갈 수도 없고, 멋과 스타일만을 중시할 수도 없다. 때론 조금 더 느리지만 편한 자전거, 내가 불편하지만 빠른 자전거, 아니면 정말 갖고 싶을 만큼 예쁜 자전거가 우리 선택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휠 사이즈와 같은 내용에 대한 작은 이해가 내가 사고 싶은 자전거에 대한 작은 신뢰를 쌓는 방법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