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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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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해 소망으로 건강이 첫번째로 꼽혔지만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이 늘면서 2, 3위로는 자기만족을 위한 여행이나 취미를 즐기겠다는 다짐이 차지했다. 건강과 여행, 취미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자전거가 최적이고, 자전거 중 다양한 지형을 다닐 수 있는 산악자전거라면 어떤 길도 거칠 것이 없다.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장거리 라이딩, 국토종주를 꿈꾼다면 첼로 뉴 XC 30으로 올해 소망을 이뤄보자.
첼로 대표 알루미늄 MTB XC |
2010년까지 첼로는 MTB에 CX라는 이름의 카본과 알루미늄 모델을 출시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익히 들어오고 있는 크로노(CHRONO)와 XC, 볼더(BOULDER)가 첼로 MTB를 이끌고 있다.
카본이 대중화되면서 크로노의 구매 진입장벽이 낮아졌지만 그 이전에는 알루미늄 MTB인 XC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흔히 카본은 넘어지거나 부딪히면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알루미늄은 편하게 탈 수 있다라는 공감대가 라이더 사이에 형성된 것도 한몫했다.
XC는 최상급 스펙부터 퍼포먼스를 위한 기본 스펙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되어 카본 프레임의 대체용이나 산악자전거 입문용으로 라이더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XC 프레임은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첼로 알루미늄 MTB인 XC의 첫 모델은 2011년에 등장했으며, XC 로고를 다운튜브에 크게 넣은 그래픽 디자인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
2017년 XC 모델은 로고가 다운튜브 측면이 아닌 상단으로 옮겨왔다. |
강성을 높인 프레임 |
첼로 XC는 한때 29인치 모델이 있었지만 현재 27.5인치와 26인치로 정착됐고, 26인치는 하위 모델로만 출시된다. 그리고 프레임 소재로 계속 사용중인 K7 수퍼라이트 알루미늄을 초소성 가공으로 성형을 해 우수한 강도를 보여주는 XC 프레임은 테이퍼드 헤드튜브, 인터널 케이블 루팅, 포스트 마운트 브레이크, 스무스웰딩 등의 프레임의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2017년 XC 프레임은 시트스테이가 하나로 모이는 기존과 달리 시트튜브 양쪽에 개별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넓혔고, 비비쉘 폭이 73mm로 늘어났다.
첼로는 K7 수퍼라이트 알루미늄을 초소성 가공해 XC 프레임을 제작하며, 다른 알루미늄보다 높은 강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스무스 웰딩, 인터널 케이블 루팅으로 기능 외적인 디자인에서도 고급화를 추구한다. |
조향 강성을 위한 테이퍼드 헤드튜브. |
경량화를 위한 더블 버티드 프레임. |
사이드 스윙 풀 방식의 최신 앞변속기를 지원한다. |
2017년 XC 프레임은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
Y자형처럼 생긴 위시본 시트스테이에서 시트스테이가 시트튜브에 바로 용접되는 설계로 변경되며,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넓히고 밸런스도 좋아졌다. |
위아래로 납작한 시트스테이로 수직방향으로의 순응성이 높아져, 승차감이 좋아졌다. |
체인스테이는 페달링 강성을 위해 수직으로 납작한 형태다. |
신형은 아니지만 상급 구동계 장착 |
XC는 현재 27.5인치에 XTR과 락샥 시드 XX 포크 구성의 XC 90, XT와 폭스 퍼포먼스 플로트 SC 32 포크의 XC 80, XT와 폭스 플로트 32 포크의 XC 70이 있고, 10단 XT+데오레 믹스 구동계와 락샥 포크의 XC 30과 XC 10이 있다.
일단 90, 80, 70은 11단 구성으로 사이드스윙 앞변속기 등 신형 구동계를 적용시켰지만 XC 30과 XC 10 신형 구동계가 아니다. 현재 가격대를 맞추면서 효율성과 외부로 보이는 스펙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XC 30과 비슷한 사양으로 최신 구동계를 구매한다면 약 80만원의 비용상승은 불가피하다.
구동계에서 크랭크셋이 차지하는 가격 비율은 높다. 그만큼 무게와 페달링 강성을 위해 크랭크셋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비록 XC 30에 장착된 크랭크셋이 구형이지만 XT는 XT다. |
10단 XT 뒷변속기. |
10단 스프라켓이지만, 3단 체인링과 함께 충분한 기어비를 보여준다. |
데오레 시프터와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 |
체인스테이에 장착된 디스크 브레이크 |
소비자와 대리점주의 반응을 통해 변속감과 소음을 줄인 첼로의 인터널 루팅 디자인. |
제품 이미지 |
리모트 락아웃 레버가 포함되어 있는 락샥 30 골드 RL 포크. |
2.1인치 켄다 SLANT 6 타이어. |
산마르코 ERA 안장. |
스펙 및 지오메트리 |
제품명 | 첼로 XC 30 27.5 (CELLO XC 30 27.5) |
프레임 | K7 수퍼라이트 알루미늄 |
포크 | 락샥 30 골드 RL |
핸들바 | 모나키 알로이 |
스템 | 모나키 알로이 |
시트포스트 | 모나키 알로이 31.6 |
안장 | 산마르코 ERA START UP |
변속레버 | 시마노 데오레 M610 |
변속기 | 시마노 데오레(앞) / XT(뒤) |
브레이크 레버 | 시마노 M506 |
브레이크 | 시마노 M447 |
스프라켓 | 시마노 HG50 11-36T, 10단 |
체인 | 시마노 HG54 |
크랭크셋 | 시마노 XT 42-32-24T |
B.B | |
휠셋 | 알렉스림 / 시마노 M3050 허브 |
타이어 | 켄다 SLANT 6, 27.5X2.1 |
실측무게 | 12.4kg (S 사이즈, 페달 제외) |
소비자가 | 1.490,000원 |
에디터의 구매 매력도 |
첼로의 알루미늄 MTB XC를 지인에게 추천하기 좋은 이유가 다양한 스펙의 라인업이 있어 지인의 요구사항이나 실력, 예산에 맞추기가 쉽기 때문이다. 카본에 비해 고스펙 구동계를 사용하고 싶다면 XC 90이나 XC 80이, 산악자전거 입문자나 예산이 빠듯하면 XC 30과 XC 10이 추천 대상이다.
신형 구동계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가 구형 구동계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신형 구동계가 나오기 전만 해도 130만원대 산악자전거는 시마노 데오레 구성으로 꾸며졌기 때문에 크랭크와 변속기 등이 XT인 XC 30은 실속파로선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대회 입상을 노리는 프로츄어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반 동호인에게 시마노 XT가 최대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어 여윳돈이 있다면 XT 구성의 XC 30으로 눈을 살짝 올려보자.
관련 웹사이트
참좋은레져 : http://www.cello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