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T 저지 & 빕숏, 한 여름도 공략할 수 있는 쾌적한 퍼포먼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김수기 기자

여름은 아웃도어의 계절이고, 사이클링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놓칠 수 없는 시즌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낮 시간은 바람을 가르는 로드 라이더들에게도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쾌적한 의류를 찾게 되는 계절이다.
서울을 기반으로 런칭된 사이클링 전문 의류 브랜드 VLCT 스튜디오(VLCT Studios, 이하 VLCT)는 뜨겁게 달궈진 서울 도시의 여름 속에서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저지와 빕숏으로 첫 라인업을 시작했다.


사이클링의 스피드를 연구하는 VLCT


속도를 의미하는 Velocity에서 브랜드 이름을 가져온 'VLCT'는, 그 의미처럼 사이클리스트가 고속의 라이딩에서 경험하는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처럼 뜨거운 여름의 아스팔트 위에서도 쾌적하게 달리고, 빠른 스피드에서도 이물감이 발생하지 않는 의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저지와 빕숏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 친환경에 집중하면서 Bluesign과 OEKO-TEX 인증 소재를 모든 저지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저지 한 개 당 1.76~3.24kg의 CO2 감소 효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로드 라이딩의 스피드에 집중하여 제품을 개발하는 VLCT


에어로 레이스 저지


VLCT의 대표적인 레이스 퍼포먼스 저지 시리즈인 에어로 레이스(Men's Aero Race Jersey)는 뜨거운 도심 한복판에서도 쾌적한 라이딩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매우 얇고 가벼운 원단은 라이딩 시 만들어지는 바람으로도 충분히 피부의 열기는 식힐 수 있을 정도였고, 피부와의 밀착이 뛰어나서 땀이 흩어지듯 빠르게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VLCT 에어로 레이스 저지
소비자가격 : 239,000원

특히, 90g 내외의 초경량 무게와 공기 저항을 고려한 설계 덕분에, 라이딩 중 이물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목 칼라가 없고 뒤 주머니도 등에 딱 달라 붙도록 제작해, 스피드 퍼포먼스에 집착하는 라이더라면 더욱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몸에 딱 달라붙는 레이스 핏 저지로 개발되었지만, 신축성이 뛰어나고 얇은 원단 덕분에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은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테스트 라이딩에서 입었던 저지도 필자가 평상 시 입던 제품보다 작은 사이즈였지만, 라이딩 중 움직임이 매우 편해서 놀라기도 했다.

에어로 레이스 저지에 활용된 원단은 이탈리아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여 증발 시키는 성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얇은 소재임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서, 여름철 쾌적한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마지막 단 처리는 대부분 무봉제 핫멜트 기법으로 마감하여, 봉제선에 의한 압박이 적고 깔끔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선택할 수 있다.

90g 내외의 초경량 무게로 라이딩의 부담을 덜어준다.

얇고 통풍성 좋은 원단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증발시켜 쾌적한 라이딩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넥 칼라가 없이 에어로 퍼포먼스에 집중한 디자인

라이딩 시 바람에 의한 펄럭임 등의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뒤 주머니 마감도 무봉제 핫멜트 기법으로 마감하여, 가볍고 라이딩 시 들뜨지 않는다.

포켓과 허리 밴드 사이에 통풍성 뛰어난 원단 적용

오른쪽에는 주요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지퍼 포켓이 설계되었다.

레이스 핏이지만, 라이딩 시 움직임에 전혀 불편하지 않은 신축성을 보여주었다.


시티 브리즈 저지


에어로 레이스 저지와 동일한 소재로 여름철 쾌적한 라이딩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대신, 목 칼라가 조금 더 높고 몸통 기장도 조금 더 길기 때문에, 일반적인 로드 라이딩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쾌적한 라이딩을 지원하는 기능성을 갖추면서, 레이스 퍼포먼스보다 일반적인 로드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더욱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쾌적한 도심 속 라이딩을 지원하는 VLCT 시티 브리즈 저지
소비자가격 : 209,000원


테크 라이트 빕숏


장시간 라이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테크 라이트 빕숏(Men's Tech Light Bib Shorts)은 통기성과 쿠션의 균형이 좋은 이탈리아산 패드를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쿠션이 너무 좋은 패드는 여름철 사용하기에 답답한 경우가 많은 반면, 통기성이 뛰어난 패드는 장시간 라이딩 시 충분한 쿠션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VLCT 테크 라이트 빕숏의 패드는 적당한 밀도와 통기성의 균형으로 몇 시간 동안의 라이딩에도 편안함이 유지되면서, 더운 날씨 속에서 답답한 느낌이 적었다.

VLCT 테크 라이트 빕숏
소비자가격 : 279,000원

4 방향으로 신축되는 원단을 이용하여, 레이스 핏의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다리의 움직임이 매우 편했다. 또, 피부와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밑단 그리퍼 마감도 실리콘 없이 제작되어, 장시간 라이딩에도 불편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아랫배를 대부분 가려주는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 신축성 높은 원단 덕분에 오히려 높이가 낮은 빕숏보다 복부에 압박감이 적고 숨을 쉬는 것도 편했다.
어깨 밴드는 등의 중심부터 고르게 잡아주기 때문에, 압박감이 적으면서 라이딩 중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되었다.

특히, 빕숏의 원단이 일반적인 니트 소재처럼 번들거리지 않고, 장시간 입고 있어도 늘어나는 것이 적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다.

통풍과 쿠션의 균형이 좋은 패드가 적용되어, 장시간 라이딩에도 편안했다.

175g의 가벼운 무게

어깨 밴드와 넓게 접합되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아랫배를 거의 가리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이지만, 신축성 높은 원단 덕분에 오히려 복부가 더 편했다.

패드의 위치와 고정력이 좋아서, 라이딩 만족감이 높았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패드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은 밴드 그리퍼

양 측면에 반사 소재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번들거리지 않고,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원단으로 고급스런 스타일이 연출된다.


여름도 쾌적하게 즐기는 라이딩 기술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맑은 날씨를 보면 야외로 나가 라이딩을 하고 싶은 기분에 사로 잡힌다. 야외 사이클링이 주는 바람과 스피드는 어떤 것으로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은 무척 덥고, VLCT 저지와 빕숏을 테스트 하기 위해 오후에 라이딩을 나섰다. 40도가 넘을 듯한 날씨였지만, 라이딩을 시작하자 저지를 통과하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면서 어느새 '괜찮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레이스 핏 의류지만 불편하지 않은 착용감과 움직임, 그리고 피부에 직접 닿는 듯한 공기의 느낌으로, 뜨겁지만 쾌적한 라이딩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레이스 퍼포먼스 라인업부터 출시를 시작한 VLCT의 의류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소재의 선택과 성능, 완성도를 볼 때 오히려 괜찮은 가격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디자인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여름에도 진정한 퍼포먼스 라이딩을 공략하는 라이더에게 VLCT 저지와 빕숏은 만족할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VLCT Studios : https://vlctstudi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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