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탁스 네오 3M, 프리미엄 인도어 스마트 트레이너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인도어 사이클링이 트레이닝 개념을 넘어 라이딩의 경험을 주는 시대가 왔다. 물론, 여전히 자전거 라이더들은 야외에서 얻을 수 있는 바람과 소리, 중력의 힘 등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비가 오거나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날씨에는 야외 라이딩이 어려워지고, 그나마 욕구를 해소 시켜 줄 아이템이 인도어 사이클링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체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이라는 관점에서는 인도어 사이클링만큼 효율적인 것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도 즐겨 애용하는 제품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인도어 사이클링 시스템의 중심은 '스마트 인터랙티브 인도어 트레이너', 줄여서 '스마트 트레이너'라 불리는 장비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트레이너 제품도 워낙 다양하고 가격도 큰 차이가 있는데, 이번에는 프리미엄 등급에 해당하는 가민(GARMIN)의 탁스 네오 3M(TACX NEO 3M)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민 탁스 네오 3M 언박싱 리뷰. 원본 : https://youtu.be/70jqShbnUkU?si=A53ZhTpDIR4H21yd


모션 기능이 더해진 자연스러운 페달링


기존 모델에 비해 탁스 네오 3M의 가장 큰 변화는 모션 플레이트에 있다. 모션 플레이트는 트레이너의 바디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라이더의 페달링과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트레이너가 함께 움직인다.
또, 트레이너 바디가 양쪽의 다리를 중심으로 좌우로 5~10도 정도 움직이기 때문에, 앞뒤로 움직이는 모션과 함께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라이딩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실내에서 장시간 라이딩 중에도 무게 중심의 이동을 통해, 안장과 닿는 좌골의 위치가 바뀌면서 안장통을 줄여줄 뿐 아니라, 허리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해 허리 통증도 줄어든다.
이 뿐 아니라, 플라이휠의 회전을 통해 발생되는 진동이 모션 플레이트에서 한번 걸러지며, 진동으로 인한 층간 소음도 크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접었을 때 폭이 35.5cm 정도여서, 보관성이 좋다.

양쪽 다리를 옆으로 살짝 벌려주면 펴진다.

위로 잡아 올리면, 삼각형 모양으로 다리가 펴지면서 완료
가민 탁스 네오 3M : 299만원

양쪽 다리의 힌지 부분이 모두 파란색이 된 것이 확인되면, 라이딩 가능한 상태다.

네오 3M은 바디와 모션 플레이트로 구성되며, 바디는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다리 양쪽에 움직임을 고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으며, 양쪽을 모두 동일한 모드로 고정해서 사용해야 한다.

앞 바퀴를 고정하는 플레이트는 타이어 넓이에 따라 뒤집어서 선택할 수 있다.

모션 기능을 통해 페달링이 더욱 자연스럽고, 진동이 흡수되어 층간 소음도 줄여준다.

모션 기능은 장시간 라이딩 시 안장통과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정확하고 강력한 파워 측정


스마트 트레이너의 기본은 컴퓨터와 연결되어 통신하는 인터랙티브 기능과 페달링 파워를 측정하는 파워미터에 있다.
인터랙티브 성능은 32개의 네오디움 자석을 이용한 최대 260N의 저항으로 만들어지는데, 최대 25%의 경사 각도에 해당되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파워미터는 1% 미만 오차의 정확도를 지원하여, 높은 신뢰도와 일관성을 가진 파워, 케이던스, 속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파워미터 보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 후 언제나 정확한 파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 미만 오차의 파워미터는 보정 없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


가상 플라이휠을 통한 현실감 향상


일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페달링 느낌을 위해 무거운 플라이휠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탁스는 가볍고 효율성을 높인 가상 플라이휠을 예전부터 사용해 왔다.
이번 탁스 네오 3M 모델 또한 가상 플라이휠을 채택하였는데, 125kg 무게의 플라이휠이 가진 특성을 가상으로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상 플라이휠은 도로의 느낌을 표현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는데, 그래블과 코블 등의 코스를 달릴 때 비슷한 라이딩 느낌을 재현하여 더욱 실감 나는 인도어 라이딩이 가능하다.
이 뿐 아니라, 가상 플라이휠은 다운힐과 같은 중력가속 라이딩까지 지원하여, 가상 시뮬레이션 라이딩 상황에서도 더욱 현실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가상 플라이휠을 적용해 125kg 수준의 플라이휠 느낌을 재현했다.

노면 진동과 다운힐 등의 실제 라이딩 느낌을 전달하는 탁스 네오 3M 플라이휠


간편한 조립과 사용


탁스 네오 3M은 기존 네오 시리즈처럼 수직으로 서 있는 바디와 좌우로 균형을 잡는 2개의 다리가 삼각별 모양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구조일 뿐 아니라, 다리를 연결하는 등의 조립 과정이 필요 없이 접혀진 다리를 펴는 것 만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삼각형의 안정적인 구조 덕분에 강한 페달링에도 넘어지는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카세트 스프라켓은 11단 호환 제품이 기본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11단 호환 자전거를 준비하여 전용으로 활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액슬 연결은 130/135mm QR 액슬부터 142/148mm 쓰루액슬까지 대부분의 자전거와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다.

삼각형의 안정적인 구조로, 격한 라이딩에도 넘어지는 사고가 거의 없다.

다리 아래쪽에 2개의 폴딩 레버가 있다.

레버를 누르면 힌지 부분이 빨간색으로 변하며, 2개의 레버를 모두 당기면 다리가 접힌다.

QR 액슬 및 쓰루 액슬 대부분이 호환되는 어댑터가 준비되어 있다.

어댑터 교환은 동봉된 공구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컴퓨터와 페어링 되면, LED 라이트가 파란색으로 변경된다.

블루투스, ANT+ 등을 통해 컴퓨터와 페어링 된다.


라이딩의 질감을 더 높인 프리미엄 스마트 트레이너


인도어 사이클링이 그저 훈련을 위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던 시기는 끝나고, 인도어 사이클링 자체를 즐기며 더욱 편하고 효율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도 5년 이상 된 듯 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 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도어 사이클링 라이더의 숫자만큼 스마트 트레이너의 기술도 크게 발전하였다.
그리고, 탁스는 즈위프트와 같은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스마트 트레이너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번에 발표한 네오 3M은 더욱 현실감을 높인 플라이휠과 모션 플레이트를 통해, 실내 라이딩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트레이닝을 넘어 인도어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가민코리아 : https://www.garmin.co.kr/
산바다스포츠 : https://www.sanbadasports.co.kr/goods/goods_list.php?cateCd=0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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