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윙 플럭스 원 & 터보 포스, 아비녹스 M2S 시스템의 고성능 eMTB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강수연

산악자전거(MTB) 분야는 전기자전거(eBike)라는 거대한 기술적 변화를 통해 전례 없는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초기 전기산악자전거(eMTB) 시장이 단순히 라이더의 페달링을 보조하여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유틸리티적 성격에 머물렀다면, 최근의 하이엔드 eMTB는 폭발적인 구동 토크와 정교한 서스펜션 기술을 결합한 퍼포먼스 머신으로 진화하였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기술적 진화 속에 등장한 모델이 바로 티윙(Teewing)의 '플럭스 원(Flux One)'과 '터보 포스(Turbo Force)' 제품이다.
글로벌 드론 및 짐벌 시장의 선도 기업인 DJI가 새롭게 선보인 '아비녹스(Avinox) M2S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합하며, 완성도 높게 구현된 티윙의 eMTB 2종을 살펴보자.


티윙(Teewing), eMTB가 산악자전거의 미래다.


티윙은 산악자전거에 대한 15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을 축적하며 다수의 글로벌 하이엔드 자전거 브랜드를 지원해 온 핵심 엔지니어링 팀을 갖춘 브랜드로,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3년 전기 산악자전거 라인업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그 이면에는 "eMTB가 산악자전거의 완벽한 미래"라는 확고한 철학적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산악자전거 자체에 대한 개발도 가볍게 접근하지 않았다. 설계 및 개발 과정은 이탈리아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고, 유럽 시장 특유의 엄격한 안전 요구사항과 알프스 산악 지형의 극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디테일이 프레임 설계 전반에 반영되었다.
더불어 전 세계 10대 자전거 제조 공장 중 하나와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프로토타입 테스트 단계부터 대량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와 공급망 관리 전반에서 높은 완성도를 확보하였다.


아비녹스 M2S 드라이브 시스템


이번에 소개하는 티윙 eMTB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단연 차세대 드라이브 유닛인 'DJI 아비녹스(Avinox) M2S 모터'이다.
드론 등의 전동 시스템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밀 모터 제어 기술과 고효율 배터리 기술을 축적해 온 DJI는, 유로바이크(EUROBIKE) 2024 박람회를 통해 아비녹스 드라이브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글로벌 전기자전거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선언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발표한 아비녹스 M2S 드라이브 유닛

아비녹스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발표한 M2S 드라이브 유닛은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가지면서도, 동급의 거의 모든 모터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토크와 피크 파워를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모터 드라이브 유닛의 순수 무게는 약 2.52kg에서 2.6kg 사이이며, 이는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풀파워 eMTB 모터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한다.
이러한 설계는 전기자전거의 핵심인 버텀브라켓 부위의 사이즈를 줄이면서 무게중심이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하여, 무거운 자전거임에도 공중에서 자전거를 다루거나 코너를 빠져나갈 때의 민첩성을 향상시켜준다.

2.5kg대의 무게와 작은 크기로 eMTB 설계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

아비녹스 M2S 모터는 일상적인 주행에서 130Nm의 강력한 기본 토크를 제공하며, 라이더가 순간적인 폭발력을 요할 때 사용하는 부스트(Boost) 모드 활성화 시 최대 150Nm의 압도적인 토크를 뿜어낸다.
이것은 일반적인 eMTB 모터가 85~90Nm 수준의 토크를 발휘하는 것과 비교하면, 실제 주행 시 엄청난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내부 기어의 상당 부분에 고성능 폴리머 기어 소재를 사용하여 금속 간의 마찰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이는 고부하 상태에서 페달을 밟을 때 전기자전거 특유의 고주파 모터 소음을 획기적으로 억제하여, 라이더에게 자연스럽고 조용한 라이딩 감각을 선사한다.

급경사를 오를 때도 최대 150Nm의 압도적인 토크로 거칠 것이 없었다.

강한 업힐 중에도 조용한 모터가 주는 만족감은 매우 높다.


800Wh 고밀도 배터리


DJI는 자체 전기차/드론용 4680 규격 등 고효율 셀 기술을 반영하여, 아비녹스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임으로써 경량화를 진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800Wh 배터리의 순수 무게는 약 3.74kg 수준으로, 경쟁사의 700Wh급 배터리와 비교해도 더 가볍거나 비슷한 수준의 경량화를 이뤄냈다(참고로 600Wh 배터리는 2.7kg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800Wh라는 장거리 주행용 대용량 배터리를 기본 스펙으로 하고도, 터보 포스 XT 완성차 무게  22kg(플럭스 원 A: 23.5kg)으로 가벼운 무게를 유지할 수 있었다.

800W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슬림한 외형과 22kg(터보 포스 XT)의 완성차 무게를 만들었다.

배터리 팩 내부에는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내장되어 있어 각 셀의 전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최대 500회의 충방전 사이클 동안 배터리 수명 저하를 최소화하도록 펌웨어 단에서 관리된다.

800Wh의 거대한 배터리 용량은 긴 충전 시간을 요구하지만, 12A / 508W 규격의 '아비녹스 고속 충전기(Fast Charger)'가 기본 제공되어 이 한계를 극복한다. 아비녹스 12A 충전기는 방전 상태에서 75%까지 배터리를 채우는 데 불과 1.5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자전거 프레임 측면에 위치한 충전 인터페이스는 업데이트된 마그네틱 결합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 충전 포트는 방진 및 방수를 위한 커버로 보호되어, 하천을 건너거나 진흙탕을 뒹구는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단자 부식이나 누전의 위험을 예방한다.

12A 고속 충전기가 기본 포함되어, 1.5시간이면 75%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커버는 마그네틱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이물질로 인한 오염을 크게 줄여준다.


다중 센서를 통한 자연스러운 페달링


최고의 출력이 아무 통제 없이 쏟아진다면 오히려 라이딩 품질을 떨어뜨린다. 아비녹스 시스템의 백미는 라이더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여 이질감 없이 동력을 전달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있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내부의 토크 센서, 케이던스 센서, 속도 센서, 그리고 프레임의 기울기를 파악하는 자이로/경사 센서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멀티센서 퓨전(Multi-Sensor Fusion)' 기능을 탑재했다.
라이더는 에코(Eco), 트레일(Trail), 터보(Turbo) 모드 외에 가장 진보한 '오토(Auto)'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토 모드 활성화 시, 시스템은 현재 주행 중인 트레일의 저항, 경사도, 그리고 라이더가 페달에 가하는 압력을 1초에도 수백 번씩 계산하여 모터의 출력을 자동 조절한다.

또, 컨트롤을 위한 2인치 크기의 풀컬러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전거의 탑튜브 내부에 매끄럽게 매립되어 있다. 이것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보는 것 뿐 아니라, 전용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도난 방지 잠금장치 설정이나 라이딩 기록 공유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에 사용되는 스피드센서 뿐 아니라, 토크, 케이던스,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구현한다.

부드러운 길을 오를 때도 빠르게 모터의 파워를 조절하여, 뒤 바퀴가 헛돌지 않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싱글트랙에서도 일반 자전거를 타는 듯한 자연스러운 라이딩을 경험한다.

탑튜브 상단에 결합된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무선 버튼

오른쪽에는 디스플레이 페이지 변경 또는 추가 기능 버튼을 지정할 수 있다.


하이피벗 플랫폼의 플럭스 원 A 엔듀로 바이크


새로운 180mm 트래블의 엔듀로 전기자전거의 한계를 검증하기 위해 티윙은 영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전 세계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 속한 프로 라이더들을 통한 방대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거친 돌길이나 수직 드랍 구간에서 정통 다운힐 머신과 같은 폭발적인 돌파력을 제공하면서도, 정상으로 다시 복귀하기 위한 업힐 구간에서는 모터의 강한 토크를 잃지 않고 접지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티윙은 '아이들러가 장착된 하이피벗 서스펜션 플랫폼'이 이 두 가지 특성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확인하고 이를 플럭스 원의 뼈대로 확정하였다. 하이피벗을 통해 강한 충격에도 스피드를 유지하고, 아이들러 풀리를 통해 리어샥에 의한 킥백을 예방하도록 한 것이다.

티윙 플럭스 원 A의 프레임은 전 부위에 걸쳐 T800 등급의 카본 소재로 제작되면서, 3kg의 가벼운 무게의 엔듀로 프레임으로 완성되었다.또, 유럽의 자전거 강도 표준 기준 최고 등급인 'CAT 5' 인증을 획득했는데, 이것은 다운힐 레이싱, 빅 점프, 수직 드랍 등 프리라이드 영역에서 자전거에 가해지는 반복적이고 극단적인 하중과 피로도를 견뎌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지표이다.

티윙 플럭스 원 A
소비자가격: 990만원

아이들러 풀리를 적용해, 하이피봇 구조의 페달링 킥백을 막아준다.

UDH 풀마운트 방식의 스램 이글 V 90 구동계

178mm 트래블의 리어샥

180mm 트래블의 서스펜션 포크

스램 마븐 4-피스톤 브레이크

앞 29인치, 뒤 27.5인치 휠을 적용해 돌파력과 컨트롤 성능의 균형을 잡았다.


4바 호스트 링크 터보 포스 XT 트레일 바이크


트레일 바이크로 개발된 터보 포스는 최신 카본 레이업 구조 등을 이용하면서, 800W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22kg이라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을 만들어 냈다.

150mm 트래블의 리어 샥은 4바 호스트 링크 구조를 채택했는데, 이것은 페달링 효율 및 부드러운 주행감의 균형을 제공한다. 특히, 앞뒤 바퀴 모두 29인치를 적용하면서, 전체적으로 높은 주행성을 유지해 트레일 바이크의 라이딩 품질을 높여준다.

티윙 터보 포스 XT 모델은,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위한 스펙으로 구성된 편이다. 고성능 카본 프레임과 아비녹스 최상급 시스템인 M2S를 기반으로, 시마노 XT 구동계와 SLX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폭스 리듬 서스펜션으로 조합된다.
899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최상급 드라이브 유닛의 성능과 충분한 라이딩 품질을 보증하는 하이엔드 부품을 조합하여, 가격 대비 라이딩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티윙 터보 포스 XT
소비자가격: 899만원

150mm 트래블의 4바 호스트 링크 및 29인치 앞뒤 휠 적용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서스펜션 피봇 보호를 위한 커버

탑튜브 디스플레이 및 M2S 드라이브 유닛은 플럭스 원 모델과 동일하다.

EXA 드로퍼 시트포스트

여유 있는 물통케이지 공간을 포함, 트레일 바이크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시마노 SLX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자연스럽지만 정말 강력한 라이딩 퍼포먼스


티윙의 서스펜션 설계와 아비녹스 모터의 조합은 단순히 스펙을 넘어 실제 트레일에서의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아비녹스 M2S 드라이브 유닛은 자연스러운 페달링을 제공하면서도 압도적인 파워를 만들기 때문에, 한번 라이딩을 경험하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되는 수준이다. 기존 아비녹스 M1 모터를 경험해본 라이더라도, M2S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성능에 놀라게 될 것이다.

플럭스 원 A 모델의 경우는, 180mm의 트래블을 가졌음에도 업힐 라이딩에서 매우 안정적이었고, 산악 입문 라이더라도 코너링에서 느끼는 부드러운 컨트롤에 만족을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
그에 비해, 터보 포스는 앞뒤 29인치 휠을 이용해 트레일 바이크의 주행 품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 MTB파크 수준의 라이딩에서 벗어나 산악 임도에서 장시간 주행을 할 때는 확실히 터보 포스의 라이딩 질감이 더 좋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티윙의 플럭스 원과 터보 포스는 동일한 아비녹스 M2S를 기반으로 파워풀한 라이딩을 지원하면서, 다운힐의 짜릿한 스피드를 원하는 라이더에게는 플럭스 원을, 산악 트레일에서의 장시간 주행을 선호한다면 터보 포스를 추천할 수 있겠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https://www.glnco.co.kr/product/product_list.html?comcode=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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