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완성도를 높인 하이브리드 바이크, 휠러 크로스 300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카테고리가 다른 자전거의 특성을 혼합하여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바이크는 시티형, 생활형, 투어링 등의 다양한 기능을 특색에 맞게 조합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많은 기능을 하나로 모아 더욱 확장된 라이딩을 제공하는 통합형 스타일도 있다. 다양한 도로에서 더 편하고 빠르게 달리기 위해 통합형 하이브리드 바이크로 개발된 휠러(Wheeler)의 크로스(Cross) 300을 소개한다.
휠러 크로스 300은 생활 속에서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되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도심에서의 여유로운 라이딩과 출퇴근을 벗어나 다양한 길 위를 달리는 장거리 여행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평을 받고 있다. 
이에 휠러 크로스 자체의 본질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흡수한 신형 크로스는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을지 살펴봤다.


승차감 향상을 위한 가벼운 선택


다양한 노면과 긴 거리를 주행하는데 있어 관건은 편안한 승차감이다. 피로 누적을 줄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휠러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크로스에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서스펜션을 생략하거나 포크에만 탑재하는 보통의 하이브리드 형태와 달리, 포크와 시트포스트에 모두 탑재하여 승차감을 향상 시켰다.

서스펜션 포크는 도심에서 흔히 만나는 장애물이나 거친 노면에 의한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60mm 트래블의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는데, 휠러에서 자체 개발한 에어스프링 방식의 서스펜션으로 무게는 줄이고 성능은 높였다. 락아웃 리모트 레버도 있어서 불필요할 경우 잠금하여 평탄한 길에서의 속도감을 즐기기에도 좋다.

시트포스트 서스펜션도 함께 탑재되었다. 언뜻 보면 드로퍼(가변 시트포스트)처럼 보이지만, 40mm 트래블의 서스펜션으로 충격을 흡수한다.
시트포스트는 너무 부드럽게 움직이면 페달링에 방해가 될 수 있는데, 적당한 강도를 적용해 페달링에 대한 저항은 거의 없다. 무심코 큰 장애물을 넘거나, 거친 노면에서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므로 장시간 라이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IMG_8695.jpg포크와 시트포스트 서스펜션을 통해 어디든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다.

60mm 트래블의 에어스프링 서스펜션으로 가볍게 충격을 흡수하다.

에어 밸브를 통해 체중에 따른 공기압 조절이 가능하다.

우측에 락아웃 리모트 레가가 있어서 수시로 잠금과 해제가 편리하다.

뒤쪽에는 40mm 트래블의 시트포스트 서스펜션이 있다.


장거리 여행이 자유로운 하이브리드


휠러 크로스 300은 승차감과 다양한 노면 상태, 매끈한 길 위에서의 속도감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그래블 타이어를 탑재했다. 45mm 폭으로 안정적인 노면 접지를 제공하면서, 빠른 스피드에도 부드럽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동계는 시마노의 큐스와 시마노 XT 디레일러의 조합으로 가볍고, 높은 변속 효율을 만들어냈다. 42T 체인링과  11-45T 카세트로 다양한 경사각과 속도를 소화하고, 부드러운 변속 성능을 통해 갑작스러운 변속에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게 도와준다.

속도감과 승차감을 모두 만족시켜줄 45c 그래블 타이어가 탑재됐다.

트래드의 높이가 낮아서 포장 도로의 품질이 뛰어나다.

45mm 폭을 이용해 웬만한 비포장 도로 라이딩도 문제 없다.

시마노는 큐스와 시마노 XT 디레일러의 조합

시마노 링크글라이드 기술로 토크가 크게 들어간 상황에도 부드러운 변속을 만들어준다.


제품 이미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바이크로 개발된 휠러 크로스 300은 상체가 편안한 포지션이 되도록 리치가 짧게 설계되었다. 깔끔한 색상 조합과 마감을 통해 완성도 높은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IMG_8621.jpg휠러 크로스 300

산악과 그래블의 특성을 잘 조합하여 편하고 다양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

다운튜브로 수납되는 인터널 케이블 루트

필요에 따라 앞 변속도 장착 가능한 구성이다.

휠러 자체 제작의 안장

2개의 물통 케이지 장착 가능

랙 아일렛으로 짐받이 장착도 수월하다.

IMG_8626.jpg킥스탠드 마운트도 있어서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킥스탠드는 별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제품명 휠러 크로스300
프레임 휠러 X6 CX 디스크 알루미늄 
핸들바 휠러 X6 CX 알루미늄 라이저 740mm
스템 휠러 X6 CX 알루미늄
시트포스트 휠러 서스펜션 시트포스트 40mm 트래블
포크 휠러 WFS 32 LTD AIR 서스펜션 60mm 락아웃 리모트
브레이크 시마노 BD-MT200
변속레버 시마노 큐스
디레일러 시마노 XT
크랭크셋 시마노 큐스 42T
카세트 시마노 큐스 11-45T
체인 KMC X11
휠셋 휠러 XC-1800 700C
타이어 차오양 그래블 GP 700X45C
안장 휠러 베이직 그레이드 미들-홀
무게 12.6kg (페달 제외, L 사이즈)
소비자가격 1,380,000원



무게와 가격을 덜어낸 다용도 하이브리드


휠러가 가진 강점 중에 하나는 주요 부품을 직접 개발하여, 완성도를 높이면서 가격을 낮춘다는 점이다. 그래서 타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 가격 대비 높은 완성도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휠러 크로스 300은 서스펜션 포크와 시트포스트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을 높이고, 시마노 하이엔드 부품인 XT까지 적용해 성능에 대한 만족도를 함께 높였다. 그리고, 138만원의 가격으로 이와 같은 다 기능의 조합을 갖추면서도, 12kg 대의 가벼운 무게까지 만들어, 전체적인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련 웹사이트
휠러코리아 : http://wheele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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