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정혜인 기자
|
항공을 이용한 자전거여행에서 가장 부담되는 것은 자전거를 가져가는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번 제주도 여행 컨셉을 힐사이클링(Healing+cycling)으로 정한 만큼 자전거를 가져가는 일에서도 마음과 시간의 여유를 부렸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전거를 분해해 포장하고, 현지에 도착해서 포장을 뜯어 상태 점검 후, 다시 조립하는 데만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자된다.
이러한 과정 역시 여행의 일부이긴 하나, 꼼꼼한 포장과 조립에 자신 없다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이 자전거와 라이더에게 안전하리라 생각된다.
항공을 이용해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준비한 필자는, 집↔김포공항↔제주공항 이동 간, 자전거와 떨어져 각자의 여행을 했다.
자전거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필자의 부담을 줄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택배 배송이다. 여행 출발 5~7일 전에 투어링 전문 매장인 구앤키(http://guandki.com/)를 방문해 함께 여행할 자전거를 데려다 놓고, 여행 당일 제주시에 있는 투어링 전문 매장 제주프로샵(http://www.jejuproshop.com/)에서 다시 만났다.
전문가의 꼼꼼한 분해와 조립, 포장은 물론, 목적지까지 안전한 배송, 배송과정에서 발생했을 지 모를 상태 점검, 개인에게 맞는 제주 자전거여행의 전반적인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자전거 매장의 택배 배송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택배는 해상 운송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대체로 인천출발 기준 1박 2일, 부산 & 제주출발 기준 2박 3일 정도 소요되지만, 기후 조건에 따라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니, 매장에 미리 방문해 맡겨놓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매장마다 포장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기왕이면 경험이 많은 매장을 선택하길 권한다.
필자는 배송 서비스 덕에 공항까지 자전거를 실어 나를 걱정, 포장 걱정, 항공기 안전 배송 걱정, 기준 무게 초과 시 부과되는 추가 요금 걱정 등을 덜고 시간절약도 할 수 있게 됐다.
개인 짐을 챙겨 편하게 제주도에 도착한 후, 제주프로샵의 공항 픽업 서비스를 받고 매장에 방문했다.
제품이 먼저 도착해 있기 때문에 미리 조립해 놓고, 안장 위치와 핸들바 각도를 라이더에 맞게 조절해 준다. 조립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제주 자전거여행 코스 정보 및 참고사항 등을 일러준다.
여행 내내 필요하지 않는 짐은 매장에서 맡아주기도 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자전거는 포장을 제대로 했더라도, 세워서 실어 나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런 상황이 어렵다면, 체인이 위로 향하게 눕히는 것을 권한다.
구앤키 박재완 과장의 말에 의하면, 차량과 배를 이용한 자전거 택배서비스의 경우, 세워서 출발도착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또 CO2 펌프나 공구, 타이어, 유압 디스크 등 자전거 용부품에 대한 운송 제한이나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배송이 편리하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항공사에서는 자전거 박스에 '위쪽을 향한 화살표' 스티커를 붙여 세워서 보관하라는 표시를 해둔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면 방향과 관계없이 눕혀진 채, 짐 찾는 곳인 배기지 클레임(Baggage Claim)을 돌고 있는 자전거 박스를 발견하게 된다
또, 고도가 높게 운항하는 항공기의 특성상,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춰야 하고, 유압식 디스크는 오일 내에 기포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O2 펌프는 운송 제한 품목이며, 육각렌치와 같은 공구는 기내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전부 자전거와 함께 포장해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하는 등 수고스러운 일이 발생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 함께 공항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직접 또는 매장에 들러 포장만 하고, 공항까지 가져가는 방법도 있지만, 공항 내 포장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 출발과 동시에 자전거여행이 시작됐다면, 공항까지 타고 가든, 지하철을 이용해 끌고 가든 가벼운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공항 내 수하물 보관소에 들러 자전거 포장을 맡기는 방법이다.
김포공항에서 제주행을 이용한다면, 국내선 1층에 있는 수하물 보관소로 찾아가면 된다. 그 외 인천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도 수하물 보관소가 있으며, 택배 및 보관 서비스를 함께 실시한다. 포장만 이용할 경우, 약 30분~1시간 정도 여유를 갖는 것이 좋으며, 포장 공임비는 약 25,000원~40,000원 정도의 박스 포장을 기본으로 한다.
단, 자전거 전문 매장의 포장 실력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 제품을 꺼냈을 때 문제점이 다소 발견된다는 의견이 있는 편이다.
어느 관광지를 가나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은 많다. 그러나 대여 자전거의 질적 수준은 다분히 차이가 난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자전거를 찾기 위해서는 저렴한 보급형 자전거부터 고급형 자전거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전체가 관광지인 제주도 내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자전거를 대여한다. 그중에는 자전거 시장 정보와 지식수준을 높이고 있는 전문 매장에서 장거리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링 바이크, 레이싱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제품을 준비하고, 공항 픽업 서비스, 위급상황 SO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태여 본인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면, 가격적인 부담은 있지만, 제주 현지의 전문 매장에서 대여하는 방법도 권할만하다.
투어링 전문 매장인 제주프로샵에서는 내년 초부터 스페셜라이즈드 투어링 바이크 에이월(Awol)부터, 카본 소재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등의 제품으로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전거뿐 아니라, 렌트카를 예약한 여행자들을 위해 자전거 캐리어 대여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짐은 크게 '위탁 수하물 (짐칸에 싣기 위해 부치는 짐)'과 '휴대 수하물(기내 안까지 직접 가지고 타는 짐)'으로 나눌 수 있다.
자전거는 프레임과 부품을 전부 해체해서 포장하더라도 기본적인 부피와 무게가 기내 반입 허용 규격(무게 10~12kg 내외, 넓이 40cmⅹ높이 20cmⅹ길이 55cm=115cm)에 초과하므로, 위탁 수하물로 취급된다.
탑승자의 수하물 허용량은 '자전거를 포함한 모든 짐의 무게와 크기로 계산'하되, 항공사에서는 자전거를 특수 수하물로 여기므로 기준 이상의 크기에 대해 일정 부분 배려하고 있다. 반면, 허용량 초과 시, 추가 요금이 매번 탑승 시(편도)마다 발생되며, 노선 별로 금액이 달라진다. 또 엔진이 장착된 동력 자전거는 여객기 운송이 아닌, 항공 화물로 이용해야 한다.
좌석 등급과 미주 외 구간, 미주 구간에 따라 서로 다른 규정을 적용하며,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아시아나클럽, 스카이패스 등) 회원 등급별에 따라 추가 수하물 허용량도 별도로 마련된다.
항공기에 자전거와 같은 대형 수화물을 가져갈 때는 발권 당시 항공사에 연락하여 반드시 수화물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에 따라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도 때때로 변화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수이며, 발권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발권 당시 수화물 조건이 중요하다.
- 아시아나 항공
★ 자전거 무게가 기준 무게 초과시, 미주 구간은 편도당 10만원~20만원 정도 별도 부과되며, 미주 외 구간은 초과 kg당 성인 일반석 편도 공시 운임의 1.5%를 부과한다. 단, 호주와 뉴질랜드 출발은 1%만 부과된다. 국내선은 초과 kg당 1,730~2,530원이 추가된다. (해당 페이지에 초과 요금 계산기 있음)
관련웹사이트 : http://flyasiana.com
- 대한항공
★ 국제선 수하물 규격 초과시(타국 내 여정 포함)
수량 초과 : 일반석 - 70,000~200,000원 / 일등석 & 프레스티지석 - 75,000~200,000원
무게 초과 : 23~32kg - 50,000~100,000원 / 32~45kg - 75,000~200,000원
관련웹사이트 : http://kr.koreanair.com/
- 진에어
관련웹사이트 : http://www.jinair.com/
- 제주항공
관련웹사이트 : http://www.jejuair.net/
- 이스타항공
관련웹사이트 : http://www.eastarjet.com/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 http://www.twayair.com/
대부분의 자전거 여행자들은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다니는 것을 불변의 원칙으로 삼는다.
그래도 장시간 달리다 보면 짐은 역시 짐으로 느껴질 때가 많아, '누가 내 짐만 다음 목적지까지 실어다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이 때도 있다. 더 이상 자전거를 탈 여력이 없을 때는 '자전거 점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고민에 한줄기 빛과 같은 '짐옮김이 서비스'가 제주 내에서는 성업 중이다
그 만큼 차량 렌트를 하지 않는 여행자들이 많다는 얘기일 것이다.
짐옮김이 서비스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숙소에서 다음 숙소까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짐과 자전거를을 옮겨다 주는 서비스로 옮길 짐과 함께 요금, 주소를 넣어두면 해당 장소로 옮겨다 준다. 주요 업체로는 올레옮김이, 보물섬하이킹 등이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예약 가능하다고 한다.
단, 시계•반시계 방향대로 짐 옮기는 정해진 시간대와 쉬는 날을 잘 체크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번 제주도 여행 컨셉을 힐사이클링(Healing+cycling)으로 정한 만큼 자전거를 가져가는 일에서도 마음과 시간의 여유를 부렸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전거를 분해해 포장하고, 현지에 도착해서 포장을 뜯어 상태 점검 후, 다시 조립하는 데만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자된다.
이러한 과정 역시 여행의 일부이긴 하나, 꼼꼼한 포장과 조립에 자신 없다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이 자전거와 라이더에게 안전하리라 생각된다.
이번 제주도 여행 컨셉이 힐사이클링(Healing+cycling)인 것처럼, 자전거와 짐도 여유롭게 가져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
자전거도 편하고, 나도 편하게... |
항공을 이용해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준비한 필자는, 집↔김포공항↔제주공항 이동 간, 자전거와 떨어져 각자의 여행을 했다.
자전거의 안전한 여행을 보장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필자의 부담을 줄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택배 배송이다. 여행 출발 5~7일 전에 투어링 전문 매장인 구앤키(http://guandki.com/)를 방문해 함께 여행할 자전거를 데려다 놓고, 여행 당일 제주시에 있는 투어링 전문 매장 제주프로샵(http://www.jejuproshop.com/)에서 다시 만났다.
전문가의 꼼꼼한 분해와 조립, 포장은 물론, 목적지까지 안전한 배송, 배송과정에서 발생했을 지 모를 상태 점검, 개인에게 맞는 제주 자전거여행의 전반적인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자전거 매장의 택배 배송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택배는 해상 운송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대체로 인천출발 기준 1박 2일, 부산 & 제주출발 기준 2박 3일 정도 소요되지만, 기후 조건에 따라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니, 매장에 미리 방문해 맡겨놓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매장마다 포장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기왕이면 경험이 많은 매장을 선택하길 권한다.
필자는 배송 서비스 덕에 공항까지 자전거를 실어 나를 걱정, 포장 걱정, 항공기 안전 배송 걱정, 기준 무게 초과 시 부과되는 추가 요금 걱정 등을 덜고 시간절약도 할 수 있게 됐다.
여행 출발 약 7일전 자전거를 편하게 가져가기 위한 방법으로, 스페셜라이즈드 컨셉 스토어이자, 투어링 전문 매장을 갖추고 있는 구앤키를 방문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분해와 포장, 제주에 있는 투어링 전문 매장인 제주프로샵으로의 배송까지 포함해 5만원 정도 소비된다. <구앤키 : 02-865-7976> |
자전거를 분해하기 전, 여행하기에 좋은 안장 높이와 핸들바 위치 등을 조언 받았다. |
스스로 포장 한다면, 페달-랙-앞바퀴-핸들바-디레일러 순으로 분해해 포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주었다. |
랙은 제품에 따라 여행자들이 흔히 가지고 다니는 멀티툴만으로 분해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케이블 디스크 브레이크이기 때문에 스페이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한다면 꼭 스페이서를 끼우고 가는 것이 좋다. |
디레일러는 안쪽 기어에 넣고 파이프 보온재로 포장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
로터가 구부러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호대를 꽂아준다. |
핸들바를 프레임에 고정시킬 때 케이블이 꼬이지 않도록 유의한다. |
분해를 완료한 자전거를 박스에 넣으면 포장이 끝나는데, 왼쪽과 오른쪽, 위와 아래 방향 표시를 해두는 것이 좋다. |
자전거를 넣고도 약간의 공간이 남을테니 들고 가는 짐을 줄이기 위해 패니어도 함께 넣어달라고 부탁하자. 공항에 가져가야 한다면, 기내 반입이 불가한 멀티툴과 같은 다소 위협적인 공구도 함께 포장하는 것이 좋다. |
포장만 맡겨 공항으로 가져갈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자전거를 세우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어렵다면, 자전거 왼쪽이 아래로 향하게 눕혀서 싣는다. |
제주프로샵에서 다시 만난 자전거 |
개인 짐을 챙겨 편하게 제주도에 도착한 후, 제주프로샵의 공항 픽업 서비스를 받고 매장에 방문했다.
제품이 먼저 도착해 있기 때문에 미리 조립해 놓고, 안장 위치와 핸들바 각도를 라이더에 맞게 조절해 준다. 조립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제주 자전거여행 코스 정보 및 참고사항 등을 일러준다.
여행 내내 필요하지 않는 짐은 매장에서 맡아주기도 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에서 택배 보낸 자전거는 제주의 투어링 전문 매장인 제주프로샵에서 여행 당일날 다시 만났다.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도 제주프로샵에 자전거를 데려다 놓고 공항으로 홀연히 사라지면 된다. <제주프로샵 : 064-702-8243> |
제품이 도착하면 미리 조립해 놓지만, 촬영을 위해 필자가 도착한 후 개봉했다. |
조립 후 자전거 상태를 점검하고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
첫번째 코스로 출발 전, 안장 높이와 핸들바 각도 등을 필자에게 맞게 맞춰준 후, 출발~!! |
택배 서비스의 이점 |
자전거는 포장을 제대로 했더라도, 세워서 실어 나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런 상황이 어렵다면, 체인이 위로 향하게 눕히는 것을 권한다.
구앤키 박재완 과장의 말에 의하면, 차량과 배를 이용한 자전거 택배서비스의 경우, 세워서 출발도착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또 CO2 펌프나 공구, 타이어, 유압 디스크 등 자전거 용부품에 대한 운송 제한이나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배송이 편리하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항공사에서는 자전거 박스에 '위쪽을 향한 화살표' 스티커를 붙여 세워서 보관하라는 표시를 해둔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면 방향과 관계없이 눕혀진 채, 짐 찾는 곳인 배기지 클레임(Baggage Claim)을 돌고 있는 자전거 박스를 발견하게 된다
또, 고도가 높게 운항하는 항공기의 특성상,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춰야 하고, 유압식 디스크는 오일 내에 기포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O2 펌프는 운송 제한 품목이며, 육각렌치와 같은 공구는 기내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전부 자전거와 함께 포장해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하는 등 수고스러운 일이 발생한다.
구앤키 박재완 과장은 "차량과 배를 이용한 자전거 택배서비스의 경우, 세워서 출발도착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 또 CO2 펌프나 공구, 타이어, 유압 디스크 등 자전거 용부품에 대한 운송 제한이나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배송이 편리하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며 택배 배송 서비스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
항공 위탁 수하물로 부치게 되면, 세우라는 의미의 화살표를 붙여준다. |
기내 반입이 불가한 멀티툴, 비행 출발 시간 쯤에 출국 검사에서 걸리면 대략 난감하니, 미리 자전거와 함께 포장할 것. |
자전거를 타고 공항에 가는 경우 |
여러 가지 이유로 택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 함께 공항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직접 또는 매장에 들러 포장만 하고, 공항까지 가져가는 방법도 있지만, 공항 내 포장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 출발과 동시에 자전거여행이 시작됐다면, 공항까지 타고 가든, 지하철을 이용해 끌고 가든 가벼운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공항 내 수하물 보관소에 들러 자전거 포장을 맡기는 방법이다.
김포공항에서 제주행을 이용한다면, 국내선 1층에 있는 수하물 보관소로 찾아가면 된다. 그 외 인천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도 수하물 보관소가 있으며, 택배 및 보관 서비스를 함께 실시한다. 포장만 이용할 경우, 약 30분~1시간 정도 여유를 갖는 것이 좋으며, 포장 공임비는 약 25,000원~40,000원 정도의 박스 포장을 기본으로 한다.
단, 자전거 전문 매장의 포장 실력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 제품을 꺼냈을 때 문제점이 다소 발견된다는 의견이 있는 편이다.
공항에서 자전거를 포장하고자 한다면, 공항 내 수하물 보관소에서 포장을 맡기는 방법도 있다. 김포, 김해, 제주, 인천공항에 수하물 보관소가 있다. |
내 자전거 없이 여행하기 |
어느 관광지를 가나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은 많다. 그러나 대여 자전거의 질적 수준은 다분히 차이가 난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자전거를 찾기 위해서는 저렴한 보급형 자전거부터 고급형 자전거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전체가 관광지인 제주도 내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자전거를 대여한다. 그중에는 자전거 시장 정보와 지식수준을 높이고 있는 전문 매장에서 장거리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링 바이크, 레이싱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제품을 준비하고, 공항 픽업 서비스, 위급상황 SO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태여 본인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고 싶다는 욕심이 아니라면, 가격적인 부담은 있지만, 제주 현지의 전문 매장에서 대여하는 방법도 권할만하다.
투어링 전문 매장인 제주프로샵에서는 내년 초부터 스페셜라이즈드 투어링 바이크 에이월(Awol)부터, 카본 소재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등의 제품으로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자전거뿐 아니라, 렌트카를 예약한 여행자들을 위해 자전거 캐리어 대여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프로샵은 제주도에 자전거를 가져가지 않고도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자전거의 대여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
국내 주요 항공사의 기준 이상 무게와 요금 |
짐은 크게 '위탁 수하물 (짐칸에 싣기 위해 부치는 짐)'과 '휴대 수하물(기내 안까지 직접 가지고 타는 짐)'으로 나눌 수 있다.
자전거는 프레임과 부품을 전부 해체해서 포장하더라도 기본적인 부피와 무게가 기내 반입 허용 규격(무게 10~12kg 내외, 넓이 40cmⅹ높이 20cmⅹ길이 55cm=115cm)에 초과하므로, 위탁 수하물로 취급된다.
탑승자의 수하물 허용량은 '자전거를 포함한 모든 짐의 무게와 크기로 계산'하되, 항공사에서는 자전거를 특수 수하물로 여기므로 기준 이상의 크기에 대해 일정 부분 배려하고 있다. 반면, 허용량 초과 시, 추가 요금이 매번 탑승 시(편도)마다 발생되며, 노선 별로 금액이 달라진다. 또 엔진이 장착된 동력 자전거는 여객기 운송이 아닌, 항공 화물로 이용해야 한다.
좌석 등급과 미주 외 구간, 미주 구간에 따라 서로 다른 규정을 적용하며,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아시아나클럽, 스카이패스 등) 회원 등급별에 따라 추가 수하물 허용량도 별도로 마련된다.
항공의 위탁 수하물로 이용할 경우, 각 항공사마다 추가 발생되는 요금이 다르다. 요금 정책은 각 항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교체하며, 현재의 내용은 2012년 하반기 이후 발권 기준이다. |
항공기에 자전거와 같은 대형 수화물을 가져갈 때는 발권 당시 항공사에 연락하여 반드시 수화물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에 따라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도 때때로 변화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수이며, 발권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발권 당시 수화물 조건이 중요하다.
자전거 최대 무게 32kg, '국적기' |
- 아시아나 항공
구간 / 무료 수하물 규정 | 트래블(일반석) | 비즈니스 | 퍼스트 클래스(일등석) |
미주 외 구간 | 총 20kg | 총 30kg | 총 40kg |
미주 구간 | 2개 / 개당 23kg | 2개 / 개당 32kg | 2개 / 개당 32kg |
국내선 | 총 15kg | 없음 | 없음 |
★ 자전거 무게가 기준 무게 초과시, 미주 구간은 편도당 10만원~20만원 정도 별도 부과되며, 미주 외 구간은 초과 kg당 성인 일반석 편도 공시 운임의 1.5%를 부과한다. 단, 호주와 뉴질랜드 출발은 1%만 부과된다. 국내선은 초과 kg당 1,730~2,530원이 추가된다. (해당 페이지에 초과 요금 계산기 있음)
관련웹사이트 : http://flyasiana.com
- 대한항공
구간/ 무료 수하물 규정 | 트래블(일반석) | 프레스티지석 | 퍼스트 클래스(일등석) |
미주 외 구간 | 1개 / 개당 23kg | 2개 / 개당 32kg | 3개 / 개당 32kg |
미주 구간 (괌 제외) | 2개 / 개당 23kg | 2개 / 개당 32kg | 3개 / 개당 32kg |
국내선 | 총 20kg : kg당 2,000원씩 부과 |
총 30kg : kg당 2,000원씩 부과 |
없음 |
★ 국제선 수하물 규격 초과시(타국 내 여정 포함)
수량 초과 : 일반석 - 70,000~200,000원 / 일등석 & 프레스티지석 - 75,000~200,000원
무게 초과 : 23~32kg - 50,000~100,000원 / 32~45kg - 75,000~200,000원
관련웹사이트 : http://kr.koreanair.com/
1대당 기본 1만원 부과되는 '저가항공(Low Cost Carrier)' |
- 진에어
구간 / 수하물 규정 | 전 좌석 무료 허용 기준 | 자전거 초과 요금 |
미주 외 지역 | 총 무게 20kg | 자전거 무게 23~32kg 또는 세변의 합이 158~277cm이면, 5kg에 해당하는 초과 수하물 요금 부과 |
미주 지역(괌) | 2개 (개당 23kg & 높이+넓이+길이=158cm) |
자전거 무게 23~32kg 또는 세변의 합이 158~277cm이면, 편도 25,000원 부과 |
국내선 | 총 무게 15kg | 자전거 한 대당 기본 1만원. (세 변의 합이 203cm 이상이면, 수하물로 불가) |
- 제주항공
구간 / 수하물 규정 | 전 좌석 무료 허용 기준 | 자전거 초과 요금 |
미주 외 지역 | 총 20kg (1개), 세 변의 합이 203cm. |
자전거 무게 20kg이상에 세 변의 합 203cm 이상 시, 편도 kg당 6,000원~1,900엔(일본 출발시) 부과. |
미주 지역(괌) | 2개 (개당 23kg, 2개의 짐을 합한 삼면의 합이 273cm) |
자전거 무게 23~32kg 시, 편도당 50,000원 부과 |
국내선 | 총 무게 15kg | 자전거 한 대당 기본 1만원. |
- 이스타항공
구간 / 수하물 규정 | 전 좌석 무료 허용 기준 | 자전거 초과 요금 |
국제선 | - 무게 & 부피 기준 총 15kg 이하 & 높이+넓이+길이=203cm 이하 |
-기본 요금 없음 -자전거 포함 총 수하물 15kg 초과시, kg당 1만원 내외 부과 |
국내선 | - 무게 & 부피 기준 총 15kg 이하 & 높이+넓이+길이=203cm 이하 |
-자전거 한 대당 기본 1만원. -자전거 포함 총 수하물은 15kg 초과시, kg당 2,000원 부과 |
- 티웨이항공
구간 / 수하물 규정 | 전 좌석 무료 허용 기준 | 자전거 초과 요금 |
국제선 | 총 무게 20kg & 높이+넓이+길이=203cm 이하 |
-한국출발→전 구간 : 1만원 기본 전 구간→한국도착 : 약 1만원(현지 통화 기준) 기본 -자전거 포함 총 수하물 20kg 초과시, kg당 3,600~10,400원 별도 부과 |
국내선 | 총 무게 15kg (1개) & 높이+넓이+길이=203cm 이하 |
-자전거 한 대당 기본 1만원. -자전거 포함 총 수하물 15kg 초과시, kg당 2,000원 부과 |
누가 내 짐 좀 실어다 줬으면... 자전거 점프 좀 해 줬으면... |
대부분의 자전거 여행자들은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다니는 것을 불변의 원칙으로 삼는다.
그래도 장시간 달리다 보면 짐은 역시 짐으로 느껴질 때가 많아, '누가 내 짐만 다음 목적지까지 실어다 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이 때도 있다. 더 이상 자전거를 탈 여력이 없을 때는 '자전거 점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고민에 한줄기 빛과 같은 '짐옮김이 서비스'가 제주 내에서는 성업 중이다
그 만큼 차량 렌트를 하지 않는 여행자들이 많다는 얘기일 것이다.
짐옮김이 서비스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숙소에서 다음 숙소까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짐과 자전거를을 옮겨다 주는 서비스로 옮길 짐과 함께 요금, 주소를 넣어두면 해당 장소로 옮겨다 준다. 주요 업체로는 올레옮김이, 보물섬하이킹 등이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예약 가능하다고 한다.
단, 시계•반시계 방향대로 짐 옮기는 정해진 시간대와 쉬는 날을 잘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