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그래블폰도 2024, 인제 코스 리뷰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그래블 라이더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라이딩 이벤트로 자리를 잡은 자이언트 그래블폰도가 오는 6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에서 열린다.
지난 해 춘천에서 열렸던 코스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수월해졌고, 중간에 도로를 통해 짧은 코스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여유있게 그래블 라이딩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언트 그래블폰도 2024 코스 리뷰 영상. 원본 : https://youtu.be/IfD5vv1kvlM?feature=shared


코스 파일 다운로드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5270


인제라이딩센터 출발


인제라이딩센터는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출발지로도 잘 알려져 있고, 이번 자이언트 그래블폰도의 출발지로도 선택되었다. 그래블폰도의 참가자들은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인제라이딩센터에서 쾌적한 출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라이딩 후에 샤워 등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인제라이딩센터는 샤워와 카페, 숙박 등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3개의 임도 구간


이번 코스는 3개의 임도 구간으로 구분되어 중간에 짧은 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도로를 만날 때마다 출발지인 인제라이딩센터로 돌아갈 수 있는 포장도로 숏컷이 있어서, 유사시에 빠르게 복귀도 가능하다.

3개의 임도(그래블) 구간으로 구분되며, 모두 끝나는 부분에서 도로를 통해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첫번째 임도는 2.5km의 롤링 업힐로 짧은 편이다. 업힐 경사가 세지 않고 짧은 다운힐과 평지도 포함되어 있어서, 첫 그래블 코스에서의 워밍업으로 적당하다.
내리막은 포장도로로 이어지며, 중간에 잠시 그래블 도로와 만나는 곳에 단차가 커서 주의가 필요하다.

초반 도로 업힐을 지나 그래블 구간으로 진입힌다.

전체적으로 오르막이며, 경사가 세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다.


두번째 임도를 들어가는 길은 다운힐 중간에 오른쪽으로 빠지기 때문에, 자칫 지나치기 쉽다. 지나쳐서 그냥 도로 다운힐을 라이딩하면 인제라이딩센터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두번째 임도는 경사가 낮은 롤링 업힐과 후반부 약 다운힐로 이어지는 15km 거리다. 전체적으로 노면 상태가 좋은 그래블 코스이며, 정상에 도착하면 시원하게 열린 경치를 만나게 된다.
중간에 갈림길이 가끔 나오는데, 그때는 아홉사리재 방향으로 가면 된다. 그래블 구간이 끝날 때 아홉사리재 도로와 만나게 되고, 짧은 도로 업힐이 나온다.

도로 다운힐 중 오른쪽 다리를 건너 두번째 그래블 코스로 진입한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인제라이딩센터까지 7km 거리다.

완만한 경사와 비교적 좋은 노면 상태다.

갈림길 표지판이 나오면, 아홉사리재 방향으로 가면 된다.

정상 부근은 벌목으로 인해 시원하게 열린 경치를 만날 수 있다.

아홉사리재 도로 업힐과 만나면서 두번째 임도가 끝난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9km 후에 인제라이딩센터가 나온다.

아홉사리재 도로 업힐이 지나서 400~500m 정도 이동하면 오른쪽에 세번째 임도 구간이 나온다. 시작 부분의 경사가 높기 때문에 미리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번째 임도는 약 14km의 거리이며, 초반 코스는 토목공사가 많이 진행되어 폭이 넓고 노면이 좋은 편이다.
정상까지 약 6km가 업힐 구간인데, 초반에는 쉽게 오를 수 있지만 후반 약 2km는 경사가 급해지고 15%까지 급경사를 만나게 된다. 정상은 해발 약 930m의 시원한 경치로 오르막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래블 다운힐 구간이 길고 경사가 다른 코스에 비해 세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하며, 갈림길을 만나면 '자포대' 방향으로 가면 된다.

아홉사리재 도로 업힐을 잠시 오른다.

그래블 구간 초반은 토목공사가 많이 되어 있어서 비교적 완만하고 노면이 좋다.

전체적으로 업힐이며, 후반부로 갈 수록 경사가 높아진다.

정상을 앞두고 14~15% 경사가 나타나니, 체력을 좀 아껴 두어야 한다.

해발 약 930m의 정상에서 시원한 경치를 만난다.

다운힐이 길고 경사가 센 편이므로 조심히 내려간다.

두번째 임도 시작점과 세번째 임도 끝점이 만나게 된다. 자포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나머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인제라이딩센터까지 이어진다.


그래블 다운힐 팁


그래블 라이딩은 업힐보다 다운힐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스펜션 포크가 없기 때문에 그래블 구간에서 충격을 몸으로 직접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당한 스피드로 컨트롤 하며 내려가는 것이 중요한데, 앞 브레이크 컨트롤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그래블 다운힐 중에는 뒤 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을 경우 대부분 뒤 바퀴가 미끄러지며 균형을 잃기 쉬운데, 앞 브레이크는 속도를 제어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대신, 앞 브레이크 컨트롤은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안전한 도로에서 앞 브레이크를 이용한 속도 제어 연습을 한 후 그래블 라이딩에 나서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연습을 하여, 앞 브레이크를 6~7 정도, 뒤를 3~4 정도 잡으면서 컨트롤 하면 더욱 안전한 다운힐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그래블폰도 : https://www.giant-bicycles.com/kr/2024gravelf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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