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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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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은 '건달', '깡패'라는 의미로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를 축구 광팬을 지칭한다. 좋게 본다면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열성팬인 것이다.
일반적인 20인치 휠의 자전거를 미니벨로라고 하는데, 귀엽고 깜찍한 외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니벨로의 열성팬을 위한 훌리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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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레프티 포크와 델타 V 프레임
훌리건은 미니벨로에서는 보기 힘든 캐논데일의 산악자전거에 사용되는 레프티 포크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서스펜션 기능은 없지만 레프티만의 강한 인상을 남긴다.
프레임 형태 또한 다이아몬드 형이나 X 또는 F 프레임이 아닌 델타 V 프레임으로 다재다능한 주행 스타일을 보증하는 강도와 중량을 보여준다.
소비자가격 : 1,110,000원 색상 : 핑크, 그레이, 그린 |
2. 제품 이미지
훌리건을 훌리건답게 만드는 디자인을 살펴보자.
훌리건의 제작사는 캐논데일이다. 캐논데일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은 프레임과 포크다. 훌리건은 1990년대에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킬러 V' 시리즈의 프레임을 차용했다. 미니벨로이기에 원작의 삼각형 3개를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했지만 강성과 무게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
또 레프티 포크 형태를 딴 훌리건의 리지드 포크는 캐논데일을 아는 라이더라면 훌리건이 캐논데일에서 만든 미니벨로라는 것을 금방 눈치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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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징 - 도심라이딩에 최적
미니벨로는 태생적으로 도심 라이딩을 위해 태어났다. 미니벨로의 20인치 이하의 바퀴는 민첩하게 도심을 누비고, 주차할 때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 가볍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 훌리건은 도심 라이딩에 최적의 자전거다. 9단 변속으로 언덕 주행이나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디스크 브레이크로 급한 상황에서 제동력을 보장한다. 또한 '남자라면 핑크'라는 말처럼 핫핑크 컬러와 기하하적인 데칼은 스타일까지 살려준다.
훌리건은 한가지 사이즈로만 출시되지만, 가변 스템을 적용해 지오메트리를 맞춤식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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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 캐논데일 스타일에 흠뻑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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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완성차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만드는 미니벨로가 기존의 라인업의 디자인을 따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자전거의 골격이 되는 프레임과 포크의 형태를 캐논데일 스타일로 마감한 훌리건은 캐논데일 라이더 뿐만 아니라 미니벨로 열성팬이라도 혹할 제품이다.
다만 캐논데일 스타일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튜닝은 가능하나 성능을 위한 튜닝이 어렵다. 예를 들어 림브레이크로의 변환이나 휠셋 업그레이드 등을 들 수 있다. 그래도 '튜닝의 정점은 순정'이라는 만고불변의 법칙이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5. 관련 웹사이트
(주)산바다스포츠 : www.sanbadasports.com
캐논데일 바이시클 : www.cannonda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