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공기를 넣는 타이어가 개발되고, 자전거는 빨라지고 먼 거리를 갈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그리고, 스피드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휠과 타이어의 개발은 가속화 되었고, 최근에는 휠의 성능 뿐 아니라 타이어의 공기압에 따른 성능의 차이가 적지 않다는 것에 크게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휠 및 자전거 부품 전문 브랜드인 짚(ZIPP)은 새롭게 개발된 경량 레이스 휠인 353 NSW를 발표하며, 내장 타이어 공기압 센서를 적용했다. 실시간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 짚 353 NSW를 살펴보자.
짚 353 NSW 공기압 센서 리뷰 영상. 원본 : https://youtu.be/ZWMBTJtejqA?feature=shared
타이어 공기압 센서 통합 설계
최근 몇 년 동안 타이어 공기압 센서는 몇 가지가 출시되었지만, 실제 라이딩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밸브 외부에 장착하여, 내구성과 무게 밸런스, 공기 저항 등에 대한 문제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짚은 휠에 통합 설계하여 내장된 공기압 센서를 새로 개발하였는데, CR2032 배터리를 포함하여 16g의 무게로, 실시간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압 센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튜블리스 밸브(패키기 포함) 또는 전용 TPU 튜브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은 밸브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일반 휠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공기압 센서가 내장된 353 NSW 또는 303 SW에 호환되어, 타이어 공기압 센서가 공기가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게 16g(배터리 포함)의 가벼운 타이어 공기압 센서
CR2032 버튼 배터리가 내장된다.
공기압 센서는 ZIPP 353 NSW, 303 SW 휠에 새롭게 적용되었다.
전용 튜블리스 밸브를 사용해야 하며, 전용 TPU 튜브도 함께 출시되었다.
일체형 설계로,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가 맞도록 디자인 되었다.
공기압 센서 페어링 하기
짚의 타이어 공기압 센서는 스마트폰 SRAM 앱 또는 사이클링 컴퓨터에 페어링 하여 사용할 수 있다.
먼저, 기본 세팅은 SRAM 앱에서 할 수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공기압과 오차 범위를 설정하면, 그 공기압에 맞추어 녹색 및 빨간색 LED가 켜지게 된다.
그리고, 사이클링 컴퓨터(해머헤드 카루, 와후 엘리먼트 등)와는 일반적인 센서 연결하듯이 페어링 할 수 있으며, 타이어 공기압을 볼 수 있는 화면을 띄우게 되면 실시간으로 공기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머헤드 카루(Hammerhaed Karoo)를 사용하면 색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서,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면 공기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좀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스마트폰 SRAM 앱으로 목표 공기압 설정, 사이클링 컴퓨터에서 라이딩 중에 확인이 가능하다.
해머헤드 카루 속도계를 이용하면, 공기압(bar, 킬로파스칼, psi 단위 가능)과 함께 상태 라이트도 알 수 있다.
목표 공기압에 있으면 그린, 더위로 공기압이 오르자 레드 라이트로 앞 타이어가 바뀌었다.
공기압이 낮을 경우는 파이 모양의 레드 라이트로 직관적인 상태를 알 수 있다.
1.3kg 경량 레이스 휠셋
이번에 소개하는 짚 353 NSW 휠셋은 앞뒤 무게를 합쳐 실측 무게 1.32kg이 나왔다. 튜블리스 밸브, 공기압 센서(배터리 포함), 림 테이프를 포함한 무게로, 40mm 정도의 림 깊이를 가진 휠 중에 경량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금속 스포크를 사용하여 적당한 순응성을 유지하고, 관리 및 수리에 있어서도 휠씬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짚 휠의 특징 중에 하나인 쏘투쓰(Sawtooth)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는데, 림 깊이가 35mm에서 40mm까지 톱니처럼 연결되어, 40mm 림 깊이의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경험하면서 35mm에 가까운 측풍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충격에 대한 강도가 단순한 형태의 림에 비해 16% 향상되는 것도 장점이다.
또, 림 측면의 딤플 디자인이 쏘투쓰 모양과 연결되어 휠 회전에 의해 발생되는 와류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최적 타이어 사이즈는 장착 시 30mm 폭을 가진 제품이다. 일반적인 로드 타이어는 28~30c 제품을 장착할 경우 적당하며, 테스트에 사용한 슈발베 프로원 튜블리스는 28c 제품으로, 장착 시 실측은 30mm를 보여주었다.
1.32kg의 경량 레이스 휠셋
35mm와 40mm 림 깊이의 특성을 모두 갖는 쏘투쓰 디자인 적용
금속 스포크를 적용하여 관리가 쉽고, 스피드에 대한 순응성이 뛰어나다.
측면의 딤플 홀과 쏘투쓰 디자인이 회전에 의한 공기저항을 줄여준다.
가볍고 경쾌하면서, 빠른 스피드를 원하는 올라운드 라이더에게 적합
림 내부 폭 25mm
림 외부 폭은 29mm
훅리스 디자인으로 튜블리스 타이어만 사용할 수 있다.
세라믹 베어링의 ZR1 SL 허브
새로운 ZR1 SL 허브는 지금 모델보다 30g 가벼운 무게 뿐 아니라, 세라믹 베어링을 이용한 뛰어난 구름 성능과 66개 인게이지먼트 포인트를 통해 빠른 반응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래칫 타입의 프리휠바디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짚은 여전히 폴 형식의 바디를 선호하고 있다. 이것은 정밀하고 내구성이 좋은 부품을 사용할 경우 트러블이 적고 강한 물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짚의 프리휠바디 또한 공구 없이 손으로 분리하여, 관리 및 교체가 가능하다.
기존보다 30g 정도 가벼워진 ZR1 SL 허브 적용
세라믹 베어링이 적용되어 뛰어난 구름 성능을 가진다.
66개 인게이지먼트가 적용된 6폴 래칫의 프리허브.
적정 공기압 설정, 스피드가 빨라지다.
필자는 기존까지 28c 튜블리스 타이어를 주로 활용하면서, 65psi 정도의 공기압을 사용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 휠을 테스트하며 권장 공기압을 계산해 보니 55psi 정도로 기존보다 훨씬 낮은 공기압이 추천 되었다.
그래서, 새로운 공기압을 사용해 라이딩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훨씬 편안한 라이딩 뿐 아니라 평지에서 속도 유지가 더 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평균 속도가 조금 더 올랐다.
짚은 이와 같은 공기압 설정에 대해 조금 더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된 공기압 센서를 발표했고, 단 16g의 무게 증가로 그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과한 기능이 아닌가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라이딩 품질을 높이기에 충분한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공기압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ZIPP 353 NSW 휠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 https://www.glnco.co.kr/product/product_list.html?comcode=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