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자전거 물통, 보온/보냉/경량/에어로 모두 가능하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사이클링은 오랜 시간 주행을 하며 음료와 보급식을 자전거 위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물을 마시는 것은 가장 기본 중에 하나여서, 자전거에 꼽는 물통케이지는 가장 먼저 구매하는 용품이 될 수 있다.
물통케이지에 꽂아 사용하는 자전거 전용 물통은 특성 상 오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어서 아무거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탈리아의 자전거 용품 브랜드 엘리트(ELITE)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품질 좋은 사이클링 물통을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프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통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번 시즌은 UCI 월드팀 중 19개 남여 팀이 엘리트 물통을 사용하며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엘리트는 최근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물통 시리즈를 출시하며, 프로 라이더부터 동호인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온부터 보냉, 초경량, 에어로다이나믹까지 모든 스펙을 두루 갖춘 엘리트 물통을 소개한다.

깔끔한 물 맛과 기능성을 갖춘 엘리트 사이클링 물통을 소개한다.


단순하고 깔끔한 뚜껑의 혁신


자전거 물통이 뭐 다르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소한 것들까지 고려했을 때 '왜 엘리트 물통을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를 알게 된다.
엘리트 물통에는 독보적인 기술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용하기 쉬운 뚜껑에 있다. 일반적인 물통처럼 입구 노즐을 당겨서 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동일하지만, 엘리트 물통은 그 부분을 단순하면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간편하게 분리되는 입구 노즐과 단순한 구조로 청소가 쉬워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보냉/보온 물통에는 분리 가능한 보호 커버가 있으며, 한 손으로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입구의 노즐을 열면, 일반적인 물통에 비해 약 20% 더 넓어서, 쉽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즐 자체가 입구에서 간단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청소가 매우 수월하다.
보통, 자전거 물통은 입구 부분이 가장 더럽게 오염되기 쉬운데, 간단하게 분리하여 청소할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냉/보온 물통들은 입구 노즐을 한번 더 막아주는 커버가 기본 포함되는데, 새롭게 업데이트 되면서 한 손으로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할 경우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다.

엘리트 플라이 물통 뚜껑 분리 사용법. 원본 : https://youtu.be/xUiLBC6B1Zo?feature=shared


초경량 물통, 플라이 텍스


엘리트 플라이 물통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프로 라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통이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플라스틱 냄새가 나지 않는 깔끔한 물 맛이고, 두 번째는 초경량의 무게, 그리고 세 번째는 가볍게 누르기만 해도 쉽게 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초경량 무게의 플라이 텍스
소비자가격 : 9,000원(550ml) / 10,000원(750ml) / 11,000원(950ml)

플라이 텍스 물통 소재는 여러 대학들과 함께 3년 이상 연구한 결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맛이 나지 않는 물통은 단단하고, 부드러운 물통은 플라스틱 맛이 난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새로운 소재가 개발된 것이다.
플라이 텍스 물통은 오래 사용해도 거의 플라스틱 맛이 나지 않으면서, 어떤 자전거 물통보다 부드럽게 물통을 눌러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새롭게 업데이트 된 플라이 텍스 물통은, 이와 같은 기존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물통을 잡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외부에 미세한 질감을 더했다.

물통 사이즈도 550ml의 작은 용량부터 750ml의 기본 용량, 950ml의 대용량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550ml의 작은 용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보급이 수월하지 않은 장거리 라이딩에는 950ml 정도의 대용량이 좋다.

갸벼운 무게와 가볍게 눌러도 물을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재질이 장점

950ml 물통은 S 사이즈 자전거에 거의 딱 맞는 정도로, 넉넉한 물을 보관할 수 있다.

플라이 텍스 550ml 실측 무게는 51g

750ml는 57g

950ml는 68g의 실측 무게


여름에도 시원한 보냉 물통, 아이스 플라이


더운 여름에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자전거 물통은 얼음물을 넣는다 해도, 여름에는 10분 정도만 지나도 미지근한 물로 변한다.
이럴 때 엘리트 아이스 플라이 물통은 매우 유용하다. 부드럽게 눌러 마실 수 있는 일반적인 자전거 물통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대 2시간 30분의 보냉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엘리트 아이스 플라이
소비자가격 : 19,000원(500ml) / 23,000원(650ml)

차가운 물을 보관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따뜻한 물을 넣으면 안 되며, 입구를 보호하는 커버가 기본 포함되어 보냉 기능을 높이면서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스 플라이의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냉장고에 물통을 넣어 차갑게 식힌 후, 30~35도 기온의 야외에 물통을 놓아 두었다.
냉장고에서 꺼낸 물의 온도는 처음에 6도로 시작해, 1시간 후에 14도까지 유지되었고, 3시간 후에는 24도였다. 라이딩 중에는 바람에 의해 기온이 덜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면 1~2시간까지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 얼음을 넣어둔다면 더욱 효과적인 보냉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노즐을 보호하는 커버가 기본 포함되어, 보냉 기능을 높이고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스 플라이 물통도 일반 자전거 물통처럼 사용할 수 있고, 부드럽게 눌러 물을 마실 수 있다.

아이스 플라이 500ml 실측 무게는 135g

650ml 물통의 무게는 143g으로 보냉 기능을 갖추고도 가벼운 편이다.

차가운 물 전용이기 때문에, 40도 이하의 물을 보관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6도까지 낮춘 물을 이용해 보냉 기능 실험

30~35도 더위의 날씨에 물통을 야외에 두고 관찰했다.

1시간 후 물 온도는 14도. 여전히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상태다.

3시간 후 24도까지 올랐다. 얼음을 넣어 사용하면 더 오래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을 듯 하다.


100도의 끓는 물도 가능한, 나노 플라이 0-100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필요하지만,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물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보온 물병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거운 무게와 자전거 물통케이지에 잘 맞지 않는 사이즈가 문제다.

엘리트 '나노 플라이 0-100'은 이름처럼 0도에서 100도까지 물을 보관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이것은 나노젤(Nanogel)이라는 특수한 물질을 이용해 제작되었는데, 나노젤은 95%가 기체로 되어 있어서 가볍고 높은 단열 성능을 제공하는 물질이다.

엘리트 나노 플라이 0-100
소비자가격 : 47,000원 (500ml)

일반적인 사이클링 물통처럼 사용할 수 있고, 부드럽게 눌러 물을 마실 수 있다.

사이클링 물통의 부드럽게 눌러서 마실 수 있는 특성을 제공하면서, 4시간까지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나노 플라이 0-100 물통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100도의 끓는 물을 넣은 후, 2도의 냉장고에 넣어 보았다. 겨울 라이딩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가능한 그대로 옮기기 위한 실험이었고, 1시간 후에 64도, 3시간 후에 37도의 온도를 유지해 주었다.
4시간 후에 뜨거운 보온성을 유지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따뜻한 물을 기대할 수는 있을 듯 하다.

입구를 보호하는 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0도의 보냉 기능부터, 100도의 보온까지 탁월한 기능성을 제공한다.

나노젤을 이용한 물통으로, 가볍지만 뛰어난 보온/보냉 성능을 제공한다.

나노 플라이 실측 무게는 147g

100도의 끓는 물을 넣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

2도 온도의 냉장고에 넣어서 실험했다.

냉장고 안에서 1시간 후 64도

3시간 후에는 37도로 온도가 떨어졌다.

차가운 물을 보관하거나, 따뜻한 커피 한잔도 가능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된 에어로 물통, 크로노 CX 키트


트라이애슬론과 같이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이 중요한 자전거를 위해 개발된 것이 크로노 CX 물통이다. 이것은 전용 물통케이지와 키트로 판매되고 있는데, 공기저항을 줄인 디자인의 물통에 500ml의 물을 넣을 수 있다.

엘리트 크로노 CX 키트 카본케이지
소비자가격 : 110,000원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크로노 CX 물통은 물통을 잡았을 때 미끄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미세한 헤어라인 표면 처리가 되어 있고, 물통 입구 노즐이 하트밸브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기존 크노로 CX 물통의 경우는 노즐이 잠기지 않는 설계여서 옆으로 눕혔을 때 물이 흐를 수 있는데, 하트밸브를 적용해 물통을 누를 때만 입구에서 물이 나오도록 했다.

헤어라인 표면 처리로 미끄러짐을 예방한다.

물통을 누를 때만 물이 나오는 하트밸브 노즐이 적용된다.

500ml 용량이며, 40도 이하의 물을 보관할 수 있다.

카본케이지 포함

물통과 케이지를 포함하여 실측 무게는 87g의 초경량이다.


깔끔한 물 맛과 기능으로 선택한다.


필자는 엘리트 플라이 물통을 만난 이후로는 줄곧 플라이 물통 만을 고집하고 있다.
먼저, 플라스틱 맛이 나는 물통은 전혀 사용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내부에 코팅을 이용해 물 맛을 보존하는 경우는 코팅이 금방 벗겨지며 플라스틱 맛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엘리트 플라이 물통은 몇 개월을 사용해도 물 맛에 큰 변화가 없다. 그리고, 부드러운 재질 덕분에 손에 힘을 주기도 힘든 상황이라도 물을 마시는 것이 어렵지 않다.

엘리트는 최고의 사이클링 물통 제조사답게, 보냉과 보온 기능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볍게 사용하는 물통이라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전혀 가볍게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엘리트 플라이 물통 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 https://www.glnco.co.kr/product/product_list.html?comcode=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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