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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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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환경이 변하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인 튜브 펑크에 대한 대처도 휴대성과 편의성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변화의 한 예로 펑크 패치와 펌프를 사용하던 패턴이 CO2와 예비튜브의 조합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CO2 인플레이션 시스템의 편리함을 라이더에게 제공하기 위해 리자인은 다양한 기능의 CO2 인플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휴대용 멀티툴인 RAP 시리즈에 CO2 디스펜서를 결합해 기능성을 높인 RAP 15를 소개한다.
다양한 리자인 멀티툴 |
리자인의 멀티툴은 카본(Carbon), SV, V, 스테인레스(Stainless), CRV, 블록스(Blox), 블록(Block), 랩(Rap) 시리즈가 있으며, 각 멀티툴마다 사이드 플레이트 재질과 비트 재질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각 시리즈마다 멀티툴의 공구 숫자에 따라 5에서 23까지 라인업이 다양하고, 10가지 이상의 공구가 있는 멀티툴은 체인툴이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랩(Rap) 시리즈는 랩 6, 랩14, 랩 20가 있으며, 최근 14와 20에 하나의 공구를 추가하면서 Rap 15와 Rap 21로 업데이트되고, 국내에 랩 15가 출시된다.
랩 시리즈는 CNC 처리된 사이드 플레이트에 내마모성과 내부식성이 뛰어난 크롬바나듐 비트로 구성됐다. 또 네오프렌 커버가 제공되어 포켓이나 가방에 보관중에 멀티툴을 컴팩트하게 관리하며, 단단한 공구에 다른 용품들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한다.
리자인 랩 15 (LEZYNE Rap 15) 크기: 51W × 67L × 27H (mm) / 무게: 173g 비트: 2, 2.5, 3, 4, 5, 6, 8mm (육각), T25, T30, 십자 스크류 드라이버, 체인툴, 스포크 렌치(마빅, 3.22, 3.45), CO2 디스펜서 소비자가격: 39,000원 |
랩 멀티툴은 CNC 처리된 알루미늄 사이드 플레이트와 내마모성과 내부식성이 뛰어난 크롬바나늄(CRV+) 비트로 구성된다. |
네오프렌 커버를 제공해 컴팩트한 보관이 가능하고, 단단한 공구로 인한 다른 용품들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
랩 15 멀티툴의 한쪽면에 센터 피봇 디자인의 2.5, 3, 4, 5, 6mm 육각렌치가 있다. |
반대편에 2, 8mm 육각렌치가 있다. |
십자 스크류 드라이버와 T25, T30 톡스 렌치(별 렌치). |
9, 10, 11단 체인툴. |
체인툴의 한쪽면에 마빅 휠 스포크 렌치가 있다. |
체인툴 반대편의 3.22, 3.45 스포크 렌치. |
휴대 편의성을 높인 CO2 디스펜서 |
리자인은 다양한 CO2 인플레이션 툴이 있지만 프레셔 드라이브 CFH(Pressure Drive CFH)를 제외하면 개별적으로 휴대해야 해서 비닐봉투 등을 사용하거나 안장가방의 내부수납 포켓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디스펜서(또는 인플레이터)를 실수로 잃어버리거나 쉽게 찾기 어려운데, 리자인은 랩 15에 CO2 디스펜서를 추가해 CO2를 사용하는 라이더의 휴대 편의성이 개선됐다.
랩 14에서 CO2 디스펜서가 추가된 '랩 15'는 CO2를 사용하는 라이더가 디스펜서를 보관하는 데 있어서 편리해졌다. |
트윈 슬립-핏 CO2 디스펜서 |
랩 15에 있는 CO2 디스펜서는 5mm 육각렌치에 어댑터를 이용해 장착되며, 디스펜서를 사용할 때는 멀티툴에 끼어진 상태에서 돌려 빼내고, 5mm 육각렌치를 사용할 때는 디스펜서와 어댑터를 동시에 뽑는다.
디스펜서는 프레스타 방식과 슈레이더 방식 모두 지원하며, 디스펜서 내부에 2개의 나사산이 있어 밸브에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CO2 카트리지를 디스펜서에 반쯤 결합시킨 다음, 밸브에 디스펜서를 끼우고 밀봉된 입구가 뚫리도록 CO2 카트리지를 완전히 돌려 놓으면 CO2가 주입된다. CO2가 주입되면 카트리지가 냉각되니 주의한다.
5mm 육각렌치에 어댑터를 이용해 CO2 디스펜서가 장착된다. |
5mm 육각렌치를 사용할 때는 어댑터와 디스펜서를 동시에 뽑아서 사용하면 된다. |
나사산이 입구와 안쪽에 있어서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밸브 모두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는 트윈 슬립-핏 디자인의 CO2 디스펜서. |
CO2를 주입하기 위해 반쯤 카트리지를 결합한다. |
밸브에 디스펜서를 단단히 고정시킨다. |
밀봉된 카트리지가 열리도록 카트리지를 돌려서 끝까지 밀어넣는다. |
CO2가 주입될 때는 카트리지가 급격히 냉각되니 주의한다. |
디스펜서 안쪽에 카트리지 밀봉을 뚫는 핀이 있으니 밸브에 결합하기 전까지 완전히 밀어넣지 않는다. |
슈레이더 밸브에 사용하는 모습. |
RAP 15 활용하기 |
육각렌치는 라이더에게 있어서 없어서 안될 필수 공구이며,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콕핏으로 4, 5mm 육각렌치가 주로 사용된다.
작은 사이즈의 2, 2.5, 3mm 육각렌치는 브레이크, 물통케이지, 클릿 등에, 6, 8mm는 페달을 장착할 때 쓰인다.
별모양처럼 생긴 톡스 렌치 T25, T30은 별도로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멀티툴에 포함되어 있으면 구동계와 휠, 로터 세팅에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디레일러의 하이/로우 한계조절나사의 경우,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했지만 신형 구동계는 2mm 육각렌치가 필요하다. 랩 15에 포함되어 있는 체인툴은 9, 10, 11단을 지원하며, 스포크 렌치가 체인툴에 숨어 있다.
신형 구동계의 한계조절나사는 십자 드라이버가 아닌 2mm 육각렌치가 사용된다. |
브레이크 센터 조절나사는 2.5mm 육각렌치를 쓴다. |
2.5mm의 경우, 클릿 페달의 장력조절나사에도 쓰인다. |
일부 페달은 3mm를 사용하기도 한다. |
3 또는 4mm 육각렌치를 많이 쓰는 물통케이지 마운트. |
핸들바와 스템에 많이 쓰이는 4mm 육각렌치. |
시트클램프도 4mm 육각렌치가 많이 이용된다. |
안장을 장착할 때 필요한 5/6mm 육각렌치가 자주 활용된다. |
스탬캡 볼트는 보통 5mm 규격이 많다. |
6, 8mm 육각렌치는 페달 장착에 쓰인다. |
십자 스크류 드라이버는 디레일러 세팅에 여전히 많이 이용된다. |
톡스 렌치인 T25는 로터 교체와 스램의 구동계 사용자라면 필요한 공구이다. |
T30 톡스렌치는 체인링 다트에 사용된다. |
9~11단 체인에 사용할 수 있는 체인툴은 응급 시 타이어레버의 역할도 할 수 있다. |
체인툴에 있는 스포크 렌치. |
랩 15라면 CO2 디스펜서 찾기 쉽다 |
필자의 물통타입 공구통에도 CO2 디스펜서가 있지만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는 공구통이기 때문에 타이어와 CO2 카트리지, 디스펜서를 비닐봉투에 따로 담아 넣는다. 다행히도 펑크가 난 적이 없어 CO2를 사용한 적이 없지만 가끔 멀티툴을 꺼내다보면 수납된 것들이 방해를 할 때가 있다. 그래서 공구통을 뒤집어서 꺼내다보면 CO2 디스펜서가 바닥에 떨어져 굴러가곤 해서 쓰지도 않는데 귀찮게 굴러다닐까 툴툴댄 적이 있다.
랩 15는 이런 툴툴거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아이템이며, CO2가 필요할 때 쉽게 찾고 보관할 수 있어 편의성까지 더했다.
예비튜브, CO2 카트리지, 타이어 레버, 체인핀, 리자인 랩 15라면 용량이 작은 안장가방에 충분히 들어가며, 어지간한 라이딩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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