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의 선택 시 생각할 것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스템은 자전거에서는 매우 작은 부품 중에 하나이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 중에 하나다.
스티어링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핸들바와 포크를 연결하여 주면서, 자전거를 몸에 맞추는 피팅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스템은 작은 부품이지만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템의 길이와 스티어링의 차이

짧은 스템(좌)보다 긴 스템(우)이 스티어링을 위해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다.

스템의 길이가 길어지면 바퀴의 회전축과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같은 각도를 회전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움직임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회전량이 잦은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 경우는 스템의 길이가 조금 더 짧게 선택되어지는 것이 적당하다.
하지만, 로드 라이딩의 경우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직선 주행에 도움을 준다.


스템의 각도

스템의 각도

스템은 각도와 길이가 선택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각도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헤드튜브와 수직으로 확장된 선에서 스템과의 각을 의미한다.
각도가 클 수록 핸들바의 높이가 높아지고, 작을 수록 핸들바의 높이가 낮아진다. 핸들바의 높이를 더 낮추기 위해서 스템의 각을 마이너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스템의 길이와 앞 바퀴의 관계

스템이 긴 경우(우) 앞 바퀴의 중심과 가까와진다.

스템의 길이가 길어지면 앞 바퀴의 중심에 가까와 지면서 체중이 앞으로 더 실리게 된다. 그런 경우는 산악에서 언덕을 내려갈 때 뒤바퀴가 들리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산악 다운힐 전용 자전거의 경우 짧은 스템을 쓰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언덕을 올라갈 때는 짧은 스템은 앞바퀴가 쉽게 들려 경사가 심한 오르막 길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스템을 바꿔야 할 때

스템은 자전거를 나에게 맞출 때 가장 민감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핸들과 안장 사이가 너무 멀어 불편하거나, 안장보다 핸들의 높이가 훨씬 높을 때는 스템을 조절하여 나에게 맞는 자전거로 맞출 수 있다.
또한, 스템의 모양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전거의 분위가 많이 변화되어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스템을 바꿔야 할 때 위에 논의되었던 것들을 조금 생각하면서 적용하면 효율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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