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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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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마돈(MADONE)을 이야기 하면 항상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이다. 암을 극복하고, 전무후무한 뚜르 드 프랑스 7연패라는 업적을 세운 랜스와 트렉의 인연은 1993년부터 이어진다.
뚜르 드 프랑스를 첫 우승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랜스는 트렉 자전거를 타면서 마돈 시리즈 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마돈을 탄생시켰다. 물론 1999년에는 트렉 5200 모델을 탔고, 트렉 마돈은 2003년 뚜르 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마돈 5.9가 등장했는데, 이후로 마돈 SL, 마돈 SSLx, 마돈 6시리즈가 출시됐다.
마돈(Madone)은 랜스가 자전거를 테스트하던 프랑스 멘톤(Menton)마을에서 시작하는 유명한 12Km의 오르막 길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소개 - 트렉의 플레그쉽 로드바이크
트렉 마돈 6.9 SSL은 트렉의 로드바이크 라인의 최상급 모델로서 트렉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 중 중요한 몇가지를 살펴보자.
트렉의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OCLV(Optimum Compaction, Low Void) 카본 중 700시리즈는 무게와 강성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OCLV는 카본 처리기술로 우주항공 소재 기술과 관련이 있다. 이 기술은 카본과 접착제를 압착하면서 충격에 약한 곳이 되는 불필요한 공기층을 없애는 기술로 1992년에 개발됐다.
ANT+ 기술을 사용하는 기기를 위한 튜오 트랩은 논드라이브 사이드 체인스테이에 있다. 속도, 거리, 케이던스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무게와 공기저항에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다.
마돈 6.9 SSL은 듀오트랩 때문인지 논드라이브 사이드 체인스테이가 반대쪽보다 두껍다.
비비쉘의 하단부를 보면 케이블이 일부 노출이 되어 있다. 그 부분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배터리 장착을 위해 볼트로 고정된 부분만 교체할 수 있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와의 완벽한 호환을 위한 배려다.
마돈 6.9 SSL은 폭이 가장 넓은 BB 90을 채택해 프레임의 강성을 늘리고, 가속에 용이하다.
헤드 튜브의 상단은 1과 1/8인치, 하다은 1과 1/2인치로 테이퍼 형상을 하고 있는 E2 헤드 튜브는 지면충격을 분산시키고, 스티어링이 원활하다.
Ride Tuned 시트마스트는 주행 피로감을 줄이면서 싯포스트와의 연결접점 강성을 위해 불필요하게 무게를 늘리지 않고, 길이조절이 간편한 시스템이다.
프레임 일체형 시트포스트의 강점을 가져가면서도 높이 조절의 불편한 점을 해소한 기술이기도 하다.
제품 이미지
스펙
마돈 6.9 SSL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구동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39/53T 크랭크와 11/25T 스프라켓으로 폭발적인 주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Di2와의 호환성을 위한 케이블 라우팅, 배터리 부착 마운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트렉은 트렉의 자전거에 자회사인 '본트래거(Bontrager)'의 부품군을 주로 사용하는데, 핸들바, 스템, 휠, 안장, 포크, 싯포스트 등이다. 마돈 6.9 SSL에는 Bontrager의 최상급인 'Race XXX Lite' 부품을 전폭적으로 적용했다.
결론 - 가볍고 강한 강성을 원한다면 마돈
트렉 마돈 6.9 SSL은 트렉의 진면목 그 자체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OCLV 700 시리즈 카본은 단위 면적 당 무게, 강성 등에서 알만한 라이더라면 고개를 끄덕거릴 소재다. 경쾌한 페달링과 가속, 주행능력은 마돈이기에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이다. 특히 시마노 Di2와의 조합을 꿈꾼다면 마돈과는 천생연분이다.
랜스 암스트롱이 이야기했듯이 "가볍고 강성이 좋은 프레임이 최상"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돈 6.9 SSL이 최상급이긴 하지만 외모 자체에서 풍기는 포스가 아쉬움이 있다. 최상급 프레임과 콤포넌트를 사용했지만 디자인 조합은 조금 미묘하다. '프로젝트 원(ProjectOn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데칼, 부품 등으로 구성하면 더욱 나은 모습이 될 듯 하다.
한편 마돈 3.x는 OCLV 300, 4.x는 OCLV 400, 5.x는 OCLV 500, 6.x는 OCLV 600을 사용하는데, 마돈 6.9 SSL과 6.7 SSL은 OCLV 700 시리즈 카본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 7번대 네이밍이 아닌 '6.X SSL'을 붙인 것이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한 부분이다.
관련사이트:
트렉 바이시클 www.trekbikes.com
뚜르 드 프랑스를 첫 우승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랜스는 트렉 자전거를 타면서 마돈 시리즈 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마돈을 탄생시켰다. 물론 1999년에는 트렉 5200 모델을 탔고, 트렉 마돈은 2003년 뚜르 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마돈 5.9가 등장했는데, 이후로 마돈 SL, 마돈 SSLx, 마돈 6시리즈가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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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는 트렉과 함께 7연승을 만들고, 마돈을 디자인하였으며, 지금도 트렉 라이더로 활약 중이다. |
마돈(Madone)은 랜스가 자전거를 테스트하던 프랑스 멘톤(Menton)마을에서 시작하는 유명한 12Km의 오르막 길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소개 - 트렉의 플레그쉽 로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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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마돈 6.9 SSL은 트렉의 로드바이크 라인의 최상급 모델로서 트렉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 중 중요한 몇가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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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의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OCLV(Optimum Compaction, Low Void) 카본 중 700시리즈는 무게와 강성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OCLV는 카본 처리기술로 우주항공 소재 기술과 관련이 있다. 이 기술은 카본과 접착제를 압착하면서 충격에 약한 곳이 되는 불필요한 공기층을 없애는 기술로 1992년에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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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 기술을 사용하는 기기를 위한 튜오 트랩은 논드라이브 사이드 체인스테이에 있다. 속도, 거리, 케이던스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무게와 공기저항에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다.
마돈 6.9 SSL은 듀오트랩 때문인지 논드라이브 사이드 체인스테이가 반대쪽보다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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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쉘의 하단부를 보면 케이블이 일부 노출이 되어 있다. 그 부분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배터리 장착을 위해 볼트로 고정된 부분만 교체할 수 있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와의 완벽한 호환을 위한 배려다.
마돈 6.9 SSL은 폭이 가장 넓은 BB 90을 채택해 프레임의 강성을 늘리고, 가속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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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튜브의 상단은 1과 1/8인치, 하다은 1과 1/2인치로 테이퍼 형상을 하고 있는 E2 헤드 튜브는 지면충격을 분산시키고, 스티어링이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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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 Tuned 시트마스트는 주행 피로감을 줄이면서 싯포스트와의 연결접점 강성을 위해 불필요하게 무게를 늘리지 않고, 길이조절이 간편한 시스템이다.
프레임 일체형 시트포스트의 강점을 가져가면서도 높이 조절의 불편한 점을 해소한 기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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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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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 6.9 SSL은 가장 공격적인 H1 FIT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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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제품명 | 트렉 마돈(Madone) 6.9 SSL |
프레임 | 700 시리즈 OCLV 카본 |
포크 | Bontrager Race XXX Lite, E2 비대칭 스티어러 |
핸들바 | Bontrager Race XXX Lite VR |
스템 | Bontrager Race XXX Lite Carbon / 7도 |
시트포스트 | Bontrager Ride Tuned 카본 시트마스트 캡, 20 mm 오프셋 |
안장 | Bontrager 인폼 Race X Lite |
변속레버 | Shimano Dura-Ace STI |
변속기 | Shimano Dura-Ace |
브레이크 레버 | Shimano Dura-Ace |
브레이크 | Shimano Dura-Ace |
스프라켓 | Shimano Dura-Ace 11-25T |
체인 | Shimano Dura-Ace |
크랭크 | Shimano Dura-Ace, 53/39 |
BB | BB90 |
휠셋 | Bontrager XXX Lite |
타이어 | Bontrager R4, 700x23c |
소비자가 | 11,000,000원 |
마돈 6.9 SSL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구동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39/53T 크랭크와 11/25T 스프라켓으로 폭발적인 주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Di2와의 호환성을 위한 케이블 라우팅, 배터리 부착 마운트도 눈여겨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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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은 트렉의 자전거에 자회사인 '본트래거(Bontrager)'의 부품군을 주로 사용하는데, 핸들바, 스템, 휠, 안장, 포크, 싯포스트 등이다. 마돈 6.9 SSL에는 Bontrager의 최상급인 'Race XXX Lite' 부품을 전폭적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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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가볍고 강한 강성을 원한다면 마돈
트렉 마돈 6.9 SSL은 트렉의 진면목 그 자체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OCLV 700 시리즈 카본은 단위 면적 당 무게, 강성 등에서 알만한 라이더라면 고개를 끄덕거릴 소재다. 경쾌한 페달링과 가속, 주행능력은 마돈이기에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이다. 특히 시마노 Di2와의 조합을 꿈꾼다면 마돈과는 천생연분이다.
랜스 암스트롱이 이야기했듯이 "가볍고 강성이 좋은 프레임이 최상"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돈 6.9 SSL이 최상급이긴 하지만 외모 자체에서 풍기는 포스가 아쉬움이 있다. 최상급 프레임과 콤포넌트를 사용했지만 디자인 조합은 조금 미묘하다. '프로젝트 원(ProjectOn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데칼, 부품 등으로 구성하면 더욱 나은 모습이 될 듯 하다.
한편 마돈 3.x는 OCLV 300, 4.x는 OCLV 400, 5.x는 OCLV 500, 6.x는 OCLV 600을 사용하는데, 마돈 6.9 SSL과 6.7 SSL은 OCLV 700 시리즈 카본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 7번대 네이밍이 아닌 '6.X SSL'을 붙인 것이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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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이트:
트렉 바이시클 www.trekbik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