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고 가벼운 랙 시스템, 랙타임 프론트잇 & 뷰잇 & 베이직 2.0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랙타임(Racktime)은 랙(짐받이)으로 유명한 투부스(Tubus)사의 브랜드로, 주로 알루미늄 재질의 랙을 제작한다. 가벼우면서 다양한 디자인을 생산하여 여러 장르의 프레임 구조와 조건, 크기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짐을 실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의 급증과 함께 자전거를 다방면으로 활용하려는 유저들의 트렌드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랙 선호도가 높아지게 됐다. 게다가 최근, 랙타임의 공식 수입사인 아이엘인테내셔널이 다시 정식 공급을 재개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랙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에 장착하는 미니 랙, RT 뷰잇(Viewit)


랙타임 RT 뷰잇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와는 장착 위치부터 차별적이다. 

헤드셋에 장착하는 랙 타입으로, 핸들바에 핸들바백을 직접 결착하는 방식과의 가장 큰 차이는 가방에 의한 흔들림이 핸들링에 영향을 주는 일이 매우 적다는 점이다. 작고 가벼운 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보니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크패킹 라이더들은 손의 접근성이 용이한 소형 가방을 안정적으로 휴대할 수 있어 많이 선택한다.

뷰잇은 일반적인 스티어러튜브(지름 28.6mm,1 1/8인치)에 장착할 수 있다. 

랙의 너비는 약 15cm x 26cm로 짐을 올리는 공간이 일반 랙처럼 넓지 않지만, 대형 핸들바백을 올려 두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소형 가방을 별도로 묶어서 사용하기에 좋고, 출퇴근을 위한 작은 숄더백도 휴대하는데 무리가 없다. 랙의 무게가 겨우 185g이고 크기가 작은데 비해 활용도가 꽤 상당하다.

작지만 안정적인 장착 방법 덕분에, 뷰잇의 최대 적재 가능 무게인 약 5kg으로 충분하다.

헤드에 장착하는 RT 뷰잇
소비자가격 : 72,000원

가볍고 단순한 구조가 매력이다.

 최대 적재 무게는 5kg다.

뷰잇을 장착하려면 먼저 헤드 스페이서를 분리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스템 하단에 뷰잇을 장착하게 된다.

일반적인 스티어러튜브(지름 28.6mm,1 1/8인치)와 호환된다.

약간 느슨하게 볼트를 조여 고정한 후, 헤드를 조립한다.

헤드 유격과 핸들바 각도를 확인하고 완전히 조여 고정한다.

헤드셋 유격을 확실히 확인하고, 스템까지 조여서 완료한다.

최대 너비는 약 15cm. 높이는 26cm로 소형 가방을 올리기에 좋다.

대형 핸들바백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용도로도 매우 좋다.

하단에 프론트 랙을 장착해도 될 만큼 바퀴 위로 여유가 넉넉하다.

오르트립의 드라이백과 투부스의 라싱 고정벨트 등을 이용해, 핸들바백을 대신할 수 있다.


포크에 장착하는 프론트 랙, RT 프론트잇(Frontit)


대용량의 짐 수납을 해야 할 때는, 포크에 랙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랙타임의 RT 프론트잇은 소형 패니어를 휴대할 수 있는 랙이지만, 최대 적재 무게가 무려 18kg으로 여유롭다.
그야말로 짐 휴대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타입으로, 투어링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그래블, MTB, 전기자전거 등에 장착하기 좋다. 휠 크기는 26인치부터 29인치까지 호환 가능하다.

프론트잇을 장착하려면 필수 조건이 따른다. 포크에 랙 장착을 위한 아일렛이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의 레그에 2개 아일렛이 있고, 아일렛 간 간격이 16~17cm이어야 장착이 가능하다.

포크에 장착하는 RT 프론트잇
소비자가격 : 120,000원

포크에 고정 아일렛이 있을 경우 장착 가능하다.

패니어를 장착해 대용량 수납이 가능하도록 한다.

패니어가 앞뒤로 움직이지 않도록 마운트로 스토퍼를 만들면 된다.

최대 적재 무게는 18kg.

프론트잇을 장착하려면 전용 아일렛이 있어야 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고정 부품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포함된 스페이서를 이용해 공간이 잘 맞지 않을 때 조절할 수 있다.

상단이 수평에 가깝게 장착한다.

촬영에 사용된 제품은 오르트립의 그래블팩 패니어다.


기본을 갖춘, RT 베이직(Basic) 2.0


랙타임 RT 베이직 2.0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의 후방 랙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타입이다.
시트스테이와 드롭아웃에 아일렛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며, 20인치부터 29인치까지 휠사이즈에 맞게 랙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베이직 2.0 랙은 제품명처럼 기본형이지만 최대 적재 무게는 조금 특별하다. 24인치 휠사이즈용 랙의 무게가 약 770g으로 가벼운 편인데 반해, 최대 25kg을 실을 수 있어서 장거리 여행에 매우 유용하다.

상판에는 스냅잇 2.0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스냅잇 2.0은 랙에 가방이나 바구니, 박스 등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그리고 전용 가방 연결 모듈이 주는 안전한 고정력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리어랙, RT 베이직 2.0
소비자가격 : 83,000원

휠 사이즈에 맞게 20~28인치, 26~29인치 모델로 선택할 수 있다.

미니벨로와 전기자전거에도 장착하기 좋다.

최대 적재 무게는 25kg으로 넉넉하다.

스냅잇 2.0 시스템으로 전용 가방이나 바구니를 연결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스냅인 2.0 호환 가방이나 바구니는 간편하게 원터치 장착이 가능하다.

스냅인 2.0 호환 시스템이 적용된 바구니

베이직 2.0 랙에 끼울 수 있는 모듈이 설계되어 있다.

홈에 맞추어 끼워 넣으면 원터치 장착이 가능하다.



가볍고 심플한 랙타임 시스템


자전거는 짐 휴대에 대한 공간적 제한이 크다 보니 적재 범위와 무게를 확대하는 게 우선 해결점이다. 한 공간에만 집중하여 짐을 실을 수 있겠지만, 짐이 많다면 무게 중심에 의한 사고나 수납과 정리에 대한 불편함이 따를 수 있어서 분산 적재가 선호된다.
랙타임의 랙은 심플한 디자인과 효율성으로 가벼운 출퇴근부터 바이크패킹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s://www.city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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