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포스트 코로나, 자전거 산업 다시 위기인가?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기명호 대표와의 인터뷰. 원본 : https://youtu.be/VAtR_yj4wZA

지난 2020년 COVID-19 글로벌 팬데믹이 시작되었고, 자전거 산업은 예상 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다. 사람들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혼자서 이동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3년 차에 들어선 팬데믹, 자전거 산업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또다른 변화에 직면하게 된 듯 하다.


2022년, 호황은 끝났다.


자전거 산업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전 세계의 재고가 부족할 만큼 수요는 빠르게 늘어났고,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원하는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이 어려울 상황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자전거 생산 공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물류 또한 인력 부족으로 원활하지 못하면서 재고 부족은 점점 심화되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021년까지 이어졌으며, 2022년이 들어서며 중저가 시장부터 조금씩 여유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여유로운 재고를 넘어, 현재는 빠르게 식어가는 수요를 걱정하게 된 상황까지 몰려온 것이다.


원가 상승 + 환율 상승 = 가격 상승


올 후반기에 들어서며 자전거 수요가 더욱 떨어지는 것이 체감되기 시작했다. 그것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 가격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원자재 상승이 이어졌고, 올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은 가속을 받았다. 게다가, 올해부터 가파르게 원화가 하락하며 달러와 유로를 기반으로 수입을 하는 국내 자전거 산업은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가격이 높아져서 소비자들에게 미안하죠. 하지만, 아직 환율을 100% 적용한 것도 아닙니다"라며 기명호 대표는 최근 환율 변동에 의한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할 때


"자전거의 가격이 높아지면, 그만큼 소비자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원가와 환율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높아지는 자전거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품질의 향상 밖에 없다고 기명호 대표는 말했다.
고객을 위한 좋은 서비스 뿐 아니라, 자전거 문화 전반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더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위기 의식으로 모두 힘을 모아야


지난 2년 동안은 극적으로 매출이 올랐었기 때문에, 자전거 매출이 정상화 되는 것 만으로도 그 낙차가 크다. 그래서, 원치 않은 위기 상황은 바로 올 겨울부터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명호 대표는 "수입 업체, 대리점 및 유관 업체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위기라고 생각하고 함께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 인터뷰 내용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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