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임 챌린지 2.0으로 업그레이드된 브라이튼 라이더 S510 속도계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브라이튼(BRYTON)은 퍼포먼스 속도계인 라이더 S500의 다음 버전을 출시하면서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선보인다.
새로운 라이더 S510은 S500의 기능에 클라이밍 챌린지 2.0과 2.8인치 디스플레이, 3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브라이튼 라이더 S510 (기본 구성: 34만원 / 스포츠마운트+듀얼센서 구성: 43만원)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lEKtFCwdEPc?si=OgA6C1WtPg2lccvw


클라임 챌린지 2.0


브라이튼이 S510을 출시하면서 강조하는 기능이 바로 클라임 챌린지(Climb Challenge) 2.0이다. 클라임 챌린지는 업힐 거리와 상승고도 등의 업힐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으로 퍼포먼스 속도계를 사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클라임 챌린지는 경로가 속도계에 있어야만 작동했다면 클라임 챌린지 2.0은 경로를 넣지 않아도 업힐 정보를 보여준다.

처음 가는 코스라면 경로를 넣어서 사용하지만 자출자퇴길이나 좋아하는 코스는 경로를 알기 때문에 경로를 쓰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업힐 정보를 볼 수가 없는데 클라임 챌린지 2.0은 프리라이딩을 하더라도 업힐만 만나면 클라임 챌린지 화면이 뜬다.
경로를 만들거나 찾을 필요가 없어진 만큼 라이딩 준비가 줄어들고, 자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라이더 S510에는 경로없이 프리라이딩에서도 업힐 정보를 보여주는 클라임 챌린지 2.0 기능이 제공된다.
클라임 챌린지 2.0은 모든 오르막길 또는 중간 이상의 업힐 2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유고개(암사고개) 시작 부분에 업힐 아이콘이 등장하고, 업힐 구간의 경로 색상이 다르다.

오르막 300m 전에 팝업창이 등장한다.

업힐이 시작되면 클라임 챌린지 화면으로 변경되어 업힐 거리와 상승고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임 챌린지 메뉴에서 오르막 접근 팝업창 사용 유뮤를 세팅할 수 있다.


2.8인치 화면과 30시간 사용


라이더 S510은 S500에서 아쉬웠던 화면 크기를 키웠다. 2.4인치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가 2.8인치로 확장되었고, 같은 2.8인치인 라이더 750SE가 세로로 긴 반면에 S510은 가로로 넓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87.2 x 56.8 x 14.9(mm)로 본체도 커졌고, 무게도 96g으로 늘었다.
S510은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조도 센서가 탑재되어 외부 상황에 맞게 화면 밝기가 조절되어 최대 3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S510은 GPS와 Glonass, Galileo, Beidou, QZSS의 위성항법 시스템을 사용하고, ANT+ 및 블루투스를 통해 심박, 스피드, 케이던스, 파워미터, 후방 레이다, 스마트 트레이너와 연동한다. 또 전동 구동계와 전기자전거 시스템, ANT+ 라이트 등에 페어링되며, 빠른 상태 메뉴(Quick status Menu)로 라이딩에 필요한 정보와 알림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라바, 트레이닝픽스, Komoot, 리라이브, Ride with GPS 등 써드파티 앱을 지원하고, 라이딩 위치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트랙 기능과 그룹 라이드 & 채팅 기능이 있다.

백 마운트는 분리 가능하며, 가민용 변환킷으로 변경하면 가민 마운트를 사용할 수 있다.

라이더 S510의 디스플레이는 2.8인치로 확장됐다.

가로로 넓은 비율의 화면이며, 데이터 필드는 최대 1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상단에 조도 센서가 있어 화면 밝기가 라이딩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변경된다.

측면의 버튼은 가운데가 솟은 형태로 버튼 조작감이 개선됐다.

뒷면의 분리형 마운트는 가민 호환 마운트로 변경할 수 있다.

USB-C 타입 단자.

기본 구성품은 본체와 핸들바 마운트, 랜야드,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제공된다.

GPS와 Glonass, Galileo, Beidou, QZSS의 5대 위성항법 시스템 채택.

데이터 필드에서 화면을 터치하면 빠른 상태창이 나와서 센서와 라이딩 데이터, 라이트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 등록 메뉴에서 파워, 심박, 케이던스, 레이더, 전동구동계, E-BIKE, 라이트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훈련기능


브라이튼은 라이더 속도계의 내비게이션 기능과 맵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OSM 기반의 맵에 POI 정보가 로드되어 있고, 최신 기능인 경로 이탈 시 본체에서 경로를 재탐색하기(On-Device Rerouting)까지 탑재되면서 편하게 경로를 만들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NT+ FE-C로 연결된 스마트 트레이너에서 직접 만들거나 외부 앱에서 가져온 워크아웃을 실행, 또는 라이딩 기록 등을 활용한 가상 라이딩으로 훈련이 가능하다. 

브라이튼 액티브 앱과 연동된 상태라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자주 다니지 않지만 여의도 샛강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코스가 제공되어 만족스러웠다.

스마트 트레이너는 메인 화면에 있는 코스 메뉴에서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 트레이너와 연동하면 워크아웃과 저항 조절, 가상 라이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Ride with GPS와 계정을 연결하면, 코스를 자동으로 가져온다.


클라임 챌린지 2.0과 더 커진 디스플레이


클라임 챌린지는 업힐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클링 컴퓨터를 쓰는 이유로 손꼽히는 기능이다. 업힐의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기록을 단축하거나 페이스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브라이튼은 라이더 S510에서 클라임 챌린지 2.0을 선보이면서 경로를 띄우지 않고도 업힐 정보를 제공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더 커진 화면으로 데이터나 지도의 가독성이 좋아지고, 사용 시간도 30시간으로 늘어 라이더 S500의 후속기로서의 성능을 갖췄다. 
S510는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넓어져 화면 보기가 시원해졌고, 버튼 모양이 확실하게 눌러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부분이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라이더 750 SE에 이어 라이더 S510도 매력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것도 소비자로서 반길 대목이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https://www.gln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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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라이더 S800 리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4021
*브라이튼 라이더 S500 리뷰: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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