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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전동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전동 변속기가 점점 대중화 반열에 합류되는 와중에 기타 자전거 관련 장비들도 스마트한 접근성을 놓칠 리 없다.
자전거 라이트 전문 브랜드인 문(Moon)은 꾸준히 변모하는 스마트 라이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에 출시된 티탄(Titan) 라인업은 기존보다 진화된 성능이 탑재되어 더욱 흥미롭다. 디자인 만큼이나 새로워진 충전 방식과 작동 방식 등의 기능들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봤다.
문(Moon) 스포츠가 새롭게 출시한 전조등 2가지, 티탄 맥스 & 티탄 미니
티탄 맥스 – 상향등 기능으로 속도를 즐긴다.
티탄 라인업 중 가장 높은 밝기의 티탄 맥스(Titan Max)는 1700루멘을 탑재했다. 자전거 라이트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 과연 평소에 자주 사용할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티탄 맥스는 빛이 매우 약하거나 없는 곳에서도 속도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컨셉으로 개발된 것이라 고광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한 이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상향등이다.
자동차에는 주변에 차나 가로등이 없는 어둠이 짙은 도로에서 사용하기 좋은 상향등 기능이 있듯이, 자전거에도 때에 따라 상향등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문은 생각한 것이다.
어두운 산악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가시거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 곳도 종종 만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환경과 상황에 따라 일반 모드에서 상향등 모드로 빛 출력 강도를 높여 먼 거리까지 충분한 빛을 확보한 다음, 안전하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평소에는 마주 오는 사람들에게 눈부심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어두운 노면을 밝게 비추는 일반 모드의 밝기를 사용하면 된다.
상향등 모드를 사용할 시, 최대 밝기가 1700루멘이다. 총 3가지 밝기로 조절할 수 있으며 각각 1000루멘과 400루멘이다.
일반 모드는 최대 밝기가 800루멘이다. 400루멘과 50루멘을 포함한 3가지 밝기 모드와 3가지 플래시 모드가 탑재된다.
스마트 기능을 두루 갖춘 고광량의 전조등, 티탄 맥스
소비자가격 : 100,000원
실측 무게 153g의 가벼운 무게
맥스의 렌즈는 빛이 위아래로 분리되도록 설계되었다.
최고 밝기 1700루멘
4각형 모양의 라이트로 좌우 시야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아래 쪽으로 장착할 경우, 샹항등 모드(더블클릭) 시 위쪽으로 더 밝게 켜진다.
위로 설치 시 상향등 기능이 적절하지 않다.
일반 모드(왼쪽)에서 상향등 모드(오른쪽)로 변경 시 아래가 더 밝아진다.
아래로 장착 시에 적절한 상향등 기능을 얻을 수 있다.
상향등 모드(오른쪽)에서 위쪽으로 빛이 더 넓어진다.
상향등 모드로 전환하면 더욱 높은 출력(최대 1700루멘)과 넓은 가시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티탄 맥스 - 무선 충전과 리모트로 간편해진 사용방식
문 티탄 맥스에 새롭게 적용된 또다른 특징은 휴대폰처럼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거다. 보통은 케이블 충전 방식을 탑재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제품에는 기본적인 C타입 케이블 방식을 갖추고, 무선 방식을 추가했다.
무선 충전기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휴대폰을 무선 충전하는데 사용하는 범용 무선 충전 패드나 스테이션과 같은 충전기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티탄 맥스에는 리모트 컨트롤러가 기본 포함된다. 리모트를 약 1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라이트와 페어링 되어 편리하게 밝기 모드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작동시킬 수 있다. 상향등 설정 역시 가능하다.
그리고 라이트에는 인텔리전트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밝기가 낮아지거나 라이트가 작동되지 않는 대기모드로 전환되어 배터리 소모를 절약한다.
무선 충전 방식을 탑재했으며 범용 무선 충전 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USB-C타입 케이블 충전 방식도 지원한다.
리모트 컨트롤러가 제공되어, 라이딩 중에도 수월하게 조작할 수 있다.
티탄 맥스에 기본 포함된 아웃프론드 마운트에는 아래위 다른 어댑터가 제공된다.
하나는 상단에 가민 호환, 하단에는 고프로 호환 어댑터다.
문 티탄 라이트는 가민 호환 마운트에 사용할 수 있으며, 고프로 호환 어댑터가 포함된다.
아웃프론트 마운트는 원형 핸들바에 장착 가능하며, 두가지 굵기의 스페이서가 포함된다.
밴드 타입의 마운트도 제공되며, 타원형 핸들바에도 장착할 수 있다.
라이트의 위치는 위 또는 아래 방향 모두 가능하다.
고프로 마운트 어댑터도 포함되어, 활용도가 높다.
가볍고 기본에 충실한, 티탄 미니
문 티탄 미티는 티탄 맥스와 유사한 디자인이나,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티탄 미니(Titan Mini)는 최고 밝기가 700루멘으로 고광량인데 반해 무게가 약 90g으로 가볍다.
밝기 모드는 총 6가지다. 일반 모드는 700루멘을 시작으로 300루멘, 50루멘을 선택할 수 있고, 플래시 모드는 한낮에 사용하기 좋은 데이 플래시를 포함해 3가지다.
작동 방식은 심플하며, 기본 성능에 충실한 라이트라 볼 수 있다.
사용 가능 시간은 일반모드로 700루멘일 때 최대 2시간, 300루멘일 때 4시간 30분이다.
마운트는 밴드 타입과 고프로(Gopro) 호환용 어댑터로 제공된다. 탈착이 간편하고 밀착감 좋은 고무타입의 스트랩으로 고정하여 사용감이 편리하다.
작고 가벼운, 티탄 미니
소비자가격 : 60,000원
실측 무게는 90g으로 매우 가볍다.
밴드 마운트를 이용해 장착하거나, 가민 호환 마운트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최대 밝기 700루멘으로 고광량이며 중앙에 집중된 밝기를 노출한다.
원형의 광원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한다.
일반 모드 3가지, 플래쉬 모드 3가지로 구성된다.
측면에 전원 버튼이 있다.
밴드 타입의 마운트가 기본 제공된다.
고프로 호환 어댑터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똑똑한 만큼 유용한 티탄
직관적인 사용과 스마트한 기능을 두루 갖췄다는 건 그만큼 편의성에서 높게 평가될 수 있다.
티탄 맥스에 탑재된 상향등은 짧은 가시거리에서 불안해하는 유저에게 비교적 트인 시야와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환경이라면, 더 넓고 멀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안전하다.
그리고 리모트 컨트롤은 라이딩 중에도 빠르고 안전하게 라이트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특히 상향등과 같은 고광량 모드를 사용하다가 마주 오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빠르게 밝기를 전환해야 할 때 유용하다.
똑똑한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다양한 라이딩 환경에서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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