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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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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이클링 국가대표 선수였던 육지영 코치가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 원장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3월 말 마포구 망원동에 문을 연 '그릿 그라운드'(GRIT GROUND)가 그 터전. 사이클링 훈련 뿐 아니라 피트니스 트레이닝까지 가능해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자전거를 잘 탄다는 것은 비단 빠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게 육지영 코치의 지론이다. 자전거의 모든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 먼저 기초 실력을 다지고 그 이후 고급 테크닉을 수련하는 것이 그릿 그라운드가 추구하는 목표다. 선수 은퇴 후 UCI WCC(World Cycling Center) 한국지부 코치 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그릿 그라운드 곳곳에 녹였다.
약 50평 규모의 그릿 그라운드는 평로라와 피트니스 시설, 라커와 샤워실 등을 갖춰 한 공간에서 자전거를 위한 대부분의 훈련과 연습이 가능하다.
역시나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건 와트바이크(WattBike)로, 육지영 코치가 현역 시절이던 2012년 무렵 재활과 훈련에 큰 도움을 받은 UCI 인증 트레이닝 장비다. 양발의 페달링 효율을 '폴라뷰'로 확인할 수 있고, 케이던스, 파워, 스피드 등을 분석해 효과적인 트레이닝에 도움을 준다.
처음 수강생이 접하는 것도 와트바이크를 통한 사이클링 수치 측정이다. 먼저 MMP(Mean Maximal Power) 테스트로 심폐 능력과 파워 등을 파악하고, 유연성과 테크닉 테스트 결과를 더해 개개인에 맞는 트레이닝 시트를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강생은 한 달 기준 8회의 인도어 트레이닝과 1회의 아웃도어 트레이닝을 통해 맞춤형 사이클링 교육을 받게 된다.
물론 정해진 교육 커리큘럼 외에도 자유로이 자율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육 코치는 그릿 그라운드를 '사이클 펑셔널 트레이닝 센터'(Cycle Funtional Training Center)라 정의했다. 그는 "빠른 속력만을 위한 사이클링보다는 자전거 위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되짚었다.
출발과 정지, 브레이킹과 코너링, 댄싱 등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라이딩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동들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는 이야기다. 인도어 트레이닝에서 체력과 자세 등을 연습했다면 아웃도어 트레이닝에서는 자전거 위에서 이 같은 기술을 연마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렇게 일련의 연결 과정을 거친 수강생들은 경쟁보다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자연스레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릿 그라운드가 가진 매력은 또 있다. 와트바이크가 육지영 코치의 전공이라면, 웨이트 세션은 육 코치의 친동생인 육지환 트레이너의 영역이다.
몇몇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에서 부족함을 느꼈던 수강생들을 위해 그릿 그라운드는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웨이트 세션을 고안했다. 사이클 선수로 실업 무대까지 밟았던 육지환 트레이너는 사이클링에 필요한 신체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육지영 코치에게 배운 기술을 무리 없이 구현할 수 있는 신체를 단련하는 데 포커스를 둔다.
벌써부터 그릿 그라운드에는 길지 않은 시간 많은 수강생이 모였다. 대다수가 육지영이라는 이름에 이끌린 이들이다. 선수 시절의 화려한 성적과 지도자 때의 모습에서 나오는 믿음 때문일테다. '웃음 치료사'이기도 한 육 코치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이 아닌 누나나 언니같은 따뜻한 트레이닝 방식으로 수강생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한다. 벌써부터 수강생들은 친근한 사이가 됐고 이들에게 자전거를 둘러싼 모든 지식을 전파하고 싶은 게 육 코치의 욕심이자 포부다.
"자전거와 함께 멀리 많은 곳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자전거를 잘 알고 재미를 붙여야 하겠죠.
그릿 그라운드가 많은 분의 사이클링 퍼포먼스와 재미를 위한 솔루션이 되겠습니다."
그릿 그라운드는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인 'GRIT'을 따 이름지었다.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0시까지 운영하며 현재 오픈 기념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한다.
관련 웹사이트
그릿 그라운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itground.korea
서울 마포구 동교로 69 지하 1층에 자리한 그릿 그라운드. 위치보기 : http://dmaps.kr/8tvq6 |
3월 31일 오픈식에는 많은 자전거 관계자가 모여 그릿 그라운드의 출발을 축하했다. |
그릿 그라운드 원장 육지영 코치와 금산인삼첼로팀의 최형민 선수. |
아직 회복 중에 있는 이민혜 선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의 박준혁 매니저와 왕정현 매니저도 참석 |
자전거의 모든 것을 가르치는 포털 트레이닝 센터 |
자전거를 잘 탄다는 것은 비단 빠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게 육지영 코치의 지론이다. 자전거의 모든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 먼저 기초 실력을 다지고 그 이후 고급 테크닉을 수련하는 것이 그릿 그라운드가 추구하는 목표다. 선수 은퇴 후 UCI WCC(World Cycling Center) 한국지부 코치 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그릿 그라운드 곳곳에 녹였다.
약 50평 규모의 그릿 그라운드는 평로라와 피트니스 시설, 라커와 샤워실 등을 갖춰 한 공간에서 자전거를 위한 대부분의 훈련과 연습이 가능하다.
역시나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건 와트바이크(WattBike)로, 육지영 코치가 현역 시절이던 2012년 무렵 재활과 훈련에 큰 도움을 받은 UCI 인증 트레이닝 장비다. 양발의 페달링 효율을 '폴라뷰'로 확인할 수 있고, 케이던스, 파워, 스피드 등을 분석해 효과적인 트레이닝에 도움을 준다.
처음 수강생이 접하는 것도 와트바이크를 통한 사이클링 수치 측정이다. 먼저 MMP(Mean Maximal Power) 테스트로 심폐 능력과 파워 등을 파악하고, 유연성과 테크닉 테스트 결과를 더해 개개인에 맞는 트레이닝 시트를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강생은 한 달 기준 8회의 인도어 트레이닝과 1회의 아웃도어 트레이닝을 통해 맞춤형 사이클링 교육을 받게 된다.
물론 정해진 교육 커리큘럼 외에도 자유로이 자율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정확한 사이클링 데이터 수집과 수치 측정이 가능한 트레이닝 장비 와트바이크. |
수강생들은 와트바이크를 통해 페달링을 교정하고, 케이던스, 파워 향상을 꾀하게 된다. |
육 코치는 그릿 그라운드를 '사이클 펑셔널 트레이닝 센터'(Cycle Funtional Training Center)라 정의했다. 그는 "빠른 속력만을 위한 사이클링보다는 자전거 위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되짚었다.
출발과 정지, 브레이킹과 코너링, 댄싱 등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라이딩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동들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는 이야기다. 인도어 트레이닝에서 체력과 자세 등을 연습했다면 아웃도어 트레이닝에서는 자전거 위에서 이 같은 기술을 연마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렇게 일련의 연결 과정을 거친 수강생들은 경쟁보다 재미를 느끼게 되고, 자연스레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릿 그라운드가 가진 매력은 또 있다. 와트바이크가 육지영 코치의 전공이라면, 웨이트 세션은 육 코치의 친동생인 육지환 트레이너의 영역이다.
몇몇 사이클 트레이닝 센터에서 부족함을 느꼈던 수강생들을 위해 그릿 그라운드는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웨이트 세션을 고안했다. 사이클 선수로 실업 무대까지 밟았던 육지환 트레이너는 사이클링에 필요한 신체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육지영 코치에게 배운 기술을 무리 없이 구현할 수 있는 신체를 단련하는 데 포커스를 둔다.
웨이트 세션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사이클링 트레이닝에 더하는 활력소이자, 실력 향상을 위한 필수 관문이다. |
사이클 선수에서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전향한 육지환 코치가 사이클링만으로 부족한 트레이닝을 완성시킨다. |
그릿 그라운드에는 선수와 지도자 경험을 집약한 육지영 코치의 노하우가 녹아있다. |
벌써부터 그릿 그라운드에는 길지 않은 시간 많은 수강생이 모였다. 대다수가 육지영이라는 이름에 이끌린 이들이다. 선수 시절의 화려한 성적과 지도자 때의 모습에서 나오는 믿음 때문일테다. '웃음 치료사'이기도 한 육 코치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이 아닌 누나나 언니같은 따뜻한 트레이닝 방식으로 수강생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한다. 벌써부터 수강생들은 친근한 사이가 됐고 이들에게 자전거를 둘러싼 모든 지식을 전파하고 싶은 게 육 코치의 욕심이자 포부다.
"자전거와 함께 멀리 많은 곳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자전거를 잘 알고 재미를 붙여야 하겠죠.
그릿 그라운드가 많은 분의 사이클링 퍼포먼스와 재미를 위한 솔루션이 되겠습니다."
그릿 그라운드는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인 'GRIT'을 따 이름지었다.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0시까지 운영하며 현재 오픈 기념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한다.
인바디 측정 |
샤워시설과 개별 락커가 준비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관련 웹사이트
그릿 그라운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itground.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