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왠지 어디선가 누구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선물을 받지 못할 것같은 자신에게 위로를 위해 선물을 해도 될 것 같은 시기가 지금이다.
물론, 겨울이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좀 뜸해 지기도 하지만, 겨울을 이겨내는 라이딩과 내년 시즌에 조금 더 빨라진 나를 기대하며,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에 받고 싶은 것들을 모아봤다.
겨울에도 쉼없는 페달링을 위한 윈터 슈즈 |
겨울에도 멈추지 않고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필수품인 윈터슈즈. 확실한 방풍과 보온으로 슈커버로는 느낄 수 없는 발의 아늑함을 제공한다. 비싼 자전거를 사놓고선 겨울에 왜 타지 않냐고 타박 받는다면 윈터슈즈가 없어서라고 답해보자.
게르네(GAERNE) 윈터 로드 고어텍스 로드 레이서를 위한 윈터슈즈로 방풍, 투습 기능의 고어텍스를 사용했다. 소비자가격: 340,000원 |
디아도라(DIADORA) 폴라렉스 플러스 로드 DIA-tex 방수 소재와 보온 처리된 내부, 그리고 카본 아웃솔이 적용된 로드 슈즈. 소비자가격 : 280,000원 |
시마노(SHIMANO) SH-MW7 극한의 조건에서도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산악 윈터슈즈로 역시 고기능성 고어텍스를 사용한다. 소비자가격: 250,000원 |
레이크(LAKE) DK 150 확실하게 겨울용은 아니지만 자출족이나 어반라이더가 겨울철에 사용하기에 무리는 없어보인다. 대중적인 스니커즈 스타일에 산악용 클릿까지 사용가능해 패션 라이더라면 군침이 나올만도. 소비자가격: 165,000원 |
자전거 관리를 위한 홈미케닉 선물 |
자전거를 처음 샀을 때 그대로 계속 타고 싶다면 자전거를 탄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자전거 관리를 스스로 하는 라이더에게 홈미케닉을 위한 아이템은 사도사도 끝이 없다. 자전거 청소, 유지, 정비 등을 위한 홈미케닉 아이템, 누구에게 선물받아도 좋고, 나에게 스스로 선물하는 것도 좋다.
수퍼비(SUPER B) TB-WS30 수퍼비의 WS30 정비스탠드는 삼각 지지대를 접어 보관하면 크게 자리를 차지 않고, 전문 정비스탠드 못지 않은 기능성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툴 트레이가 제공되어 저렴하게 스탠드를 마련하고 싶은 라이더에게 추천한다. 소비자가격: 160,000원 무게: 5.4kg / 111~154cm 높이 조절 / 360도 회전 클램프 |
델타 사이클(DELTA CYCLE) 미켈란젤로 투 바이크 그래비티 스토리지 랙 미켈란젤로는 설치 시 벽이나 천정 등에 흠을 내지 않고 자전거 2대를 거치할 수 있는 실내용 거치대이지만 기본적인 정비스탠드 역할도 가능하기 때문에 1석2조의 아이템이다. 소비자가격: 95,000원 |
자녀를 위한 선물은 역시 자전거! |
자전거 타기 추운 날씨이지만 다가올 봄에 자전거를 배울 아이에게 자전거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자녀의 첫 자전거라면 밸런스바이크로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처음부터 어렵게 중심잡으며 페달을 밟아야 하는 두려움 대신 발로 밀면서 장난감처럼 시작한 밸런스바이크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재미있다.
위시본(WISHBONE) 바이크 위시본은 세발자전거(3in1) 또는 밸런스바이크(2in1)가 있으며, 나무라는 소재의 따뜻한 감성을 전해준다. 아이가 자라면 프레임을 뒤집어 조립해 위시본을 키워 자녀의 키에 맞춰줄 수 있다. 위시본 3in1: 250,000원 위시본 2in1: 195,000원 |
레나드(RENNRAD) 바이크 레나드 바이크의 기본 형태는 밸런스바이크이지만 구동계 부품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밸런스바이크를 일반적인 아동용 자전거로 변신시킬 수 있다. 바퀴 사이즈는 18인치와 14인치가 있다. 레나드 18인치: 390,000원 레나드 14인치: 370,000원 |
라이더 자신을 관리하기 위한 선물 |
깨끗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라면 자기관리도 잘 할 것 같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놓치기 쉽다. 사실 보이는 곳 못지 않게 가려진 곳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물한다면 당신은 센스쟁이.
먹오프(MUC-OFF) 폼 프레시 헬멧과 슈즈 등 세탁을 자주 못하거나 할 수 없는 곳을 쾌적하게 만드는 먹오프 폼 프레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다. 폼 프레시를 뿌리고, 기다리고, 닦아내면 끝이다. 소비자가격: 14,000원 |
오색빛이 찬란한 거리를 꾸며줄 라이트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예전에는 거리에서 들리는 캐롤이었지만 이제는 듣기가 어렵다. 대신 휘황찬란하게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는 발걸음을 멈추고, 계속 보고 있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세상을 밝혀주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처럼 자전거를 빛내주는 라이트로 안전까지 챙겨보자.
토픽(TOPEAK) 아이글로우케이지 B 라스베이거스의 밤거리에서 착안한 토픽의 아이클로우케이지 B는 반투명한 물통 아래에 라이트가 있어 물통을 5가지 색상으로 환하게 밝혀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라이트와 다른 위치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준다. 소비자가격: 38,000원 |
문라이트(MOON) 네뷸라 카멜레온 문라이트의 네뷸라 카멜레온은 하나의 색이 아닌 6가지의 색으로 나의 자전거를 빛나게 해주는 크리스마스와 정말 잘 어울리는 안전/패션 아이템이다. 밝기는 65루멘이고, USB로 충전한다. 소비자가격: 53,000원 |
리자인(LEZYNE) 마이크로 드라이브 리자인의 전조등은 다양한 밝기의 제품이 있다. 그중에 마이크로 드라이브는 450루멘이며, 리자인 라이트 중 중간밝기 정도이다. 하지만 펨토 모드로 25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도심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귀차니즘을 날려주는 지구력을 갖고 있다. 소비자가격: 69,000원 |
자전거, 글로 배우자 |
자전거, 안장 위에서 열심히 페달을 돌리는 것만큼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없지만 거기에 약간의 이론과 열정이 플러스가 된다면 더할나위가 없다.
라이딩하러 나가기 귀찮고, 트레이너가 지겹다면 자전거 여행기나 수필 등을 읽으며 자전거에 대한 열정을 다시 지펴보자.
'자전거 개론'처럼 자전거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전거 과학'과 부상방지와 퍼포먼스를 위한 피팅의 이해를 돕는 '자전거 피팅'은 라이더를 이론으로 무장시켜준다. |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두바퀴 탈것'과 '자전거의 역사'는 자전거의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초의 자전거는 어떻게 생겼고, 타이어는 누가 만들었고, 자전거 대회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자전거 지식과 역사보다 가벼운 내용이지만 손이 쉽게 가는 자전거 여행기나 수필집도 라이더의 마음에 양식을 준다. |
추억을 담는다, 고프로 히어로5 |
가족과 함께 보낸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두고두고 다시볼 수 있는 것은 역시 사진과 영상이다. 흔들림없는 영상, 목소리로 제어하는 조작, 터치스크린, 방수 설계 등 추억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고프로 히어로5는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고프로(GOPRO) 히어로5 블랙 & 세션 히어로5는 블랙 에디션과 히어로5 세션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동영상 손떨림 방지 기능, 음성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이외 터치 디스크플레이와 10m까지 하우징이 필요없는 방수 설계, 간단조작 등의 특징이 있다. 소비자가격: 510,000원(블랙) / 390,000원(세션) |
다양한 종류로 선택하고픈 아웃도어 가방 |
레포츠와 여행을 자주 즐기는 사람들은 가방의 필요성이 항상 크다.
라이딩을 즐기거나, 해외 원정 라이딩을 가거나, 겨울 레포츠를 즐기고, 일반적인 여행을 해도 마찬가지다. 무엇을 하든 각 활동에 맞는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기능성과 어울리는 디자인 등이 겸비된 제품을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종류에서 찾게 된다.
자전거와 스키의 아웃도어 가방 전문 브랜드로 시작한 에복(EVOC)과 하이드레이션 백팩의 시작을 알린 카멜백(Camelbak)에서 필요한 가방을 찾아보자.
아웃도어 여행 및 촬영을 위해 개발된 에복은 다양한 자전거 관련 제품부터 스키, 여행 등의 제품을 섭렵한다. |
2017년 신제품은 더욱 편한 착용감을 위한 디자인과 통기성을 높인 소재, 설계 시스템을 교체하고 볼리비아 컨셉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
라이딩을 하면서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카멜백. 자전거 시즌 뿐 아니라, 겨울에는 스키/스노보드를 즐기면서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다. |
속도계는 이제 GPS 시대 |
자전거 속도계는 자석과 센서를 이용하여 바퀴의 회전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선을 이용해 왔던 것이, 무선으로 발전되고,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던 무선에서 디지털 방식의 무선으로 발전되어 왔다.
물론, 지금도 ANT+와 블루투스(Bluetooth)와 같은 디지털 무선 프로토콜을 이용해 오류가 적은 무선 속도계가 이용되지만, 그것에 GPS가 연결되어 속도+경로기록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GPS를 기반으로 하는 속도계는 기존의 스피드 센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아무런 센서 없이도 단말기 스스로 GPS의 신호를 이용해 속도를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라이딩했던 기록을 지도 위에 표시하여, 나의 라이딩을 더욱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정말 큰 장점이 될 것이다.
리자인(LEZYNE) 수퍼 GPS 라이더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기반으로 쉬운 사용이 특징인 리자인 GPS 시리즈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ANT+/블루투스 센서, 스마트폰 등의 연동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볼 수 있고, 스트라바 등의 앱에 지정된 라이딩을 올릴 수 있어서 편리하다. 소비자가격 : 199,000원 (단말기 단품) |
자이언트(GIANT) 네오스싱크 GPS를 내장하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폰과의 페어링을 통해 GPS를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ANT+ 및 블루투스 센서와의 연동이 특징이다. 소비자가격 : 125,000원 (단말기 단품) |
스마트한 트레이너를 기다렸다. |
겨울, 장마철, 황사철이 되면, 구석에 숨겨두었던 실내 트레이너가 생각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마음 먹고 트레이너를 설치한 후에도, 자전거에 올라타면 10분도 지겨워지는 것이 실내 트레이너의 단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실제 라이딩을 하는 것과 같이 느낄 수 있는 즈위프트(Zwift) 등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며, 실내 트레이너 위에서도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컴퓨터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한 트레이너가 필요하게 된다.
물론, 선물로 주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많은 제품이다. 친구가 구매하고자 할 때 조금 보태 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와후(WAHOO) 키커 파워트레이너 파워미터와 전동식 저항 시스템이 내장되어, 즈위프트와 같은 프로그램에 연결하면 실제 라이딩과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ANT+와 블루투스 프로토콜의 내장 센서가 적용된다. 소비자가격 : 1,650,000원 |
엘리트 리얼 터보무인 ANT+ 센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트레이너로, 파워미터와 전동식 저항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즈위프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엘리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몽방투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를 집 안에서 느낄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격 : 2,000,000원 |
양말은 패션의 완성 |
자전거는 반바지가 기본 의류 중에 하나다. 그렇다보니 양말이 눈에 잘 띄게 되는데, 한때는 양말이 잘 보이지 않게 발목이 짧은 제품을 선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양말이라면 라이더의 패션을 완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요즘은 그런 양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양말 중에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디핏(DeFeet)이다. 라이더들을 위해 개발된 디핏은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추었고, 밋밋할 수 있는 라이더의 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디피(DeFeet) 양말 밋밋할 수 있는 양말을 패션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 라이딩을 위한 기능성과 함께 눈에 띄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비자가격 : 18,000-25,000원 |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들어간다. 이럴 때가 되면 연인과 친구들은 특별한 의미를 만들기 위해 약속을 만들고, 2016년의 마지막을 기억에 남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할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어서 그 기쁨이 조금 줄어들 수는 있지만, 친구에게 연인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큼직한 연말 선물을 전달하며 뜻깊은 연말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