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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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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방향테이핑과 마사지 전문 테라피스트인 박헌민 씨와 함께 하는 셀프 테이핑 강좌로, 이번 시간에는 라이더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무릎과 발목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글은 첫 연재이기 때문에, 컬러 방향테이핑에 대한 소개와 함께 테이핑 요법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
박헌민 테라피스트가 전하는 컬러 방향테이핑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컬러 방향테이핑이란? |
컬러 테이핑이란 기존의 적용하던 테이핑과는 다르게 몸에 맞는 색깔을 오링테스트로 찾아낸 뒤 테이핑을 시행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오링테스트는 어깨와 팔꿈치까지는 몸에 붙인 상태에서 팔꿈치는 직각으로 하고 엄지손가락과 약지손가락의 손 끝만이 닿은 상태로 동그란 형태의 모양을 만들고, 검사자는 양손가락의 두번째 마디 부분을 잡고 오링 모양이 유지되지 않도록 떨어 뜨립니다.
양손 모두 오링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손가락이 잘 떨어지는 손이 검사손이 됩니다.
그 반대손에 다양한 색상의 테이핑을 올려 놓고 잘 떨어지는 손을 기준으로 오링테스트를 시행하게 되며, 손가락이 잘 떨어지지 않는 즉 힘을 더 잘 받는 색을 선택하여 테이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검지손가락과 약지손가락을 붙인 후, 검사자가 당겨서 힘을 느끼는 것으로, 오링테스트를 시행합니다. |
반대쪽 손에 색깔 테이프를 올려 그날의 컬러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
이분은 오늘 보라색 빨간색 두가지 색이 선택되었습니다. 보통은 2가지 색상이 맞으며 색은 매일 변하게 됩니다. |
컬러 방향테이핑의 요법 정리 |
오링테스트를 통해 몸에 맞는 컬러를 결정한 후 그 컬러에 맞는 테이핑을 이용하여 적용할 수 있으며 근육의 방향도 오링테스트로 확인한 후 적용하게 됩니다. 즉 컬러와 방향 두가지를 모두 찾아서 적용하는 테이핑 요법입니다.
방향을 중요시 하기에 근육의 '기시 정지'라는 해부학적인 정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며, 신체의 해부학적 특성, 운동 기능적 특성, 각 부위의 크기와 형태 등을 고려하여 감아주는 처치법이 컬러 방향테이핑입니다.
테이핑을 하는 이유와 적용 방법 |
테이핑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의 예방, 부상 부위의 재발방지, 재활치료, 훈련 시 고정, 응급처치 등입니다. 또 관절가동범위를 제한하고, 관절의 고정, 근육의 압박, 인대와 건 등을 보강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이핑을 적용 전에 피부의 땀과 오염물질 등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건조시킵니다. 테이핑 부위에 찰과상이 있을 경우 직접적으로 테이프가 닿지 않도록 거즈 등을 덮어서 환부를 보호해 준 다음 처치해야 합니다.
체모 위에 적용시 접착이 잘 되지 않고 테이핑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모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용 부위에서 시작점을 기준으로 가로로 붙일 때는 테이핑의 80% 가량 늘려줘도 되며 시작부위와 끝부분을 당기지 않습니다.
세로나 대각선으로 붙일때는 20~30%가량 늘려서 적용해줍니다.
세로나 대각선 방향은 20~30% 가량 늘려서 적용 |
가로 방향은 80% 가량 늘려서 적용해도 된다. |
테이핑의 효과 및 부작용 |
테이핑은 인체의 관절을 제한하여 운동을 해도 되는 부분까지만 관절을 움직이도록 하는 가동 제한 효과, 관절을 조정하고 골격구조를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효과, 근육의 전체 또는 부분을 압박하는 효과, 인대 또는 힘줄이 더 큰 힘을 주도록 하는 효과, 통증 완화와 부상 방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별한 부작용이 있지는 않지만, 피부의 마찰로 인한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테이핑을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치가 장기간 계속 될 경우 피부가 과민해지므로 손상 방지를 위해 휴식기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테이핑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보호를 위한 임시방편이므로 테이핑을 너무 믿고 활동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무릎 통증을 위한 테이핑 |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재활단계에 있거나 아플까봐 걱정되는 상황이라면, 이 테이핑 방법으로 무릎의 안정성을 잡아줄수 있습니다.
우선 근육의 방향을 먼저 테스트 한 다음 그 방향에 맞춰서 테이핑을 하게 되는데 기존의 근육 기시 정지를 생각하지 않고 그 부위의 전체적인 방향만을 생각해서 붙이는 테이핑 입니다.
오링테스트로 무릎 내측 중앙 부위의 방향을 설정한 다음 그 방향에 맞춰 붙여주게 되며 무릎의 통증이 심하거나 불안정성이 높을수록 길이를 길게 하여 무릎을 중심으로 대퇴와 하퇴를 같이 감싸주는 방법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무릎 통증을 위한 테이핑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VyMp3rzwLfg |
외측 복숭아뼈를 기준으로 할때는 왼측 복숭아뼈의 외측, 즉 발 뒷꿈치쪽 라인으로 손가락 네마디 윗부분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하지의 바깥쪽 근육의 긴장도가 과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
허벅지 바깥 라인을 무릎과 골반의 2분의 1지점을 눌렀을 때 통증을 확인합니다. 근육이 많이 굳어 있을 수록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부위의 통증은 허리와 무릎 라인이 안 좋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
무릎 내측이 아래에서 위쪽 즉 무릎관절에서 골반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힘을 받는 분이시기에, 테이핑을 무릎 아래쪽으로 시작해서 슬개골 아래쪽이 감싸는 부분을 20~30%가량 당겨서 내측이 감싸지도록 붙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슬개골이 감싸지지 않도록 테이핑 해주셔야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
허벅지 외측은 테스트 결과 골반부위에서 발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힘을 받으시는 분이기에 테이핑을 허벅지에서 시작해서 무릎 아래쪽으로 해주세요. 보통 양쪽 허벅지 안쪽의 방향이 위아래로 다르며 안쪽과 바깥쪽의 방향도 다릅니다. |
가로테이핑을 허벅지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당겨주면서 붙여주게 됩니다. |
슬개골 무릎의 삼각형 모양의 뼈를 기준으로 손가락 네마디 윗부분에 붙여줍니다. |
슬개골 아래 부분을 잡아주는 테이핑은 테이프를 10센티미터 가량 잘라서 반을 접은 상태로 다시 펴서 양쪽으로 잡아당겨서 찢어주시면 종이만 찢어지게 됩니다. |
이때 드러나는 테이프를 잡아당겨서 슬개골 아래 붙여주고 종이를 떼면서, 한쪽씩 마무리 하며 붙여줍니다. |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무릎의 통증, 허벅지 안쪽 바깥쪽의 통증, 슬개골의 통증 등 여러 부위의 통증에 같은 방법으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
발목 통증을 위한 테이핑 |
내측 외측으로 발목이 접지른 상태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염좌에 관한 테이핑 방법입니다.
기존의 8자 테이핑을 먼저 시행하여 중족골과 내외측 복숭아뼈 라인을 먼저 잡아주세요.
내측은 복숭아뼈를 중심으로 중앙라인으로 올라가는 부위에 복숭아뼈 바로 위에 손가락 네마디 윗부분을 발통점으로 보고 통증이 심할 경우 내측을 같이 테이핑하게 됩니다.
내측은 복숭아뼈 안쪽라인을 시작으로 중족골 라인을 감싸듯이 돌려서 테이핑 해주고 다시 내측 복숭아뼈 윗부분을 감싸며 마무리 해줍니다.
가로로 하는 테이핑은 텐션을 70~80%가량 강하게 당겨서 발통점이라고 부르는 라인을 세게 잡아주시면 됩니다.
외측 라인은 외측 복숭아뼈를 중심으로 발 뒷꿈치쪽 복숭아뼈 끝라인의 바로 뒷부분을 타고 올라가는 부위가 통증을 조절할수 있는 부위이며 이 부위를 중심으로 내측과 같은 방법으로 외측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발목 통증을 위한 테이핑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9CN2UU4Xts |
테이핑은 큰 부작용이 따르지 않기 때문에, 위의 설명에 따라 직접 해 보고 통증에 변화가 없거나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바로 제거하면 됩니다. 보통 동일한 형태의 통증이 주로 발생하기에, 자신이나 함께 운동하는 파트너가 직접 테이핑을 할 수 있다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깨와 관련된 상체 통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