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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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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매거진을 통해서 자전거 관련 정보를 읽는 독자도 있겠지만 해외 자전거잡지 사이트나 제품 홈페이지 등에서 직접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라이더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학창시절을 끝내고 나서 영어는 수학과 마찬가지로 어지간해서 쓸 일이 없어 간단한 단어조차 기억이 안나는 경우를 여러분도 겪고 계신가요? 저도 리뷰를 작성하면서 외국의 자료를 읽다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수능에 나올 일은 많지 않지만 해외 자전거 사이트 또는 설명서에 등장하는 단어를 모아봤습니다.
bonk (출현 빈도: ★★★★☆)
열심히 라이딩하다가 갑자기 온몸에서 힘이 빠지면서 페달링조차 힘든 경우를 경험해봤거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를 '봉크'가 왔다고 표현합니다. 봉크는 장시간 라이딩하면서 보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운동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봉크가 온 상태에서는 보급과 휴식을 취하더라도 쉽게 회복되지 않아서 봉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투어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보급 포인트에서 물병이나 보급가방을 받아서 보급하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라이딩하면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체내에 비축된 영양분으로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라이딩을 계획하고, 라이딩 중간중간 영양분과 수분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봅시다.
투어 경기의 서포트카에는 교체 자전거와 함께 보급품이 가득 실려 있습니다.
보급과 휴식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잘 먹고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거겠죠.
선수들도 경기중에 저지 포켓에 넣은 보급식을 먹지만 보급포인트에서 물이나 보급식을 채웁니다.
flare (출현 빈도: ★★☆☆☆)
플레어는 천문학이나 비행기에 관심이 많다면 들어봤을 단어입니다. 태양의 급격한 에너지 방출로 인한 섬광이나 유도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발사하는 기만체를 뜻하는 플레어는 핸들바에서 전형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로드바이크에 사용되는 드롭바는 규격을 표시하기 위해 너비, 드롭, 리치, 백스윕, 플레어에 해당하는 수치를 제공합니다. 여기서 플레어는 드롭 부위가 측면으로 벌어져 있는가를 나타내며 각도로 표시합니다.
최근 레이싱 로드바이크도 퍼포먼스를 위해 3~5도 정도의 플레어가 적용되며, 그래블 바이크는 10~30도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플레어는 드롭 부위가 바깥쪽으로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래블 바이크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포지션을 위해 플레어가 크게 적용된 핸들바가 장착됩니다.
cockpit (출현 빈도: ★★★☆☆)
비행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말하는 콕핏은 자전거에도 쓰입니다. 아직 명확한 정의가 없어서 라이더와 자전거 간의 접점(핸들바와 스템, 안장, 시트포스트 등)을 포함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조향을 담당하는 핸들바를 의미합니다. 자전거의 콕핏을 언급하는 경우는 보통 핸들바에 장착된 부품과 액세서리의 세팅을 소개할 때가 많습니다.
자전거의 조향을 맡고 있는 핸들바와 스템에 적용된 부품과 액세서리를 표현할 때에 콕핏이라고 언급합니다.
clearance (출현 빈도: ★★☆☆☆)
클리어런스라는 말을 들으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클리어런스는 사전적인 의미로 정리, 간격, 승인 등의 뜻이 있고, 자전거에서는 두번째의 의미인 '두 물체 사이의 간격'가 중요합니다.
자전거에서 간격이 중요한 부분은 타이어입니다. 프레임이나 포크, 브레이크에서 혀용하는 타이어 최대 너비를 '타이어 클리어런스'라고 합니다. 림브레이크의 경우에 다이렉트 방식이라면 28c까지 가능하며, 디스크 브레이크는 프레임 제조사의 권장사항을 확인합니다.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프레임이나 포크가 허용하는 최대 타이어 너비이므로 제조사 권장사항을 준수합니다.
temple (출현 빈도: ★★★☆☆)
종교사원이나 신전 등을 말하는 템플은 신체인 관자놀이(태양혈)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원과 관자놀이라는 전혀 연관없는 뜻을 가진 템플은 안경다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고글이나 선글라스 소개기사에 템플이 많이 등장합니다.
안경은 13세기에 발명됐는데 초기 안경은 다리가 없는 형태로 코에 걸치거나 실을 매달아 귀에 걸기도 했습니다. 안경이 현대의 모습을 한 것은 18세기 쯤이라고 하며, 아마도 관자놀이 옆에 착용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웨어의 다리를 템플이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템플에 관자놀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nose (출현 빈도: ★★★★☆) , tongue (출현 빈도: ★☆☆☆☆)
코를 뜻하는 노우즈는 의외로 여러곳에서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공구 중에 롱노우즈 플라이어처럼 코의 생김새와 닮은 곳이라면 노우즈라고 지칭합니다. 자전거와 관련해서는 안장과 신발의 앞부분을 노우즈라고 합니다. 신발코는 발가락이 있는 위치이고, 물체에 부딪혀 다치기 쉬워서 단단하게 마감되어 토우박스 또는 토우캡 등으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혀를 뜻하는 텅은 의외로 신발에서 사용되는데 설포라고 하는 신발혀가 그것이죠. 발등을 감싸주면서 끈이나 스트랩 등의 압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장의 앞부분을 안장코라고 하며, 에어로 포지션이나 업힐에서 몸을 지탱하는 부위입니다.
신발코는 견고하게 마감되어 발가락을 보호하는 토우캡 또는 토우박스라고 부릅니다.
발등을 덮고 있는 부위가 바로 신발혀입니다.
last (출현 빈도: ★☆☆☆☆)
마지막의, 맨 끝에, 가장 최근의이라는 뜻을 가진 라스트는 신발에서 구두골/구두족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구두족은 신발을 만들거나 수리하면서 사용하는 발모양의 틀을 말합니다.
라스트는 신발의 족형을 결정하는데, 인터핏이나 아시안핏처럼 스탠다드 또는 와이드 형태로 표현합니다. 칼발이라 불리는 라이더는 신발을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발볼이 넓은 경우에는 선택지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도 최근에 와이드 신발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많아져 다행입니다.
최근 발볼 쪽의 볼륨을 키운 와이드 라스트가 적용된 슈즈가 출시되어 사이즈 고민이 많이 줄었습니다.
bib (출현 빈도: ★★★★☆)
쫄쫄이라는 부르는 자전거 의류인 빕숏 또는 빕타이즈의 '빕'은 의외의 뜻이 있는데요. 애기들이 밥 먹을 때에 사용하는 '턱받이'를 빕(bib)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 사이트에서 빕숏이나 빕타이즈를 한글로 번역하면 '남성 턱받이'라는 식으로 나와서 실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멜빵바지도 '빕 오버올(bib overall)'이라고 부르는데, 어깨끈이 있는 의류에 빕을 붙여서 명확하게 표현하나 봅니다.
쫄쫄이 중에 반바지는 빕숏이고, 긴바지는 빕타이즈입니다.
한번도 안입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입은 사람은 없다는 빕숏/빕타이즈.
imperial (출현 빈도: ★☆☆☆☆)
'제국의', '황제의' 뜻으로 쓰이고, 양주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단어이지만 자전거와 관련되면 기본 뜻과 전혀 연관되지 않은 '야드와 파운드법에 의한' 이라는 형용사로 쓰입니다. 미터법을 쓰고 있는 우리로선 이런 뜻으로 쓰일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임페리얼은 속도계 설정에서 볼 수 있으며, 임페리얼의 반대말은 'metric(미터법의)'입니다.
토픽 파노바이크 어플리케이션 설정 화면에서 순간 움찔했던 단어 'imperial'을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ODO는 'odometer' 즉, 적산거리(총주행거리)를 말합니다.
puncture (출현 빈도: ★★★☆☆)
자전거 타는 사람이라면 완전 싫어하는 단어입니다. 타이어에 구멍이 나 바람이 빠진 상태를 말하는 데, '펑크', '빵꾸'라고 하기 때문에 자주 잊어버리기 쉬운 단어입니다. 핸들바 중 플랫바가 있는데 여기의 플랫(flat)도 바람이 빠져 평평한 상태를 말하죠.
연관 단어로서 '스네이크 바이트(snake bites)'가 있습니다. 라이딩하면서 뱀에 물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턱과 같이 각진 곳을 지나가면서 펑크가 날 때, 튜브가 뱀에 물린 것처럼 2군데 구멍이 난 것을 말합니다. 스네이크 바이트는 튜브에 바람이 적은 상태에서 림과 장애물 사이에 튜브가 물려 길게 구멍이 나서 펑크 수리가 쉽지 않죠. 항상 적정 공기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이너나 실란트, 수리공구 등 펑처를 대비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rail (출현 빈도: ★★★★☆)
한국철도공사를 코레일이라고 부르는데, 레일이 철도나 철길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레일은 단순히 기차가 가는 철길 뿐만 아니라 창문이 움직일 수 있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나 복도 벽에 설치된 난간도 레일이라고 합니다.
레일은 이처럼 레일 위의 물체가 움직이기 쉽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안장의 레일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안장의 레일은 시트클램프에서 안장의 위치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줍니다.
레일은 재질에 따라 규격이 달라지니 측면으로 조이는 클램프라면 규격에 맞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안장 레일은 금속이냐 카본이냐에 따라 7*7mm 또는 7*9mm 규격이 달라집니다.
tapered (출현 빈도: ★★★★☆)
바지를 보면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을 테이퍼드핏이라고 합니다. 자전거에서도 'tapered'가 많이 사용되는데, 헤드튜브를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합니다. 위는 1.125인치, 아래는 1.25인치를 초과하는 크기의 헤드튜브를 테이퍼드 헤드튜브라고 합니다.
자전거에서 크기가 커진다는 의미는 강성이 커진다는 뜻으로 테이퍼드 헤드튜브는 강성과 조향성을 위한 디자인입니다.
자이언트나 캐니언 등은 일반 로드보다 더 큰 사이즈의 테이퍼드 스티어러로
코너링 시 커지는 하중을 잘 받쳐줘 조향성이 안정적입니다.
asymmetric (출현 빈도: ★★★★☆)
'비대칭의'라는 뜻의 이 단어는 프레임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좌우가 비대칭이라고 하는데, 자전거도 드라이브 사이드와 논드라이브 사이드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다르다는 점에서 드라이브 사이드의 강성을 높이기 위해 프레임을 비대칭적으로 설계하거나 휠셋 스포크의 숫자를 2:1 비율로 구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크와 체인스테이는 타이어 클리어런스나 인터널 루팅, 브레이크 장착 등의 이유로 비대칭 설계가 많습니다.
integrated (출현 빈도: ★★★★☆)
'통합적인'의 뜻의 이 단어는 에어로 로드바이크와 관련되어 자주 사용됩니다. 시트포스트는 분리되지 않고 프레임의 일부가 되고, 스템은 핸들바와 합쳐지며, 브레이크는 포크에 다이렉트로 장착하는 것을 넘어 포크의 일부가 되는 것처럼 에어로 로드바이크는 부품 통합의 중심이 됐습니다.
자이언트의 ISP(Integrated Seat Post) 시트포스트는 적정한 길이로 시트포스트를 잘라내고,
시트 마스트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통합형 시트포스트입니다.
핸들바와 스템이 통합된 일체형 핸들바는 공기역학과 인터널 케이블 루팅 등을 위해 선택됩니다.
strength (출현 빈도: ★★★☆☆) VS rigidity, stiffness (출현 빈도: ★★★★★)
칼을 들고 위협하는 강도가 아닌 '强度'를 뜻하는 단어로 '강성'과 혼동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도는 물체가 파괴되기까지의 저항을 말하며, 물체의 강한 정도를 말합니다.
'강성'으로 해석되는 'rigidity'와 'stiffness'는 카본 설명에 높은 확률로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강성은 물체가 힘을 받았을 때, 변형에 저항하는 정도로 강성이 낮은 프레임은 힘전달력이 떨어집니다.
카본은 강도가 철보다 강하고, 강성이 무게 대비 높습니다. 하지만 카본 원사의 직조 방법과 레진에 따라
강성과 탄성을 조절할 수 있어 부위마다 특성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speed (출현 빈도: ★★★★★)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아주 쉬운 단어를 골라봤습니다. '속도'라고 알고 있는 단어는 구동계에서 사용되면 '기어단수'라는 뜻으로 쓰는 거 다 아시죠? 12단을 12-speed 또는 줄여서 12spd라고 씁니다. 11단은 한자로 쓰는 경우에도 직역한 '빠를 속(速)'을 사용해 12速으로 표현한다고 하네요.
11단의 시대에서 12단의 시대로 넘어섰고, 체인링도 2장이 아닌 1장이 흔해졌습니다.
geometry (출현 빈도: ★★★★★)
선과 면, 도형 등 대상의 모양, 크기, 위치, 공간에 대해 공부하는 수학의 한 분야인 '기하학'을 뜻합니다. 그리스어의 '땅'과 '측량하다'라는 단어가 합쳐진 지오메트리가 자전거에서 어떻게 쓰일까요?
자전거 프레임을 단순화해서 보면 점과 선으로 이루어졌고, 이런 자전거의 기하학적 구조를 '지오메트리'라 합니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점과 선의 위치과 길이에 따라 라이딩 성격이 달라지는데요. 헤드튜브가 길어지면 라이딩 자세는 편하지만 공기저항을 많이 받고, 체인스테이가 길어지면 직진성이 좋아지지만 순발력이 떨어지고, 헤드튜브 각도가 높으면 핸들링이 민첩해지는 등 자전거의 지오메트리는 정말 복잡하네요.
자전거나 사이즈에 따라 고유의 구조를 갖고 있어서 라이더마다 편하거나 불편하거나 합니다.
프레임의 지오메트리를 이해한다면 사이즈 선택이나 피팅이 수월하며,
이를 과학적이고 정형화하기 위해 피팅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a phillips(flat-head) screwdriver (출현 빈도: ★★★☆☆)
필립스에서 만든 스크류드라이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 드라이버를 발명한 헨리 필립스의 이름을 따와 필립스 스크류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는 플랫 헤드 스크류드라이버이구요. 위 두단어는 공구에 항상 등장하며, 참고로 육각렌치는 'allen(hex) wrenches', 별렌치는 'torx(star) wrenches'라고 합니다.
필립스 스크류드라이버는 십자 모양의 가운데가 약간 둥글며, 'frearson' 스크류드라이버는 완벽한 + 모양을 보입니다.
sachet (출현 빈도: ☆☆☆☆☆)
1회분이 들어 있는 봉지 또는 향주머니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사쉐'라고 발음하는 이 단어는 에너지젤과 관련해서 볼 수 있는데요. 쉽게 설명해서 아이스크림 중에 '설X임'과 같이 한번 먹을 수 있게 봉지로 된 것을 사쉐라고 하고, 에너지젤이 그렇게 되어 있죠.
티백으로 포장된 차에서, 그 티백을 '티 샤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중에 '사쉐 벨트'라고 에너지젤을 탄약벨트처럼 꼽아서 사용하는 제품도 있지만,
대만 KOM 대회처럼 보급이 많이 필요하면 사진처럼 프레임에 에너지젤을 도배해야겠죠?
fork(출현 빈도: ★★★★★)
흔히 우리는 이 단어를 식탁에서 사용하곤 합니다. 포크(fork)와 나이프(knife)가 한쌍으로 양식을 먹을 때 많이 활용되곤 합니다만, 자전거에서는 이 단어를 다르게 사용하죠.
'포크'란 자전거 앞 바퀴를 고정하는 부분으로 두개의 다리가 앞 바퀴 허브의 양쪽을 붙잡아 고정하는 것입니다. 서스펜션이 달려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진 제품은 '서스펜션 포크'라고 합니다.
자전거에서는 앞바퀴를 잡고 있는 부품을 포크라고 합니다.
산악자전거는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이 적용되기 때문에, '서스펜션 포크'라고 부릅니다.
chamois(출현 빈도: ☆☆☆☆☆)
산간 지방의 영양 가죽을 부드럽게 가공한 것을 섀미(chamois)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자전거 전용 바지에 안장과의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섀미를 덧대어 사용하였고, 그것이 기원이 되어 지금도 사이클팬츠의 패드를 섀미라고 부르고 있죠.
샤모아라고도 부르는 산양입니다. 부드러운 가죽이 일품이어서, 그 가죽을 섀미라고 불렀죠.
섀미 가죽은 안장과의 마찰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었고, 지금은 기능성에 따라 매우 발전된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로
변경되었습니다. 패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여전히 섀미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stem(출현 빈도: ★★★★★)
나무의 줄기를 뜻하는 스템(stem)은 수능에도 흔히 나올 수 있는 단어지만, 자전거에서는 다른 의미로 부르고 있는데요, 바로 포크에서 이어지는 스티어러 튜브와 핸들을 연결하는 부품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자전거에서는 빨간색 화살표 부분을 스템이라고 부르죠. 이 길이와 각도에 따라 라이딩 포지션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피팅'할 때 가장 자주 바꾸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이너튜브에 있는 밸브에도 밸브 스템이 있습니다.
resin(출현 빈도: ★★☆☆☆)
송진과 같은 끈적한 수지를 의미하는 레진은, 우리나라에서는 '아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전거에서는 레진(resin)이 어떻게 사용되냐 하면요. 카본을 굳히는 재료로 사용되는 수지를 '레진'이라고 부릅니다.
이 레진의 특성에 따라 카본 제품의 품질도 크게 바뀌기 때문에 카본 바이크를 구매할 때 그 회사의 레진 기술력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레진(resin)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진을 흔히 보게 됩니다.
아교라고 부르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붙이는 접착제 역할로 주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자전거에서는 카본을 굳히기 위한 재료로 합성 레진을 사용합니다.
카본 공정에서 레진의 품질은 매우 중요해서, 각 제조사에서는 자체 레진에 대한 기술 공개를 절대 하지 않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