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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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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타고 싶은데 추운 건 너무 싫어요"
필자만큼이나 겨울이 두려운 라이더들은 너무 많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자전거와 함께 바람을 가르며 달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냉정하게 변해버린 추위에 겨울잠 자게 내버려둘 수 없다면, 겨울이 없는 곳으로 떠나자.
다가오는 겨울 방학과 겨울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춥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의 자전거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한국에서 이동하기에 가장 부담이 적은 나라는 일본, 중국, 타이완과 그 주변의 섬들이 있겠다.
게다가 이 세나라는 자전거 여행지로도 꽤 알려져 있는 곳이니, 기후적으로 온난한 지역만 잘 선택한다면 훌륭한 자전거여행을 보내기에 손색없는 곳이 되겠다. 게다가 여행일정도 2박 3일, 3박 4일로 짧게 계획할 수 있으니 더욱 부담이 적다.
오키나와는 투르 드 오키나와, 투르 드 미야코, 센추리 런 등 다양한 자전거 대회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 전부터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수정처럼 맑은 바다로 인해 일본 전역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불러모아 왔다.
태평양 지역에 속하는 오키나와의 해역에는 산호군이 발달해 있어 어딜 가나 투명한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푸른 바다 한가운데 섬과 섬을 연결한 굴곡진 대교 위에서의 라이딩이 스릴 넘친다. 전역에 포장된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미야코지마를 비롯한 48개의 유인도가 있는 오키나와현의 면적은 제주도보다 조금 더 큰 크기지만, 본섬은 제주도의 절반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다.
또 오키나와는 아열대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22℃의 기온을 유지한다. 4~10월이 우기이므로 겨울인 지금이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다
사진 - 오키나와 관광청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과 함께 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가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현대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광저우에서는 5천년의 역사와 화려한 도시, 중국 맥주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드코스가 있다.
광저우는 고온 다습한 아열대해양성 기후를 나타내 한겨울에도 10~15℃를 유지하는 날이 대부분이라 늦가을 같은 날씨를 나타낸다. 단, 영하로 내려가진 않지만, 한국의 겨울과 같은 날씨도 간혹 있으니 미리 일기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추천 코스로는 광저우 타워→ In Bev 국제맥주박물관→ 주강 파제(琶醍) 맥주문화 창의예술지구→ 마접사(磨碟沙)공원→ 주강→ 컨벤션공원→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도심을 여행할 수 있으며, 약 30km 이상의 거리가 예상된다.
사진 - 중국국가여유국
남터우현의 깊은 산중, 해발 870m에 위치한 르웨탄은 둘레 35km, 수심 30m에 이르는 타이완의 가장 큰 담수호이다. 호수 중앙에는 광화도(光華島)로 잘 알려진 라루도(拉魯島)라는 인공섬이 있으며, 호수의 북쪽은 해의 모양을, 남쪽은 초승달의 모양을 한 지형으로 이뤄져 '일(해)월(달)담'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시간과, 장소, 일기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변하는 호수의 매력을 풍경 삼아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하루 간의 라이딩 코스로 꽤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르웨탄에서 멀지 않고 매년 KOM 챌린지가 펼쳐지는 화렌의 타이루거 협곡과 해안가를 함께 즐긴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사진 일부 - 타이완 관광청
한국에서 약 4~6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은 대체로 사시사철 여름의 연속인 동남아시아 또는 남태평양 지역이다. 한국인들이 흔히 찾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팔라우 등 여러 국가와 섬 지역이 이 범주에 속해 선택의 폭이 꽤 넓지만, 자전거로 잘 알려진 곳은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인도네시아의 발리가 대표적이라 하겠다.
한국인에게도 친근하고 인기 많은 투르 드 랑카위로 이미 랑카위라는 지역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다. 이곳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 룸푸르에서 경유해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행기로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섬과 함께 여행코자 한다면, 섬과 섬을 연결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과거의 랑카위는 신혼여행지로 즐겨 찾던 곳이었다면, 현재는 열대 우림, 맹그로브 숲과 같은 생태 환경과 다양한 레저를 동시에 즐기기 위한 곳으로 유명해 배낭여행자와 자전거여행자와 같이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섬 내에서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자전거 타기에도 적합한 지형이라 리조트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생활형이다.
사진-말레이시아 관광청
티니안, 로타섬과 함께 구성된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은 최근 헬 오브 더 마리아나라는 이름의 자전거 대회가 소개되어 자전거여행지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섬이기에 더욱 자전거 여행지로 권할만한 이곳은 대부분의 관광코스가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수월한 곳에 위치해 있고 경로 또한 찾기에 어렵지 않다.
평지와 경사진 코스가 골고루 섞여 있는 지형인지라 입문자들에게는 다소 힘든 여행이 될 수 있으나, 주변 경관을 놓치지 않고 숨은 코스 찾는 재미를 더한다면, 더없이 여유로운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이판에는 번화가라는 개념이 비교적 약한 곳이다. 나름의 밤문화와 한식, 미국식을 포함한 레스토랑, 마사지까지 숙소 주변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DFS갤러리아 백화점과 인접해 있는 피에스타 리조트, 하얏트 호텔을 숙박지로 정할 것을 권한다.
사실 자전거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단•중거리 지역보다 장거리 지역에 더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미국, 유럽 등의 국가와 하와이 등과 같은 섬 지역에 자전거 인프라가 더욱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국가는 우리나라 겨울과 비슷한 날씨이므로 우리나라와 날씨가 반대인 뉴질랜드와 호주, 남태평양의 섬 사모아, 태평양 중앙부에 위치한 하와이와 같은 곳이 가장 적합하다.
뉴질랜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캠핑과 자전거여행 등으로 인기몰이를 해오던 레저와 스포츠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른 인프라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곳이지만, 지난해 완공된 22개의 그레이트 라이드(Great Rides)가 올해 초 공식 개장 되면서 뉴질랜드 사이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준 순간으로 기록된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레이트 라이드는 총 연장 거리 2,500km에 달하는 전국 사이클 트레일 루트로, 뉴질랜드 북단에서 남단까지, 도시와 시골의 오지까지 분표돼 있어 특색 있는 자연경관과 역사가 서려있는 독특한 여정을 제공한다.
북섬의 방대한 중앙 화산 고원 지대에는 모래가 깔린 강변 트랙부터 구불구불한 숲 속 트레일, 안개가 자욱한 화산 지형까지 다양한 트랙들이 있다. 그 중에서 로토루아의 테아라아히, 서멀 바이 바이크(Te Ara Ahi, Thermal by Bike)는 난이도 2등급의 평평한 비포장길로, 쉬운 트레일에 속한다. 또 일부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더는 사용되지 않는 철길을 따라가기도 한다.
남섬에서는 장엄한 알프스를 배경으로 다수의 단거리 트랙과 수일 동안 여행하는 장거리 코스, 그리고 험준한 산악자전거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호반과 강변, 연안 어귀를 따라 달리고, 음식과 와인을 찾는 미식 여행과 산맥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사이클 투어링 모험이 기다리는 곳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클 트레일 웹사이트(www.nzcycletrail.com)에서 루트 및 여행 관광 업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와 반대의 계절을 가진 호주는 1월을 중심으로 가장 핫(hot)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 시즌에도 너무 덥지 않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아마도 멜번을 중심으로 한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일 것이다.
멜번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주말에 수천명의 라이더들이 라이딩을 즐길 만큼 호주 안에서도 매우 유명한 라이딩 코스 중에 하나다.
특히, 호주의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며, 멜번이 속해 있는 빅토리아(Victoria)주는 고속도로 갓길이 차선 하나 정도의 크기로 매우 넓어 고속도로를 따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로 100~200km의 라이딩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관련기사
바다 위를 달리는 바닷길 라이딩 시마나미
폴리네시아의 자전거 천국, 사모아
관련웹사이트
오키나와 관광청(02-318-6331) : www.visitokinawa.jp
중국국가여유국(02-773-0687) : www.cnto.or.kr
타이완 관광청(02-732-2357) : http://tourtaiwan.or.kr
말레이시아 관광청(02-779-4422) : www.mtpb.co.kr/
마리아나 관광청(02-777-3252) : www.mymarianas.co.kr
뉴질랜드 관광청 : www.newzealand.com/kr/
필자만큼이나 겨울이 두려운 라이더들은 너무 많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자전거와 함께 바람을 가르며 달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냉정하게 변해버린 추위에 겨울잠 자게 내버려둘 수 없다면, 겨울이 없는 곳으로 떠나자.
다가오는 겨울 방학과 겨울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춥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의 자전거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자전거는 타고 싶고, 추운 건 정말 싫고, 방학 또는 겨울 휴가를 앞두고 있는 라이더들이여~ 떠나라!! |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겨울을 피해 달아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지는 많다 |
▶ 1~3시간 내 단거리 지역 ◀ |
한국에서 이동하기에 가장 부담이 적은 나라는 일본, 중국, 타이완과 그 주변의 섬들이 있겠다.
게다가 이 세나라는 자전거 여행지로도 꽤 알려져 있는 곳이니, 기후적으로 온난한 지역만 잘 선택한다면 훌륭한 자전거여행을 보내기에 손색없는 곳이 되겠다. 게다가 여행일정도 2박 3일, 3박 4일로 짧게 계획할 수 있으니 더욱 부담이 적다.
동양의 지중해, 일본 오키나와 |
오키나와는 투르 드 오키나와, 투르 드 미야코, 센추리 런 등 다양한 자전거 대회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 전부터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수정처럼 맑은 바다로 인해 일본 전역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불러모아 왔다.
태평양 지역에 속하는 오키나와의 해역에는 산호군이 발달해 있어 어딜 가나 투명한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푸른 바다 한가운데 섬과 섬을 연결한 굴곡진 대교 위에서의 라이딩이 스릴 넘친다. 전역에 포장된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지만,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미야코지마를 비롯한 48개의 유인도가 있는 오키나와현의 면적은 제주도보다 조금 더 큰 크기지만, 본섬은 제주도의 절반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다.
또 오키나와는 아열대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22℃의 기온을 유지한다. 4~10월이 우기이므로 겨울인 지금이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다
만자모 오키나와에는 산호초가 솟아올라 생긴 절벽이 많다 만자모는 코끼리 형상의 절벽으로 이곳에서만 자라는 특별한 식물이 있어 오키나와 현 지정 천연기념물로 등록돼 있다 |
국제거리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리에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 곳이라 해서 '기적의 1마일'이라고도 불린다 거리에는 백화점과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들이 즐비하다 |
비오스노오카 오키나와의 숲과 난을 테마로 한 자연식물원 |
쿠리마대교 미야코지마의 섬과 그 옆 작은 쿠리마 섬을 연결한 대교 오키나와현의 대부분의 대교는 굴곡진 형태를 이루고 있다 |
사진 - 오키나와 관광청
도시경관의 로드 코스, 중국 광저우 |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과 함께 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전거 도로가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현대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는 광저우에서는 5천년의 역사와 화려한 도시, 중국 맥주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드코스가 있다.
광저우는 고온 다습한 아열대해양성 기후를 나타내 한겨울에도 10~15℃를 유지하는 날이 대부분이라 늦가을 같은 날씨를 나타낸다. 단, 영하로 내려가진 않지만, 한국의 겨울과 같은 날씨도 간혹 있으니 미리 일기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추천 코스로는 광저우 타워→ In Bev 국제맥주박물관→ 주강 파제(琶醍) 맥주문화 창의예술지구→ 마접사(磨碟沙)공원→ 주강→ 컨벤션공원→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도심을 여행할 수 있으며, 약 30km 이상의 거리가 예상된다.
광저우 타워 신 중축선과 주강 경관노선의 교차점에 위치한 곳으로 관광, 레스토랑, 오락, 문화 등이 한 곳에 모여있다 |
주강 In Bev 국제맥주박물관 광저우 주강 맥주 그룹으로 벨기에 Anheuser-Busch InBev가 합작하여 만든 맥주 박물관이다. |
적강탑 광저우 시에 현존하는 고탑 중 하나로 명나라 만력에 건설된 것이다. |
컨벤션공원과 컨벤션센터 근처 평소 광저우 시민들의 자전거 나들이가 즐비하며, 강줄기를 따라 라이딩하기에도 좋다. |
사진 - 중국국가여유국
대만의 산정호수, 대만 르웨탄(일월담) |
남터우현의 깊은 산중, 해발 870m에 위치한 르웨탄은 둘레 35km, 수심 30m에 이르는 타이완의 가장 큰 담수호이다. 호수 중앙에는 광화도(光華島)로 잘 알려진 라루도(拉魯島)라는 인공섬이 있으며, 호수의 북쪽은 해의 모양을, 남쪽은 초승달의 모양을 한 지형으로 이뤄져 '일(해)월(달)담'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시간과, 장소, 일기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변하는 호수의 매력을 풍경 삼아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하루 간의 라이딩 코스로 꽤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르웨탄에서 멀지 않고 매년 KOM 챌린지가 펼쳐지는 화렌의 타이루거 협곡과 해안가를 함께 즐긴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타이완의 가장 큰 담수호, 르웨탄(일월담)의 자전거도로 |
르웨탄의 저녁 풍경 |
르웨탄 지도 타이쭝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
일월담에서 동쪽으로 산을 넘으면 타이루거 협곡을 지나 화롄(花蓮)시를 만날 수 있다. 화렌은 '타이완 KOM 챌린지' 경기가 펼쳐지는 타이루거 협곡과 해변의 자전거도로를 즐기기에 풍요로운 곳이다. |
화롄의 해안가 자전거 도로 |
사진 일부 - 타이완 관광청
▶ 4~6시간 내, 중거리 지역 ◀ |
한국에서 약 4~6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은 대체로 사시사철 여름의 연속인 동남아시아 또는 남태평양 지역이다. 한국인들이 흔히 찾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팔라우 등 여러 국가와 섬 지역이 이 범주에 속해 선택의 폭이 꽤 넓지만, 자전거로 잘 알려진 곳은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인도네시아의 발리가 대표적이라 하겠다.
안다만해의 진주, 말레이시아 랑카위 |
한국인에게도 친근하고 인기 많은 투르 드 랑카위로 이미 랑카위라는 지역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다. 이곳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 룸푸르에서 경유해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행기로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섬과 함께 여행코자 한다면, 섬과 섬을 연결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과거의 랑카위는 신혼여행지로 즐겨 찾던 곳이었다면, 현재는 열대 우림, 맹그로브 숲과 같은 생태 환경과 다양한 레저를 동시에 즐기기 위한 곳으로 유명해 배낭여행자와 자전거여행자와 같이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섬 내에서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고, 자전거 타기에도 적합한 지형이라 리조트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생활형이다.
랑카위 케이블 카 해발 700m 가량에 맛 친창(Mat Cincang) 산을 따라 올르면서 섬 전체를 둘러 볼 수 있는데, 종착지에 있는 아찔한 구름다리 위를 걷는 스릴도 맛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
랑카위의 바다 |
텔라가 하버 파크 요트 정박지로 다양한 나라의 특색 요리를 맛볼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이다 |
킬림 생태공원 살아있는 자연의 생태가 궁금하다면 보트 투어를 통해 원시림의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2015년 투르 드 랑카위는, 3월 5일~14일로 잠정 결정되어 있으나 아직 미정이다. |
사진-말레이시아 관광청
섬으로 이뤄진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 |
티니안, 로타섬과 함께 구성된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은 최근 헬 오브 더 마리아나라는 이름의 자전거 대회가 소개되어 자전거여행지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섬이기에 더욱 자전거 여행지로 권할만한 이곳은 대부분의 관광코스가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수월한 곳에 위치해 있고 경로 또한 찾기에 어렵지 않다.
평지와 경사진 코스가 골고루 섞여 있는 지형인지라 입문자들에게는 다소 힘든 여행이 될 수 있으나, 주변 경관을 놓치지 않고 숨은 코스 찾는 재미를 더한다면, 더없이 여유로운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이판에는 번화가라는 개념이 비교적 약한 곳이다. 나름의 밤문화와 한식, 미국식을 포함한 레스토랑, 마사지까지 숙소 주변에서 해결하고 싶다면, DFS갤러리아 백화점과 인접해 있는 피에스타 리조트, 하얏트 호텔을 숙박지로 정할 것을 권한다.
그로토 절벽 아래 자리한 해식동굴 그로토는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100여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동굴 속 푸른빛이 감도는 그로토가 모습을 드러낸다 |
새 섬 석회암 지형인 이 섬에는 새가 둥지를 틀기에 적합한 작은 구멍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해 질 무렵 수많은 새가 섬 주변으로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기도 하지만, 섬 주변의 해안선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모양이 새의 날개짓과 비슷하다고 하여 '새 섬'이라 불린다 |
만세절벽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미국에 대항했다 실패한 일본군인과 일반 생존자 1000여 명이 이곳에서 '천왕 만세'를 외치면서 뛰어내렸다 하여 만세 절벽이라 불려졌다. |
사이판의 고지대에서는 사면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산호 방파제에 부딪히는 흰 파도를 볼 수 있다. |
사이판의 번화한 곳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가 연이어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한 곳으로 축약돼 있는 번화가 인근에는 피에스타 리조트가 있다. 각종 무동력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자전거를 들고 들어가는 게 허용돼 있다. |
▶ 8시간 이상 장거리 지역 ◀ |
사실 자전거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단•중거리 지역보다 장거리 지역에 더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미국, 유럽 등의 국가와 하와이 등과 같은 섬 지역에 자전거 인프라가 더욱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국가는 우리나라 겨울과 비슷한 날씨이므로 우리나라와 날씨가 반대인 뉴질랜드와 호주, 남태평양의 섬 사모아, 태평양 중앙부에 위치한 하와이와 같은 곳이 가장 적합하다.
2,500km의 거대한 사이클 루트가 개설된 뉴질랜드 |
뉴질랜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캠핑과 자전거여행 등으로 인기몰이를 해오던 레저와 스포츠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른 인프라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곳이지만, 지난해 완공된 22개의 그레이트 라이드(Great Rides)가 올해 초 공식 개장 되면서 뉴질랜드 사이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준 순간으로 기록된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레이트 라이드는 총 연장 거리 2,500km에 달하는 전국 사이클 트레일 루트로, 뉴질랜드 북단에서 남단까지, 도시와 시골의 오지까지 분표돼 있어 특색 있는 자연경관과 역사가 서려있는 독특한 여정을 제공한다.
북섬의 방대한 중앙 화산 고원 지대에는 모래가 깔린 강변 트랙부터 구불구불한 숲 속 트레일, 안개가 자욱한 화산 지형까지 다양한 트랙들이 있다. 그 중에서 로토루아의 테아라아히, 서멀 바이 바이크(Te Ara Ahi, Thermal by Bike)는 난이도 2등급의 평평한 비포장길로, 쉬운 트레일에 속한다. 또 일부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더는 사용되지 않는 철길을 따라가기도 한다.
남섬에서는 장엄한 알프스를 배경으로 다수의 단거리 트랙과 수일 동안 여행하는 장거리 코스, 그리고 험준한 산악자전거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호반과 강변, 연안 어귀를 따라 달리고, 음식과 와인을 찾는 미식 여행과 산맥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사이클 투어링 모험이 기다리는 곳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클 트레일 웹사이트(www.nzcycletrail.com)에서 루트 및 여행 관광 업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500km의 그레이트 라이드 코스로 레저 스포츠국의 등급을 높인 뉴질랜드 |
남섬 센트럴 오타고 남섬에는 6일간 종주하는 300km의 알프스 투 오션(Alps 2 Ocean) 사이클 트레일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트레일 코스이다 뉴질랜드 최고봉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에서 출발해 600m 아래에 있는 해안 마을 오아마루까지 300km 정도이다 |
남섬 퀸스타운 |
북섬 넬슨 북섬에는 철도를 따라가며 협곡을 통과하는 코스와 화산 중심지의 팀버 트레일 코스, 포도원과 와이너리 등 난이도와 종류가 여러가지다 |
북섬 로토루아 |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
우리와 반대의 계절을 가진 호주는 1월을 중심으로 가장 핫(hot)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 시즌에도 너무 덥지 않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아마도 멜번을 중심으로 한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일 것이다.
멜번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주말에 수천명의 라이더들이 라이딩을 즐길 만큼 호주 안에서도 매우 유명한 라이딩 코스 중에 하나다.
특히, 호주의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며, 멜번이 속해 있는 빅토리아(Victoria)주는 고속도로 갓길이 차선 하나 정도의 크기로 매우 넓어 고속도로를 따라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로 100~200km의 라이딩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멜번 남쪽 소렌토에서 워남블까지 이어진 460km 정도의 그레이트 오션로드 소렌토에서 오션그로브까지는 배로 이동할 수 있다. |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 절벽인 트웰브어포스틀즈(The Twelve Apostles) |
라임스톤(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해안 절벽은 바닷물에 의한 침식이 활발하여 뛰어난 경치의 해안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그레이트 오션로드 중간에 만나는 타운들은 서핑 및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가 많다. 이곳은 아폴로베이의 해변 |
빅토리아 주의 고속도로는 넓은 갓길을 자전거로 주행할 수 있는 곳이다. M31 고속도로를 따라 뉴사우스웨일즈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100~200km의 시원한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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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의 자전거 천국, 사모아
관련웹사이트
오키나와 관광청(02-318-6331) : www.visitokinawa.jp
중국국가여유국(02-773-0687) : www.cnto.or.kr
타이완 관광청(02-732-2357) : http://tourtaiwan.or.kr
말레이시아 관광청(02-779-4422) : www.mtpb.co.kr/
마리아나 관광청(02-777-3252) : www.mymarianas.co.kr
뉴질랜드 관광청 : www.newzealand.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