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100K, 수도권 힐링 라이딩 코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경기도 양평은 서울에서 전철로 올 수 있는 위치의 수도권으로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 중에 하나다. 가장 유명한 곳은 동부고개로 알려진 양서면 부근이지만, 용문면까지 조금 더 이동하면 한적한 도로에서 힐링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만날 수 있다.

GPX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file/d/1Q6dutx65r9EEfH4NySPppbAXP0a4_cEo/view?usp=sharing
FIT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file/d/1LE9dS4lzixWzNmAvC-Tx9k2zBDGZbJBU/view?usp=sharing
상세보기: https://ridewithgps.com/routes/52307761


용문역 또는 용문생활체육공원 출발


출발지로는 용문역 또는 용문생활체육공원을 추천한다.
용문역은 지하철이 연계될 뿐 아니라,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충분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동할 때도 편리하다. 그리고, 바로 앞에 편의점과 식당이 많아서 보급을 구하기도 쉽다. 대신, 5일장(매 5/10/15/20/25/30일)이 용문역 앞에서 열리기 때문에, 날짜가 겹치면 혼잡하여 불편할 수 있고, 화장실이 용문역 2층에 있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이에 비해, 용문생활체육공원은 야외 화장실과 여유로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준비할 때는 편리하다.

용문역은 많은 라이더들이 알고 있는 위치 중에 하나여서, 이번에는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잡았다.

출발은 용문역이나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하면 좋다.


용문산 업힐로 힐링 시작


라이딩의 시작은 광탄리를 지나 단월면을 통해 용문산으로 향하는 코스로 설계했다. 이 코스는 국도 옆에 옛길을 이용하여 한가로운 라이딩이 가능하고, 단월면에서 용문산터널로 이어지는 도로는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도로가 넓어서 시원한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용문산터널까지 2개의 업힐이 있는데, 말치고개와 용문산터널(흑고개) 모두 약 2km의 클라이밍으로 이어진다. 경사각은 후반부에 10% 정도까지 오르지만, 차량 통행이 적고 경치가 좋아서 기분 좋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지평으로 향하면 느긋하게 이어진 그릇고갯길 업힐로 워밍업이 시작된다.

양평과 여주의 도로는 농기계를 위해 갓길이 잘 정비된 편이어서 라이딩 하기에 좋은 편이다.

광탄리 유원지 부근은 잠시 길이 좁아지기 때문에, 인도 쪽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6번 국도 옆으로는 단월면까지 오른쪽에 옛길이 남아 있다. 오른쪽의 좁은 도로 쪽으로 간다.

길은 좁지만 차량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달릴 수 있다.

삼가교차로를 지나 옛길로 계속 간다.

터널을 지나 반대편으로 길이 이어진다.

약 900m 정도 이동 후 다시 터널을 이용해 반대편 도로로 이동한다.

보룡길을 따라 고가 아래로 길을 건넌다.

단월면 마을길도 농기계를 위한 갓길이 잘 정비되어 편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단월면 마을을 지나서 왼쪽 단월레포츠공원 옆 자전거길로 들어간다.

초반부는 데크길로 좁게 이어지는데, 난간의 색상이 매력적인 곳이다.

자전거길을 나와 도로를 만나면 말치골길로 향해 달린다.

여전히 갓길은 매우 잘 정비되어 있고, 차량 통행도 매우 적은 곳이다.

첫번째 업힐인 말치고개는 후반부에 10%가 넘는 경사가 나온다.

 중원1리 마을회관을 만나면 우회전 후 바로 좌회전으로 이어져서 속도를 줄인다.

여유로운 양평의 마을길을 즐길 수 있다.

기지국 타워가 보이는 조현리 마을회관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간다.

용문산관광지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는데, 커다란 카페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구름에 가려 용문산이 잘 보이지 않았다.

IMG_7152.jpg용문산터널(흑고개)은 후반부에 10%를 넘는 500m 정도의 업힐로 이어진다.

길이 넓지 않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스트레스가 적다.

정상의 용문산터널

용문산터널은 300~400m 정도의 길이로 차량이 없을 때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다.

용문산터널을 지나 연수리 마을길을 길게 내려오면 용문으로 연결된다.

용문 마을에는 공중화장실과 카페, 식당 등을 볼 수 있고, 짧지만 이곳에서 라이딩을 마칠 수도 있다.


시원한 여주 남한강 자전거길


용문을 지나 개군면으로 이동하면 남한강 자전거길과 만나게 된다. 자전거길 중에 가장 시원하게 뚫린 곳으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을 준비하는 라이더들이 자주 훈련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원하게 열린 남한강 경치와 라이딩을 경험하면 금방 여주보까지 갈 수 있는데, 여주보를 건너 도로로 나가서 백석리 마을길로 이어진다. 이곳 또한 농기계를 위해 갓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자전거 라이더는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포보에 도착하면, 풍경 좋은 편의점 이마트24를 만나게 되는데, 남한강의 경치를 보면서 간단한 보급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용문면 마을에서 개군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마을길과 농로가 중간에 위치한다.

농로의 도로가 다소 거칠기 때문에 조심히 라이딩을 한다.

농로를 지나 원덕역에 도착

개군면으로 향하는 도로는 갓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양평의 유명한 해장국집 옆의 작은 길을 통해(빨간 화살표) 자전거도로에 들어갈 수 있다.

흑천 자전거길을 따라 남한강 자전거길을 만난다.

벚나무가 빼곡한 남한강 자전거길은 이미 가을 분위기

수도권 자전거 국토종주길에서 가장 어렵다는 후미개고개를 넘는다.

시원한 경치가 일품인 여주 남한강 자전거길

여주 저류지 부근의 자전거길은 트라이애슬론 라이더들의 연습으로도 유명하다.

여주보 도착

여주보는 남한강 경치가 시원한 곳이다.

여주보를 나와 백석리로 이어진 도로도 갓길이 넓다.

백석교차로에서 능서로 방향으로 우회전

능서로는 내양리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넓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

내양2리 표지석을 만나면 좌회전

여전히 넓고 쾌적한 도로가 이어진다.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장을 만난다.

금사, 이포보 방향으로 라이딩

보승농자재 비석을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이포대교 사거리 앞에서 오른쪽 자전거길을 이용하면 신호 없이 길을 건널 수 있다.

이포보 도착

이마트24 편의점이 매우 쾌적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포보

남한강을 보면서 편의점에서 잠시 보급이 가능하다.

다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저류지를 오른쪽에 두고 도로가 이어지는데, 이곳도 차량 통행이 거의 없다.

저류지길에서 왼쪽으로 빠져나와 대신면으로 향한다.


추읍산 고각 업힐로 마무리


남한강에서 다시 나와 대신면으로 들어오면, 추읍산 방향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이동한다. 중간에 농로를 만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넓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구간이다.
추읍산 근처에 도착하면 수곡서원을 시작으로 2개의 업힐이 이어진다. 당고개와 고길고개인데, 모두 경사가 급한 편이고, 고길고개는 15%의 평균 경사를 자랑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길이가 짧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IMG_7339.jpg대신면에 들어서면 오른쪽 우회길로 가는 것이 좋다.

대신면에는 로컬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소나무집을 만날 수 있다.

추읍산으로 향하는 도로도 매우 쾌적

중간에 잠시 마을길과 농로를 통과하는 구간이 있다.

농로의 끝에서 도로를 건너야 하니 좌우 차량을 확인 후 직진

직선으로 시원하게 뚫린 도로는 수곡서원으로 향한다.

수곡서원

짧지만 강렬한 수곡서원 업힐

더욱 강한 업힐은 바로 이어지는 고길고개의 15% 평균 경사다.

이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용문으로 이어진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