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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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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타이페이 사이클쇼(Taipei Cycle Show)가 지난 3월 5일~8일까지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Nangang) 무역센타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타이완 스포츠 용품 전시회인 타이스포(TaiSPO)와 협력하여 함께 전시를 진행한 첫 해이기도 했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본 행사에는 전세계 1,111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7,500여명의 해외 방문객이 방문해 작년 대비 4% 이상의 참여율을 증가시켰던 만큼 국제 규모의 자전거 행사임을 또 한번 입증시켰다.
전세계 자전거 개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품목들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로드바이크 완성차들을 먼저 들여다봤다.
사이클로크로스를 통해 시작된 로드바이크 디스크 브레이크의 시장은 올해 로드바이크 전반에 걸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엔듀런스 바이크에서 다양한 모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직 UCI 대회에 사용할 수 없는 이유로, 레이싱 스타일보다는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엔듀런스 스타일에 먼저 접근이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
로드바이크의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뛰어난 반면, 그룹으로 라이딩하다가 사고가 났을 때 디크스 브레이크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부분이 안전성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듯 하다. 어쨌든, 점점 사용자는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는 만큼 더욱 안전한 형태의 브레이크가 개발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최근 1~2년 동안에는 카본에 대한 생산의 압박과 가격에 대한 문제로 알루미늄 프레임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개발도 크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세계 자전거 시장의 위축과 함께 카본의 수요가 갑작스럽게 줄어들었고, 그 이유로 상대적인 공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알루미늄 소재의 제품보다는, 경량화된 고급 카본 프레임과 보급형 카본 프레임의 소개가 늘어난 듯 다양한 카본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결과, 저가형 카본보다 더 좋은 고급 알루미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카본 이외의 자전거 프레임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카본 일변도의 모습이 특징이었다.
로드바이크는 기존까지 경량+강성을 위주로 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를 비롯하여 아이들을 위한 650 휠사이즈의 로드바이크, 그리고 실험적인 소재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세계적인 로드바이크 관심이 증폭된 것에 반해 유럽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로드바이크 시장은, 최근 유럽 경기의 회복 조짐에 따라 다양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3~4년 간 폭넓게 성장한 로드바이크 시장과 함께 2014년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게다가, 2014년은 산악자전거 이용자보다 로드바이크 이용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추측되는 원년이기도 하여, 업계에서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날씨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로드바이크 시장인 만큼, 올해는 적당한 날씨와 함께 그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산악자전거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시티바이크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용품 이야기]
올해는 특히, 타이완 스포츠 용품 전시회인 타이스포(TaiSPO)와 협력하여 함께 전시를 진행한 첫 해이기도 했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본 행사에는 전세계 1,111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7,500여명의 해외 방문객이 방문해 작년 대비 4% 이상의 참여율을 증가시켰던 만큼 국제 규모의 자전거 행사임을 또 한번 입증시켰다.
전세계 자전거 개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품목들이 등장한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크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로드바이크 완성차들을 먼저 들여다봤다.
27회를 맞는 2014 타이페이 사이클쇼에는 전세계 1,111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7,500여명의 해외 방문객이 방문해 작년 대비 4% 이상의 참여율이 증가했다. |
로드바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가능성을 제시할까? |
사이클로크로스를 통해 시작된 로드바이크 디스크 브레이크의 시장은 올해 로드바이크 전반에 걸쳐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엔듀런스 바이크에서 다양한 모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직 UCI 대회에 사용할 수 없는 이유로, 레이싱 스타일보다는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엔듀런스 스타일에 먼저 접근이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
로드바이크의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뛰어난 반면, 그룹으로 라이딩하다가 사고가 났을 때 디크스 브레이크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부분이 안전성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듯 하다. 어쨌든, 점점 사용자는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는 만큼 더욱 안전한 형태의 브레이크가 개발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던 사이클로크로스 디스크 브레이크. 자이언트도 올해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사이클로크로스 모델을 출시하였다. |
후지는 엔듀런스 스타일의 로드바이크에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접목하였다. |
쿠오타 'KHYDRA'는 TRP의 유압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
AXMAN은 인터널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케이블 라우팅이 가능한 로드바이크와 사이클로크로스 모델을 출시했다. |
XODUS의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지원 로드바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메리다 RIDE DISC 7000 |
프레임소재, 카본 전성 시대? |
최근 1~2년 동안에는 카본에 대한 생산의 압박과 가격에 대한 문제로 알루미늄 프레임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개발도 크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세계 자전거 시장의 위축과 함께 카본의 수요가 갑작스럽게 줄어들었고, 그 이유로 상대적인 공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알루미늄 소재의 제품보다는, 경량화된 고급 카본 프레임과 보급형 카본 프레임의 소개가 늘어난 듯 다양한 카본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결과, 저가형 카본보다 더 좋은 고급 알루미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카본 이외의 자전거 프레임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카본 일변도의 모습이 특징이었다.
자이언트의 여성 자전거 브랜드 리브(Liv)가 단독 브랜드로 나서며, 주력 퍼포먼스 로드바이크로 내세운 엔비(Envie) |
에어로 디자인과 경량 로드바이크 특성을 가진 엔비(envie)는 이미 마리안느 보스에 의해 UCI 월드챔피언 모델로 등극했다. |
최적의 에어로 성능을 위해 개발되어 지난해 발표된 자이언트 프로펠은, 자이언트-시마노 월드투어팀과 함께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
캄파뇰로 그룹셋을 채택한 완성차가 드문 요즘, 포커스의 이자르코 맥스 팀 모델에서 캄파뇰로가 채택된 완성차를 만날 수 있었다. |
캄파뇰로 그룹셋을 채택한 콜나고(COLNAGO) C60 클래식 모델 |
콜나고는 선수들의 실전 경험과 테스트로 개발된 K.Zero 타임트라이얼 모델을 새롭게 발표했다. |
이 모델은 트랙 자전거와 같은 방식의 드롭아웃을 사용해, 트랙 바이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 |
트렉 프로젝트원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프레임 스타일링 중 Custom Flames 디자인 |
올해 정식 출범된 트렉 팩토리 팀의 마돈 모델도 볼 수 있었다. |
후지(Fuji)는 경량 로드바이크 알타미라 시리즈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가볍게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디스플레이로 표현했다. |
LOOK의 에어로 바이크 695 에어로라이트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포크에 브레이크가 내장되어 있고, 비비쉘에 뒷브레이크가 장착됐다. |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확보하면서도, 공기저항에 대한 잇점과 헤드 강성을 모두 가져가도록 디자인한 룩의 에이스템(A-STEM) |
D&i 어워드를 수상한 로드바이크 팩터(FACTOR). 일체형 브레이크와 포크+스템이 인상적이다. |
메리다-람프레 팀의 새로운 레이싱 바이크 메리다 리엑토 에보(Reacto EVO) |
메리다-람프레 팀의 타임트라이얼 모델 워프 |
비앙키, 고급 소재인 HOC 카본 프레임이 적용된 울트레 |
아르곤 18은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을 위해 3D 시스템을 개발했다. |
3D 시스템은 0, 10, 20mm 스페이서를 장착해 핸들바 높이를 라이더에 맞게 변경할 수 있고, 헤드튜브의 구경이 커져 강성 증대로 인한 조향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
AXMAN은 TT바이크의 에어로 효과를 위해 브레이크를 포크와 BB쉘에 위치시켰다. |
시트튜브를 없애고 원형으로 설계해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킨 프레임도 있었다. 이런 성형은 카본이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
작년에 선보인 PRO LITE의 티타늄 트러스 구조와 카본을 결합한 프레임 'DELTA 7' |
다양성을 더해가는 로드바이크 |
로드바이크는 기존까지 경량+강성을 위주로 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를 비롯하여 아이들을 위한 650 휠사이즈의 로드바이크, 그리고 실험적인 소재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여성의 로드바이크 입문을 위해 편의성을 높여 개발된 리브(Liv)의 인바이트(Invite). 편안한 라이딩 지오메트리 외에도, 라이더가 어떤 포지션으로 핸들바에 손을 올리더라도 쉽게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
로드바이크에서 이례적으로 전기자전거를 선보인 하이바이크. 성능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제품 중에 하나였다. |
아이들을 위한 로드바이크 시장은 최근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
리들리의 트랙용 모델 아레나 |
TANGE의 초경량 크로몰리 로드바이크. 프레임과 포크까지 크로몰리이지만 7kg 초반대의 무게를 보여준다. |
TANGE 튜브를 이용한 크롬 도금되어 블링블링한 야스지로(YASUJIRO) 로드바이크 |
작년까지도 대나무를 사용한 바이크가 보였지만 올해는 자취를 감추고, 러그를 이용해 카본 튜빙이나 나무를 소재로 한 작은 업체만 보였다. |
세계적인 로드바이크 관심이 증폭된 것에 반해 유럽 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로드바이크 시장은, 최근 유럽 경기의 회복 조짐에 따라 다양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3~4년 간 폭넓게 성장한 로드바이크 시장과 함께 2014년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게다가, 2014년은 산악자전거 이용자보다 로드바이크 이용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추측되는 원년이기도 하여, 업계에서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날씨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로드바이크 시장인 만큼, 올해는 적당한 날씨와 함께 그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산악자전거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시티바이크 이야기]
[2014 타이페이 사이클, 용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