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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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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야키마(YAKIMA) 킹조3(KING JOE 3)
적재용량 : 자전거 3대 (40kg), 유리로 된 트렁크는 2대 (27kg)
장착차량 : 승용차, 해치백, 쿠페, SUV 등
재질 : 강철 (장착부는 고무), 글라스용 해치훅 기본 포함
소비자가격 : 210,000원
차량 장착
차량 장착을 위해서는 우선 접혀진 킹조3를 적당한 각도로 펴 주어야 한다. 빨간 색의 퀵 트리거 레버는 당겨서 돌리면 잠금이 해제되고, 다시 돌려서 놓으면 스프링에 의해 당겨 들어가 잠기는 방식으로 좌우 한쌍이 따로 작동하여 한쪽을 실수로 잘못 조작하더라도 움직이는 일이 없어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다. 퀵 트리거 레버는 총 4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바깥 쪽의 두 개는 킹조의 프레임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안쪽의 두 개는 자전거 거치용 암의 각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 장착 팁
설명서와 함께 첨부된 핏 리스트를 보면 차종별 장착 사이즈 표가 함께 들어있다. 전세계 자동차의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캐리어답게 세계의 유명 차종의 장착 사이즈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는데 이번에 장착한 투스카니의 경우 미국에서는 티뷰론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현대 티뷰론의 장착 사이즈인 40.5cm로 킹조를 세팅하여 장착하였다.
차량 장착 부분은 고무재질의 삼각형으로 되어 있어, 스폰지 타입보다 성능이 좋다. |
킹조의 차량 장착 부분은 일반적인 트렁크 캐리어의 원형 스폰지 타입이 아닌 고무 재질의 삼각형 패드로 되어 있다. 이 부분은 견고하게 장착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착면의 압력이 넓은 면적에 고루 분포되기 때문에 차량의 손상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착면에 이 물질이 있을 경우 차체 도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착 부분을 깨끗이 닦고, 트렁크 뒷 부분의 패드가 범퍼와 트렁크가 맞물리는 덕에 올려지도록 거치하면 된다.
상단의 스트랩을 트렁크 앞 부분에 걸어 준다. |
캐리어 거치 후에는 상단의 스트랩을 트렁크 앞 부분에 걸어 준다. 이 때 대부분의 경우에는 트렁크를 살짝 열어서 작업해야 하고, 살짝 열린 채로 닫지 않고 두는 것이 작업 시 편리하다. 사진과 같이 쿠페나 해치백 형태의 차량은 유리 윗부분을 이용해 장착하면 되고, 장착면이 약한 유리 등의 소재로 된 경우에는 글라스 해치 훅을 이용해 장착할 수 있다.
아래 부분과 측면부까지 6곳을 고정한다. |
킹조는 특이한 프레임의 형상 덕분에 대형 스포일러를 장착한 차량에도 전혀 간섭 없이 장착할 수 있다. 또한 SUV, 승용차, 승합차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고, 거치대의 각도를 조절하여 자전거를 안정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자전거 거치
자전거의 거치는 퀵 트리거 레버를 이용해 자전거 거치용 암을 수평보다 위를 향하도록 위치시키고 자전거를 고무 스트랩을 이용해 고정시키면 작업이 완료된다. 일반적인 트렁크 캐리어의 경우 거치 후 자전거가 앞뒤로 흔들리기 때문에 트렁크 뒤 부분에 박스 등으로 완충재를 만들어 끈으로 묶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야키마의 캐리어는 스테블 크래들이라 불리는 고정장치 덕분에 캐리어에 자전거가 안정적으로 거치되어 쉽고 빠르게 자전거의 고정이 가능하다.
스테블 크래들은 탑튜브와 시트튜브를 고정하여 흔들림이 없다. |
스테블 크래들은 자전거의 탑튜브와 시트튜브를 함께 고정시켜 장착 후 자전거의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고정 작업이 필요치 않게 된다. 사이클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산악자전거나 생활자전거 정도의 무게는 충분히 고정이 가능한 정도의 강도이므로 일상적인 사용에 매우 유용하다.
휠 고정 스트랩을 이용하여 핸들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한다. |
자전거를 고정한 후 핸들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진과 같이 휠 고정 스트랩을 이용해 앞바퀴를 고정시키면 모든 주행 준비가 완료된다.
차량의 후미에 장착하는 것이다 보니 차량 측면으로 자전거가 노출되거나 후방 시야를 가리는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차량의 사이드 미러보다 자전거가 더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일상적인 주행에는 문제가 없고, 후방 시야도 생각보다는 괜찮은 편으로 주행 중 불편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다만 골목길처럼 좁은 곳을 지날 때는 사이드 미러로 자전거가 닿는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차량 후방이 약간 더 길어지므로 운전 중 주의는 필요하다.
후방 시야도 나쁘지 않다. |
여러 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경우 각각의 자전거가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도록 크래들이 설치되어 있어 핸들끼리 걸릴 염려는 없고, 필요할 경우 크래들의 간격도 별도의 공구 없이 조절이 가능하다.
총평
트렁크형 캐리어에도 완성도 높은 고급 제품이 출시되었다. |
트렁크형 캐리어의 경우 중국/대만에서 만들어지는 저가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차량과 자전거에 손상을 유발하고, 내구성이 떨어져 저가형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야키마의 킹조는 장착이 편리하고, 제품의 완성도도 높아 충분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저가형으로 인식되었던 트렁크형 캐리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충분한 제품이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야키마의 브랜드 파워에 더불어 저렴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제품 문의 : 바위와 길(http://www.odge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