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떠나는 서해 여행, 아라바람길
에디터 : 김수기 기자

4월 22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열린다. 아라뱃길을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과 함께 라이딩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토종주의 처음이자 끝인 정서진의 아라빛광장으로 떠나보자.

아라바람길은 자전거도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안내판이나 이정표를 따라가기만 하면 헤맬 일이 없다. 쉼터나 화장실은 있지만 매점이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당분간 음료나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아라뱃길 초입, 계양대교 인근, 인천아라여객터미널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안양천 합수부 -> 행주대교 -> 아라한강갑문 -> 하나교 -> 북쪽 아라자전거길 -> 청운교 -> 정서진 광장 -> 남쪽 아라자전거길 -> 청운교 -> 행주대교 -> 안양천 합수부

안양천 합수부에서 출발

현재 아라뱃길에 매점이 준비중이니 방화대교 아래 편의점에서 음료나 간식을 준비한다.

행주대교 아래에 아라자전거길을 안내해주는 표지판이 있다.

국토종주 인증센터인 아라한강갑문이 1km 전방에 있다.

한강아라갑문

한강아라갑문 앞 정자에 마련된 인증센터다. 허름한 탁자와 사라진 스탬프가 황량하다.
하지만 복귀하는 길에 인증센터가 변신했다.

아라자전거길 초입에 있는 하나교(우)와 김포아라대교(좌)
북쪽 아라자전거길을 가기 위해 하나교에 있는 계단을 통해 뱃길을 넘어갔다.

하나교에서 본 아라김포여객터미널과 컨테이너 부두

자전거길 포장은 완료됐으나 주변환경 미화를 위한 마무리작업이 한창이었다.

수향원

수향원 안에 있는 수양루

계양대교

계양대교에는 엘레베이터 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동쪽은 다리 하단부에, 서쪽은 다리 상단부에 연결되어 있다.

동쪽 엘레베이터는 점검중이어서 서쪽 엘레베이터로 계양대교 위에 올라갔다.
사진 왼쪽편에 계양역이 보인다.

계양대교를 통해 계양동으로 갈 수 있다.  

계양대교를 지나면 경사로가 나온다.
아라마루에 올라가고 싶은 라이더는 경사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자전거도로 위 언덕에 있는 길과 이어진 일반도로를 이용해 아라마루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아라마루는 원형으로 된 전망대로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짜릿하게 경치를 둘러볼 수 있다.

아라마루에서 자전거도로로 내려가려면 아라폭포를 지나 계단을 이용한다.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아라자전거길의 조형물들은 건너편에서 보기 좋게 등을 지고 있다. 풍차도 바람개비도.

시천교에는 양쪽에 하나씩 엘레베이터가 있다. 시천교 인근에 검암역이 있다.

유람선의 속도는 10노트(시속 19km) 내외로 다니기 때문에 유람선과 함께 달릴 수 있다. 

북쪽 아라자전거길 끝에 있는 광장에서 청운교를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다.

청운교로 넘어오면 자전거길로 진입해서 우회전하면 남쪽 아라자전거길로,
좌회전하면 정서진 광장으로 갈 수 있다.

남쪽 아라자전거길 진입로

정서진 광장으로 가는 길에 본 청운교

아라타워

아라타워에는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있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 식당과 편의점, 화장실이 있다.

승객을 태우고 떠나는 유람선을 보니 자전거를 싣고 복귀하고 싶었으나 뒷바람이 불어 포기했다.

복귀하는 길에 있는 봉수마당

범선 모양을 한 놀이터

건너편에서 본 아라마루와 아라폭포

아라등대

김포아라대교

전호교를 이용하면 건너편으로 갈 수 있다. 한강 자전거도로로 가려면 왼쪽길로 빠진다.

한강아라갑문에 왔을 때 본 국토종주 인증센터. 폐 전화부스를 활용해 멋드러지게 만들었다.

인증 패스포트가 없는 관계로 손등에 스탬프를 찍었다.

바이크매거진 자료실에 아라자전거길 GPS 자료와 아라자전거길 안내 PDF 파일을 업로드했다. 또 경인 아라뱃길 홈페이지에서 아라뱃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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