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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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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SCOTT)의 다양한 자전거 라인업 중 퍼포먼스 로드바이크로 CR1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그 중에 콤프(COMP) 모델은 CR1의 고급 프레임 기술과 함께 입문용 부품을 사용하여 경제적인 면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입문용답지 않은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소개 - 고급 프레임 기술로 만들어진 성능
처음 이 모델을 봤을 때 조금 의아한 면이 있었다. CR-1 카본과 IMP3 기술, SDS까지 포함된 프레임에 퍼포먼스 입문용 부품인 시마노 티아그라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품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것처럼 역시 라이딩을 할 때는 CR1 프레임의 성능이 쉽게 전달되어 왔다. 강한 페달링 전달력과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SDS의 디자인은 스캇의 독보적인 기술로 로드바이크 뿐만 아니라 스케일 산악자전거 모델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런 프레임과 입문용 부품의 조합은 무한한 업그레이드를 상상할 수 있는 조합으로 다가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퍼포먼스 라이딩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SDS - Shock Damping System
더욱 강성이 강한 프레임에 대한 집착이 어느 수준이 이르자, 라이더들은 너무나 강한 강성탓에 불편한 라이딩이 불만이 되곤 했다. 또한 불편한 라이딩이 오히려 성능에 영향을 주기까지 하자 프레임 개발자들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러운 라이딩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포크와 스테이 부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각 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승차감 개선에 나서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스캇은 SDS라는 매우 효율적인 개념을 프레임에 선보이며, 엔듀런스 모델에나 적용될 듯한 승차감을 CR1 시리즈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승차감'이란 것은 언제나 '성능'에 반하는 조건으로, 승차감이 좋아질 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드려지곤 했다. 그러나 스캇은 충격에 관한 부분과 성능에 관한 부분을 세밀하게 구분하여, 페달링으로 만들어지는 파워와 주행으로 인한 충격의 파워를 분리하는데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고, 그 결과가 SDS라는 성공적인 시스템이 출시되었다.
제품 이미지
블랙/레드의 단순하지만 강렬한 조화를 볼 수 있으며, 특히 2012년 스캇의 디자인은 전체적인 라인업에서 세련됨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스펙 및 지오메트리
신봉철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이것이 200만원 초반대 자전거라고요? 물론 부품의 조합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라이딩할 때는 전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라며 신봉철 프로는 첫 테스트 라이딩에서 그 느낌을 전했다.
사실 부품에서 오는 성능의 차이는 장거리가 아니면 쉽게 느끼기 어렵고, 첫 라이딩 느낌을 주는 것은 프레임과 휠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스캇 CR1 콤프의 경우는 휠도 입문용을 사용하고 있어서 주요 성능은 프레임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그만큼 프레임 성능의 만족감이 높다는 평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
결론
스캇 CR1 모델을 보며 분명 '티아그라인데 200만원이 넘어?'라는 평과 '스캇 CR1 카본 프레임에 티아그라 부품을 써?'라는 평이 나올 법하다. 물론 필자도 후자의 견해를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라이딩 테스트와 티아그라 10단 시스템을 보면서 '이것도 괜찮은데'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접근성이 좋으면서 고급 기종과 호환이 가능한 10단 시스템의 티아그라, 그러면서도 성능을 양보하고 싶지 않은 스캇 CR1 프레임이 만나서 제법 좋은 성능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괜찮은 휠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성능 향상이 보장될 수 있다. 게다가 업그레이드 후, 기존 휠은 연습용으로 아주 적당할 것이다.
요즘 프레임에 유행하고 있는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이 CR1 프레임에 적용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가격 : 2,250,000원 |
소개 - 고급 프레임 기술로 만들어진 성능
처음 이 모델을 봤을 때 조금 의아한 면이 있었다. CR-1 카본과 IMP3 기술, SDS까지 포함된 프레임에 퍼포먼스 입문용 부품인 시마노 티아그라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품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것처럼 역시 라이딩을 할 때는 CR1 프레임의 성능이 쉽게 전달되어 왔다. 강한 페달링 전달력과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SDS의 디자인은 스캇의 독보적인 기술로 로드바이크 뿐만 아니라 스케일 산악자전거 모델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런 프레임과 입문용 부품의 조합은 무한한 업그레이드를 상상할 수 있는 조합으로 다가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퍼포먼스 라이딩을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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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벤드(위) 구조로 주행시 발생하는 노면 충격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키고, 카본 적층방법(아래)을 통해 비틀림없이 댐핑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로 완성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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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 - Shock Damping System
더욱 강성이 강한 프레임에 대한 집착이 어느 수준이 이르자, 라이더들은 너무나 강한 강성탓에 불편한 라이딩이 불만이 되곤 했다. 또한 불편한 라이딩이 오히려 성능에 영향을 주기까지 하자 프레임 개발자들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부드러운 라이딩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포크와 스테이 부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각 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승차감 개선에 나서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스캇은 SDS라는 매우 효율적인 개념을 프레임에 선보이며, 엔듀런스 모델에나 적용될 듯한 승차감을 CR1 시리즈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승차감'이란 것은 언제나 '성능'에 반하는 조건으로, 승차감이 좋아질 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드려지곤 했다. 그러나 스캇은 충격에 관한 부분과 성능에 관한 부분을 세밀하게 구분하여, 페달링으로 만들어지는 파워와 주행으로 인한 충격의 파워를 분리하는데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고, 그 결과가 SDS라는 성공적인 시스템이 출시되었다.
제품 이미지
블랙/레드의 단순하지만 강렬한 조화를 볼 수 있으며, 특히 2012년 스캇의 디자인은 전체적인 라인업에서 세련됨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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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및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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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스캇 CR1 콤프 (SCOTT CR1 Comp) |
프레임 | Scott CR1 HMF NET, IMP 카본 |
포크 | Scott CR1 HMF NET, 1.125" 카본 스티어러 |
핸들바 | Scott Road Pilot PRO OS, Anatomic 31.8mm |
스템 | Scott Road Pilot OS |
시트포스트 | Ritchey Carbon |
안장 | Scott Road Pro |
변속레버 | Shimano Tiagra |
변속기 | Shimano Tiagra 4600, 20단 |
브레이크 레버 | Shimano Tiagra |
브레이크 | Shimano Tiagra |
스프라켓 | Shimano Tiagra CS-4600, 12-30T |
체인 | Shimano Tiagra CN-4600 |
크랭크 | Shimano Tiagra FC-4650, 50x34T |
BB | Shimano BB-4600 |
휠셋 | Alex Race28 Aero, Scott Pro 허브 |
타이어 | Continental Ultra Race 700x23C |
소비자가 | 2,25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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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철 프로와의 테스트 라이딩
"이것이 200만원 초반대 자전거라고요? 물론 부품의 조합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라이딩할 때는 전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라며 신봉철 프로는 첫 테스트 라이딩에서 그 느낌을 전했다.
사실 부품에서 오는 성능의 차이는 장거리가 아니면 쉽게 느끼기 어렵고, 첫 라이딩 느낌을 주는 것은 프레임과 휠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스캇 CR1 콤프의 경우는 휠도 입문용을 사용하고 있어서 주요 성능은 프레임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그만큼 프레임 성능의 만족감이 높다는 평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
결론
스캇 CR1 모델을 보며 분명 '티아그라인데 200만원이 넘어?'라는 평과 '스캇 CR1 카본 프레임에 티아그라 부품을 써?'라는 평이 나올 법하다. 물론 필자도 후자의 견해를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라이딩 테스트와 티아그라 10단 시스템을 보면서 '이것도 괜찮은데'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접근성이 좋으면서 고급 기종과 호환이 가능한 10단 시스템의 티아그라, 그러면서도 성능을 양보하고 싶지 않은 스캇 CR1 프레임이 만나서 제법 좋은 성능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괜찮은 휠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성능 향상이 보장될 수 있다. 게다가 업그레이드 후, 기존 휠은 연습용으로 아주 적당할 것이다.
요즘 프레임에 유행하고 있는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이 CR1 프레임에 적용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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