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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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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태어난 라이더의 아쉬움이란 바로 자전거를 예전만큼 타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녀의 탄생은 무엇보다도 기쁘지만 먼지만 쌓이는 자전거를 보면서 라이딩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렇다고 이제 걸어다니기 시작한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기에는 너무 이르다.
위라이드 유아 안장은 이런 부모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만약 자녀가 4세 이상이라면 트레일게이터로 연결해 아이와 함께 더 멀리 라이딩을 떠날 수 있다.
- 위라이드 캥거루 유아 안장
(WeeRide Kanggaroo CenterMounted Child Carrier) 판매 : 토이존 (www.toyzone.co.kr) 소비자가격 : 135,000원 |
자전거 뒤에 설치하는 유아 안장의 경우, 아이가 잘 타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고, 아이의 시선을 부모가 가리는 문제점이 있다. 위라이드 캥거루 유아 안장은 핸들바와 안장 사이에 유아 안장을 설치해 유아와 함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와 함께 타지 않을 때는 유아 시트만 제거해 평소처럼 자전거를 탈 수 있어 편리하다.
- 위라이드 유아 안장 설치하기
위라이드는 크게 유아 시트와 서포트 바로 나눌 수 있다. 서포트 바는 길이(45~60cm)를 조절할 수 있어 일반적인 자전거 사이즈라면 장착이 가능하다. 다만 헤드튜브가 탑튜브보다 10mm 정도 이상 올라와야 하고, 탑튜브가 슬로핑인 프레임이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서포트 바는 제품에 포함된 육각렌치와 스패너로 나사를 조여 고정시키면 된다.
시트포스트에 서포트바를 설치할 때는 안전을 위해서 시트포스트를 내려서 설치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편하게 세팅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킥스탠드가 있으면 이용할 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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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끝에는 부상 방지를 위해 고무 마개를 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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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방법을 소개하기 위한 설정 사진이므로 드롭바가 장착된 자전거에는 설치하지 않도록 한다. |
- 위라이드 유아 안장 사용하기
위라이드 유아 안장을 설치하고 나서 첫번째로 만나는 고비는 바로 '아이의 거부감'이다. 헬멧을 5초 이상 가만히 쓰려고 하지 않는 아이가 유아 안장에 곱게 앉을리 만무하다. 위라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가 유아 안장에 친숙해지도록 집에서 자주 앉혀 보는 것이 좋다.
위라이드의 안전벨트는 차량용 유아시트처럼 5점 방식으로 결합된다. 안전벨트 버클은 아이 힘으로는 풀 수 없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서 탈출(?)할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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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출발하고 나서는 주변 경치를 둘러보는 데 정신이 팔렸다. |
페달링 시 유아 안장과 허벅지 간의 간섭이 있었다. |
- 트레일게이터 소개
트레일게이터는 '자전거 견인 막대기(Bicycle Tow Bar)'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말 그대로 부모가 아이의 자전거를 끌고 가는 형태로 함께 자전거를 탄다. 위라이드 유아 안장을 탈 시기가 지난 아이라면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탄다. 보통 아이들은 다리 힘이 약해 속도가 느리고, 멀리 갈 수 없어 부모와 함께 자전거를 긴 시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거의 부모가 밀어주는 게 전부 일 것이다.
아이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행동반경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길 바라는 부모라면 트레일게이터를 추천한다.
(TRAILGATOR - Bicycle Tow Bar) 소비자가격 : 125,000원 |
- 트레일 게이터 설치하기
트레일 게이터 구성품은 성인 자전거와 아동 자전거에 장착하는 마운트와 연결 바, 3가지로 간단하다. 연결바는 2단 구조로 연결 시에는 고정핀을 뽑아 길게 늘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짧게 보관할 수 있다.
트레일 게이터를 설치하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다. 아동자전거의 헤드튜브의 두께가 45~105mm인지, 시트포스트에 장착될 위치가 적어도 65cm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전거를 연결하는 제품이다보니 무게가 나가는 편이고, 시트포스트 마운트에 시포스트를 삽입할 때 힘이 들었다. 한번 장착하면 분리할 일이 거의 없지만 사용자 편의 상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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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트튜브 아래 뒤쪽에 보이는 검은색 부품은 헤드튜브 앞으로 와야 함. *헤드튜브의 두께가 45~105mm이어야 함. |
*장착 시 마운트의 방향에 유의해야 한다. *장착 높이가 적어도 65cm 이상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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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일 게이터 사용하기
아동들은 자전거를 탈 때, 주의가 산만하고 급회전, 급정거 등 돌출 행동이 많아 부모가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전거를 함께 타기는 커녕 감시하기 바쁘다. 2인용 자전거가 좋기는 하지만 집에 보관하기 어렵고, 사용빈도가 떨어져 애물단지가 될 공산이 크다.
트레일 게이터는 QR레버로 쉽게 분리가 되기 때문에 성인과 아동 자전거의 활용도가 높다. 아이들이 편하고, 속도감 있는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또 앞에서 끌어주는 부모도 운동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트레일 게이터는 시트포스트 마운트에는 관절이 있어 코너링 시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지만, 회전 반경이 평소와는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트레일 게이터를 사용할 때는 보조바퀴를 제거해야 코너링할 때 방해가 되지 않는다. 트레일 게이터는 12~20인치 아동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고, 32kg 정도의 아동까지는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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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운동 +자전거 타는 재미 = 트레일게이터' |
위라이드와 트레일 게이트 모두 분리가 쉬워 '혼자 타기 모드' / '함께 타기 모드'의 변환이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약간의 수고로 아이와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부모에게는 크나큰 기쁨이다.
구매 포인트 :
- 분리가 쉬워 '혼자 타기 모드' / '함께 타기 모드'의 변환이 빠르다.
- 자전거를 탈 수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 아이를 전방에 앉히기 때문에 안전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위라이드)
- 전방 받침대가 있어 충격에 보호할 수 있고, 기대어 잘 수 있다. (위라이드)
-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행동반경이 넓어진다.
- 부모에게는 운동이 된다.
아쉬운 점 :
- 헤드튜브가 탑튜브보다 10mm 이상 높아야 설치할 수 있다. (위라이드)
- 페달링 시 안장에 허벅지가 닿아 다리가 약간 벌어진다. (위라이드)
- 시트포스트에 마운트 장착하기가 쉽지 않다. (트레일 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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