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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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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양양송이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오는 9월 25일(일) 양양 남대천과 한천산 일대에서 1000여명의 출전자와 갤러리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다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국내 최장 챌린지가 찾아온다.
2011 양양송이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이하 '양양송이배 대회')가 바로 그것. 양양군이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9월 25일(일) 양양군 남대천과 한천산, 면옥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양양송이배 코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
코스 고도표 |
강원도의 힘, 특화된 명품코스
동해안과 설악산을 품에 안고 있는 양양. 그 만큼 경기코스도 명품 자체다. 임도에 들어 부소치재 능선을 오르면 아스라이 동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그뿐인가! 양양송이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숲길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송이향도 그윽하다.
이게 끝이 아니다. 노루골(장리)에서 달하치로 오르는 연화동 계곡은 물길도 숱하게 가로지르게 된다. 다시 능선에 오르면 송이길(임도)을 달려 면옥치에서 어성전까지 5.6㎞(도로포함)의 긴 다운힐도 일품이다. 이런 길을 무려 50여㎞ 남짓 달려야한다. 100㎞에 육박하는 랠리(MTB마라톤)를 제외하고 국내 챌린지(단축 마라톤급) 경기코스로는 가장 긴 코스다.
난이도 또한 만만치 않다. 한천산에서 늘골로 잠시 내려와 숨을 고르면 연화동 계곡을 지나는 최대 경사도 18%, 표고차 400m의 숨넘어가는 업힐도 맛 볼 수 있다.
MTB 상설코스 개방할 터
주최자인 양양군은 이 코스를 MTB를 위해 시즌 중 상설코스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산림청 입산통제기간을 제외하고 코스탐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양양군은 MTB규정상의 이정표를 상시 설치하는 등 코스정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양양군은 "주변에 수많은 체험학습시설과 펜션 등 레저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연중 MTB라이더와 갤러리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10월 2일부터 열리는 양양송이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양양송이배 대회의 코스는 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명품코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에 걸맞은 품격도 갖춰야한다. 경기코스 이외 숲은 송이산출지이므로 쓰레기무단 투기나 불법침범을 할 경우 법적인 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이번 대회의 접수는 오는 9월 7일까지 한국산악자전거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국산악자전거협회(www.kmtb.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