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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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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가 첫 번째 휴식일을 맞이한 가운데, 스테이지 9까지의 레이스는 종합 우승(GC)을 향한 치열한 경쟁과 브레이크어웨이(Breakaway) 스페셜리스트들의 활약으로 요약된다.

타데이 포가차, 투르말레에서의 43km 솔로 어택
이번 대회 초반부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피레네 산맥을 관통한 스테이지 6에서 발생했다. 콜 다스팽(Col d'Aspin)과 악명 높은 최상급 산악 구간인 콜 뒤 투르말레(Col du Tourmalet)를 오르는 험난한 코스에서 타데이 포가차는 남다른 클라이밍 능력을 과시했다.
브랜든 맥널티 등 UAE 팀의 강력한 페이스메이킹 이후, 포가차는 결승선을 무려 43km 남겨둔 시점에서 솔로 어택을 감행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요나스 빙에고는 이 가속에 반응하지 못하며 해당 스테이지에서만 2분 40초를 잃었다. 이 압도적인 우승으로 포가차는 기존 옐로 저지 보유자였던 얀 트라트닉(팀원과의 충돌로 낙차)을 제치고 마이요 존느(옐로저지)를 차지함과 동시에, 산악 구간 1위에게 주어지는 마이요 아푸아(폴카닷 저지)까지 획득하며 초반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타데이 포가차
사진: A.S.O. / Ashley & Jered Gruber
스테이지 9: 폭염 속 브레이크어웨이, 마티유 반 더 폴의 저력
본격적인 첫 휴식일을 앞두고 펼쳐진 스테이지 9는 폭염으로 인해 코스가 단축된 가운데 4개의 카테고리 산악 구간이 포함되었다. 스프린터들이 버텨내기엔 벅차고, GC 라이더들이 나서기엔 무리가 없는 코스 프로필 덕분에 전형적인 브레이크어웨이의 성공이 예견되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어택이 오간 끝에 16명의 대규모 선두 그룹이 형성되었고, 레이스 막바지에는 톰 피드콕, 마티유 반 더 폴, 토비아스 요하네센, 알렉스 보딘 등 최정예 멤버 4명으로 최선두가 압축되었다. 결승선을 앞두고 벌어진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반 더 폴이 특유의 폭발적인 롱 스프린트를 쏘아 올리며 요하네센(2위)과 피드콕(3위)을 제치고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반 더 폴의 투르 통산 세 번째 스테이지 우승이자, 2년 연속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마티유 반 더 폴은 강력하게 브레이크어웨이를 이끌며 그의 3번째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A.S.O. / Thomas Maheux
옐로우 외 부문별 저지 및 레이스 현황
• 그린 저지 (포인트):
매즈 페더슨은 스테이지 6와 스테이지 9의 인터미디어트 스프린트 구간에서 번번이 브레이크어웨이에 합류, 25포인트씩을 챙기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했다. 페더슨은 현재 2위 그룹과 45포인트의 넉넉한 격차를 벌리며 마이요 베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화이트 저지 (영 라이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삭 델 토로는 스테이지 6에서 투르말레 정상 부근을 3위로 통과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선두에 올랐다.
• GC 톱 10 변동:
포가차가 종합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과거 투르 우승자인 에간 베르날이 폼을 끌어올리며 스테이지 9를 기점으로 GC 톱 10에 안착했다.
요나스 빙에고
사진: A.S.O. / Ashley & Jered Gruber
가혹한 무더위와 피레네의 극한 고도를 넘긴 펠로톤은 스테이지 9를 끝으로 2026 대회 첫 번째 휴식일에 돌입한다. 레이스가 재개되는 2주 차에는 포가차의 철벽 리드를 뚫기 위한 요나스 빙에고와 렘코 에베네풀 등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