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용평 UCI 월드컵, XCO 악천후를 이겨낸 프라이 & 릴로 우승
에디터 : 이소진 기자

한국 모나 용평에서 열린 WHOOP UCI 산악자전거(MTB) 월드 시리즈 개막전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엘리트 경기에서 폭우와 진흙탕 코스를 뚫고 지나 프라이(Sina Frei)와 다리오 릴로(Dario Lillo)가 생애 첫 XCO 우승을 차지했다. 

모나용평 UCI 월드컵 XCO 여자 하이라이트. 원본: https://youtu.be/N5xCJasX3bY?si=K6OT49n2pSyy7fj7

모나용평 UCI 월드컵 XCO 남자 하이라이트. 원본: https://youtu.be/QEWvx_OGVpE?si=P5THZqfty3bWmFDh


여자 엘리트: 진흙탕 혈투 끝에 거머쥔 프라이의 극적인 우승


 여자 엘리트 경기에서는 스페셜라이즈드 팩토리 레이싱(Specialized Factory Racing) 소속의 지나 프라이가 마지막 랩에서 승부수를 띄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예니 리스베드(Jenny Rissveds)가 첫 랩에서 25초 차이로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두 번째 랩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며 프라이의 추격을 허용했고, 악천후로 인해 내리막길에서 선수들이 연쇄 낙차하는 등 코스 조건이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프라이, 리스베드, 그리고 매디건 먼로(Madigan Munro) 간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선두를 지키던 리스베드가 결정적인 순간에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고, 프라이는 이 틈을 타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은 프라이가 손 부상에서 복귀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룬 쾌거이며, 매디건 먼로는 커리어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며 포디엄에 합류했다. 

XCC에 이어 XCO에서도 우승컵을 안은 지나 프라이


남자 엘리트: 릴로의 독주와 신예들의 약진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Giant Factory Off-road Team XC)의 다리오 릴로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크리스토퍼 블레빈스(Christopher Blevins)가 한국에서 훈련 중 쇄골 골절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남자 엘리트 포디움은 모두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차지했다.

릴로는 첫 랩부터 2위와 17초의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선두를 굳혔으며, 이번 남자부 경기는 펑크나 기계적 결함 등 장비 트러블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엘리트 데뷔전을 치른 핀 트로이들러(Finn Treudler)가 체인 이탈 등 지속적인 자전거 문제로 12위로 밀려난 반면, 캐논데일 팩토리 레이싱(Cannondale Factory Racing) 소속의 루카 마틴(Luca Martin)과 찰리 알드리지(Charlie Aldridge)가 진흙 코스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선두를 지킨 다리오 릴로는 XCC 3위에 이어 XCO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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