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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모나 용평(MONA YongPyong)에서 개최된 2026 UCI 크로스컨트리 숏트랙(XCC) 월드컵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엘리트 및 U23 카테고리에 걸쳐 치열한 전술전과 기념비적인 첫 우승이 쏟아지며 올 시즌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팀워크로 완성된 시나 프라이의 짜릿한 우승 (여성 엘리트)
스페셜라이즈드 팩토리 레이싱(Specialized Factory Racing) 팀의 수적 우위와 치밀한 팩 라이딩 전술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 헤일리 배튼(Haley Batten)과 제니 리스베즈(Jenny Rissveds), 이비 리차즈(Evie Richards)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고강도 페이스를 주도했다. 5랩에서 배튼이 테크니컬 다운힐 구간에서 낙차하며 메인 그룹에서 이탈했으나, 스페셜라이즈드 팀의 시나 프라이(Sina Frei)와 로라 스티거(Laura Stigger)가 즉각적으로 레이스 주도권을 쥐었다.
결정적인 승부처는 9랩이었다. 스티거가 암석이 깔린 난코스 오르막에서 인터벌 어택을 시도하며 펠로톤을 흔들었고, 리차즈가 이를 추격하는 사이 프라이가 슬립스트림을 활용해 체력을 비축했다. 마지막 랩 정상 부근에서 프라이가 폭발적인 카운터 어택을 날리며 리차즈를 완벽히 따돌렸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024년 몽생탄(Mont-Sainte-Anne) 대회 이후 첫 XCC 우승을 차지했다. 리차즈가 2위, 마르티나 베르타(Martina Berta)가 3위를 기록했다.





완벽한 타이밍의 어택, 마티스 아자로의 XCC 첫 승 (남성 엘리트)
남성 엘리트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포지셔닝 싸움이 벌어지는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필리포 콜롬보(Filippo Colombo)가 레이스 중반부터 펠로톤 최전방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여러 차례 브레이크어웨이(Breakaway)를 시도해 선두 그룹을 솎아냈다. 반면, 마티스 아자로(Mathis Azzaro)는 섣부른 움직임을 자제하고 철저한 대기 전술을 구사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파워를 아꼈다.
마지막 랩, 다리오 릴로(Dario Lillo)의 선제 어택을 기점으로 아자로와 시모네 아본데토(Simone Avondetto)가 즉각 반응했다. 업힐 정상을 앞두고 강력한 킥으로 릴로를 추월한 아자로는, 이어지는 테크니컬 싱글트랙 다운힐 구간에서 라인 선점 우위를 점하며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그간 여러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자로가 마침내 커리어 첫 XCC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아본데토와 릴로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