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용평 UCI 월드컵 다운힐, 아사 버멧 데뷔전 우승의 역사 기록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대한민국 모나 용평에서 열린 WHOOP UCI 산악자전거 월드 시리즈 다운힐 월드컵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다운힐 레이스는 엘리트 부문 데뷔전을 치른 아사 버멧(Asa Vermette)과 타이어 펑크를 극복한 발리 횔(Vali Höll)의 우승으로 장식되었다.


코스 분석 및 레이스 환경


모나 용평에 새롭게 조성된 1.8km 트랙은 건조하고 바위가 많은 표면으로 이루어졌다. 불규칙한 노면 상태로 인해 슬립 등의 실수 발생 시 속도 회복이 극히 어려웠으며, 공격적인 라이딩보다는 부드럽고 일관된 주행 능력이 강력히 요구되었다.


남자 엘리트 부문: 데뷔전 우승의 역사를 쓴 아사 버멧


프레임웍스 레이싱/TRP(Frameworks Racing / TRP) 소속의 아사 버멧은 엘리트 데뷔전에서 예선 1위 통과 후 본선 우승까지 거머쥔 최초의 라이더가 되며 역사를 썼다.
버멧은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2위(로익 브루니) 그룹과 무려 1.5초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산타크루즈 신디케이트(Santa Cruz Syndicate)의 잭슨 골드스톤(Jackson Goldstone)은 숲이 우거진 섹션의 후반 코너링에서 낙차 사고를 겪으며 2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프랑스 출신의 정상급 라이더인 로익 브루니(Loïc Bruni) 또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눈앞에 두었지만, 버멧의 압도적인 랩 타임을 갱신하지는 못했다.

월드컵 데뷔전 최초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기록한 아사 버멧

뛰어난 파워로 2위를 달성한 로익 브루니

잭슨 골드스톤은 후반 코너링에서 낙차 사고로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여자 엘리트 부문: 악조건을 돌파한 발리 횔


코멘살 슈발베 바이 레 오르(Commencal Schwalbe by Les Orres) 소속 발리 횔은 결승선 주행 중 뒷바퀴 펑크가 발생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했다.
이적 후 새로운 팀과 자전거로 출전한 횔의 이번 우승으로, 코멘살(Commencal)은 캐논데일(Cannondale)과 함께 여자 다운힐 부문 최다 우승 자전거 브랜드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글로리아 스카르시(Gloria Scarsi)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로 시상대에 오른 마리암 니콜(Myriam Nicole)은 통산 93회 출전으로 사브리나 조니에(Sabrina Jonnier)의 여자 다운힐 최다 레이스 출전 기록과 동률을 달성했다.

초반 압도적인 스플릿 타임을 기록했던 마린 카비루(Marine Cabirou)와 타니 시그레이브(Tahnée Seagrave)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은 까다로운 코스 하단부에서 연이어 충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펑크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기록한 발리 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