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바이크 라거, 차가운 도시의 픽시를 타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도시의 세련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SE 바이크 라거

제품명 SE 바이크 라거 (SE BIKE LARGER)
프레임 크로몰리(포크 포함)
사이즈 46(650C), 47, 49, 52, 54, 56, 58
크랭크 LASCO 46T
체인 KMC Z410
소비자가 67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신기그룹 (www.synkeybike.com)

제조:
SE Bikes (www.sebikes.com)

늘상 도시의 차가운 이미지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회색'을 대표적으로 뽑곤 한다. 콘크리트의 색상이면서 딱딱하고 차가운 도시를 상징하기도 하는 회색은 왠지 모를 샤프한 기분도 느끼게 하는데, 회색과 블루로 차분한 도시와 어울리는 픽시 'SE 바이크 라거'를 타고 도시를 달려보자.

깔끔하지만, 개성있는 디자인
전반적으로는 깔끔한 투톤 칼라로 멀리서 보면 파란색 휠과 크랭크만 눈에 띈다. 하지만 불바의 사용과 전반적인 색상 맞춤이 과하지 않아 가까이 봤을 때 세련된 이미지와 개성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튜닝을 좋아하는 픽시 라이더에게는 더 없이 좋은 바탕을 제공한 것과도 비슷한데, 체인이나 바테잎만 바꿔도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다양한 개성의 표현이 쉽다.

파란색과 회색 두가지 색상만으로 차분하면서도 개성있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프로파일이 두꺼운 블루 아노다이징 휠

라스코(LASCO) 크랭크 46T

칼라 체인으로 교체하면 간단하게 자신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클래식 스타일의 안장과 블루 아노다이징 시트포스트

뒷바퀴의 장착 방향을 바꾸면 싱글과 픽시로 바꿀 수 있는 플립플랍 허브



플립플랍으로 싱글과 픽스드기어를 활용
뒷바퀴 양쪽에 싱글기어와 픽스드기어를 부착한 플립플랍 방식을 사용하여, 바퀴를 돌려 끼우기만 하면 싱글기어 또는 픽스드기어 자전거로 바꿀 수 있다.
픽스드기어가 초보자에게 조금 어려운데 비해 싱글기어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라이더라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어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장거리 라이딩에도 싱글기어가 더 유리한 편이다.
또한, 브레이크도 앞뒤 모두 장착되어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풀 크로몰리 프레임
프레임과 포크까지 모두 크로몰리로 제작된 라거(LAGER)는 크로몰리가 갖는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 덕분에 얇게 뽑아져 나온 프레임 튜브가 클래식과 모던한 스타일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크로몰리는 이런 특성들 덕분에 픽시 라이더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처음 픽시를 구매하는 라이더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바테잎 교체가 쉬운 불바와 브레이크 레버

앞뒤 모두 텍트로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콘티넨탈 콘택트 타이어

탈착이 가능한 케이블 가이드

동봉된 프레임 패드는 케이블 가이드 역할을 대신 할 수도 있다.


구매 포인트 :
- 세련되고 과하지 않은 디자인
- 풀 크로몰리의 소재
- 쉽게 바테잎을 교체할 수 있는 불바와 브레이크 레버
- 플립플랍의 적용

아쉬운 점 :
- 불바의 채택이 개성적이기는 하지만, 왠지 드롭바가 더 어울릴 것 같은 아쉬움



소위 '픽시(fixie)'라 불리는 픽스드기어(fixed gear) 자전거는 트랙 경기에 사용하는 내구성이 좋은 자전거 프레임을 도시에서 타기 시작하며 발생한 스타일이다. 미국은 특히 이런 픽시 시장이 큰 편이어서 도시 어디에서나 쉽게 픽시 라이더를 만날 수 있고, 그들의 개성 넘치는 튜닝 자전거를 감상할 수 있다. 깔끔한 바탕의 SE 바이크 라거는 그 자체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쉽게 바꿀 수 있는 포인트 몇개를 넣는다면 나만의 개성있는 자전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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