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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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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목깃을 스치며 옷깃을 다시 여미게 하는 겨울이 됐다.
자전거는 집 한구석, 베란다, 비상계단에 묶여 안장에 먼지가 쌓이기 시작한다.
흔히 말하는 자전거 시즌 오프다. 하지만 이렇게 추울수록 밖으로 나가자.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세로 빌려 탈 수 있는 기회다.
이왕 하는 라이딩이라면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제격!
양수리라 부르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의 코스를 소개한다. 길이는 45km로 왕복하면 100km 가까이 되지만 양수역에서 전철로 돌아올 수 있어 부담도 적다.
추위는 라이딩 초반 10분만 참으면 된다. 10분이 지나면 오히려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 기사는 이전에 소개한 왕숙천 코스(기사보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출발은 한남대교 남단에서 출발하여 잠실철교를 이용해 북단 자전거도로로 팔당역까지 가고, 팔당역부터는 국도를 이용해 두물머리에 도착한다. 자전거도로는 31km, 국도는 14km 이용한다.
시원한 강바람과 은빛 물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
① 서울 암사동과 경기도 교문동 경계 |
② 구리암사대교가 제법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
올초에는 자전거도로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어느새 깔끔하게 포장됐다. |
③ 왕숙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 |
④ 왕숙천을 건너가기 위해서는 조금 돌아가야 하지만 내년에는 조금 단축된다. 위성사진의 하늘색으로 표시한 곳에 왕숙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건설 중이다. |
① 구리한강공원을 지나면 곧 자전거도로가 끊긴다. 네이버 지도에는 위성사진의 빨간색 구간이 자전거도로로 검색되지 않는다. |
다음 자전거도로까지 약 500m 구간을 일반도로로 이동한다.(노란색 구간) |
② 다시 이어진 자전거도로까지 외길이니 길을 헤맬 일은 없다.(노란색 구간) |
③ 짧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15% 내리막길이 나온다. 과속은 금물! |
한강에 뜬금없이 고래?? |
구리를 지나 남양주시 자전거도로를 가다보면 순간 당황스러운 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 안된다! |
의심스럽지만 사진 정면에 나오는 좁은 길이 자전거도로다. |
② 좁은 오르막길을 따라 상수도관련 건물을 지나면 다시 자전거도로다운 길이 나온다. |
① 팔당대교에 다다르면 자전거도로가 끝난다. |
② 팔당대교를 지나기 전에 국도를 타면 진출입로가 많아서 약간의 꼼수를 발휘했다. 자전거도로 헤드핀 구간 옆에 난 콘크리트 길로 빠져 직진하면 팔당역 앞까지 갈 수 있다. |
③ 팔당대교 아래에서 만난 도그 패밀리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줬지만 솔직히 겁도 났다. |
④ 사진의 경사로를 올라가면 바로 국도와 연결된다. |
⑤ 팔당역 건너편에서 본격적으로 국도 라이딩 시작 |
자동차가 제법 속도를 내는 구간이니 갓길로 조심히 주행하자. 네비게이션: 1km 전방에서 팔당댐 방면으로 우측길입니다. |
팔당댐 방면인 우측길로 진행 (갓길 운행) 네비게이션: 전방 팔당댐을 지나면 갓길이 들쑥날쑥하니 주의운전하세요. |
팔당댐 지나서 나오는 언덕길부터 갓길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한다. 네비게이션: 다음 조안 교차로에서 청평 방면으로 좌회전하세요. |
조안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뒤에서 자동차가 오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네비게이션: 진중삼거리까지 직진한 다음 양수교로 우회전하세요. |
진중삼거리에서 양수리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양수교로 이동한다. 네비게이션: 양수교에 곧 진입합니다. |
① 양수교의 도로상태가 좋지 않고, 갓길도 없으니 안전하고 빠르게 돌파하자. |
② 양수교에서 직진한 다음 두물머리 안내판에 따라 우회전한다. 네비게이션 : 목적지가 인근에 있습니다. |
③ 주차장 옆에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
산책길이 좁으니 보행자를 배려하자. |
④ 드디어 두물머리 도착! 네비게이션: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안내를 종료합니다. |
⑤ 전철로 복귀하기 위해 양수역으로 이동 |
양수역 앞에 있는 자전거 카페 |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아. |
양수역 열차 시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