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릭스 티아고, 100% 크로몰리 미니 스프린터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제품명 테릭스 티아고(TERIX Tiago)
프레임 크로몰리 프레임, 크로몰리 포크
특징 7가지 색상
소비자가 63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주)제논스포츠인터내셔날(www.ixenon.co.kr)


최근 다양한 자전거의 스타일이 시장에 소개되면서 동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미니 스프린터 스타일의 자전거다. 작은 바퀴로 귀여운 듯한 외모와 높은 탑튜브가 풀사이즈 로드바이크와도 속도를 겨룰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 이런 원인 중에 하나다.
미니 스프린터는 다른 자전거에 비해 다양한 소재와 가격대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인데,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멋을 보여주는 크로몰리도 인기가 많다.
올해 프레임뿐 아니라 포크까지 100% 크로몰리로 제작하여 출시한 테릭스(Terix)의 미니 스프린터 모델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중 시마노 소라(Sora)급의 부품이 장착된 티아고(Tiago)를 소개한다.

100% 크로몰리? 이건 무슨 의미인가?
프레임과 포크까지 100% 크로몰리로 제작된 테릭스 티아고

크로몰리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면 조금 어려운 이야기가 되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강철(steel)이 크로몰리의 기본 제질이다. 강철은 가공방법이 가장 발달된 금속 중에 하나로 여러가지 합금에 의해 그 특성이 나누어지고 있고, 그 중 크롬과 몰리부덴, 그리고 탄소의 함량 조절로 만들어진 것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크로몰리(Cr-Mo)이다.
크로몰리는 강철의 녹이 스는 현상을 현저하게 줄이면서, 강성을 높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스틸로 만들어진 자전거 중에 가장 좋은 제질은 크로몰리로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크로몰리 프레임이라고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프레임은 프레임만 크로몰리를 사용하고, 포크 등은 저렴한 스틸 제질을 사용하는 것이 많았다.
그에 반해 테릭스의 티아고는 프레임과 포크까지 모두 100% 크로몰리를 사용하여 프레임 전체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레임, 포크 모두 크로몰리 만으로 제작되어, 하이텐강이 섞인 타 모델과는 다르다.

다양한 색상, 선택의 재미가 있다.
7가지 색상(블랙, 화이트, 그레이, 블루, 그린, 베이지, 핑크)으로 다양한 선택 사양을 만든 티아고는 처음 선택할 때 색상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
눈에 띄는 색상으로 인기를 끄는 핑크와 그린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메탈그레이와 블랙 등 작은 바퀴의 미니 스프린터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다.


가볍게 즐기는 고속의 쾌감!
약간 무거운 크로몰리 프레임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10kg대의 무게를 자랑하는 티아고는 크로몰리만의 안정적이며 탄력이 좋은 라이딩 느낌을 제공한다.
"약간 무겁다는 크로몰리는 왜 사용하나?"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조금 더 가벼운 알루미늄과는 다른 승차감과 탄력 때문에 크로몰리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있다. 특히 바퀴가 작은 미니벨로의 경우는 인장성이 낮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할 때 승차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또한 가는 파이프로 만들어진 프레임에서 오는 클래식한 맛은 크로몰리 만의 특징이다.
테릭스 티아고는 다른 미니 스프린터와 마찮가지로 풀사이즈 로드바이크와 거의 같은 휠베이스와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조금 짧은 듯한 체인스테이는 크로몰리에서 떨어질 수 있는 순발력과 가속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니 스프린터 만의 긴 시트스테이는 고속에서도 승차감을 잃지 않게 해준다.



시마노 소라(SORA) 뒤 디레일러

길고 안쪽으로 휘어진 시트스테이는 승차감을 높여준다.

켄다(KENDA) KONTENDER HP 타이어. 110psi까지 공기압을 넣을 수 있다.

페달을 제외한 무게 10.36kg

구매 포인트:
- 100%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내구성과 승차감이 좋다.
- 7가지 다양한 색상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 미니 스프린터의 속도와 스타일

아쉬운 점:
- 브레이크, 안장 등을 조금 더 좋은 것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산악자전거를 좋아하는 동호인이나 로드바이크의 질주 본능을 좋아하는 동호인도 때로는 미니벨로의 귀여운 외모에 빠져들곤 한다. 특히 탑튜브가 수평으로 슬로핑되지 않은 크로몰리 프레임의 티아고(Tiago)같은 클래식함과 세련된 멋을 가진 모델이라면 "서브 자전거로 괜찮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리고, 첫 자전거로 부담되지 않고 오랫동안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찾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스타일의 자전거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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