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PZ20CC 20인치 휠과 U자형 프레임이 특징이다.

프레임	알루미늄(화이트펄, 블루블랙)
구동 및 변속	야마하 PAS(출력:240W), 시마노 넥서스 3단 내장 기어
배터리	리튬이온, 2시간 충전 (25.2V／4.0Ah)
재원	길이:1.54m 무게: 20.8kg
소비자가	1,87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이티바이크(http://www.yamahapas.com) 제조: 야마하 모터(http://www.yamaha-motor.jp/pas/)

20인치 미니벨로의 장점과 전기가 만나다

보통 미니벨로라고 하면 바퀴가 작아서 속도가 느리고, 안전성이 떨어지며 어린이(?)용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미니벨로가 가진 장점은 순간 가속력이 좋고, 크기가 작아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들 수 있다.
이런 미니벨로와 전기가 만나 등장한 것이 야마하 PAS CITY-C 20(이하 PZ20CC)다.

야마하 PAS PZ20CC는 20인치 미니벨로 스타일의 전동 자전거다.
PZ20CC는 야마하의 파스(PAS)라는 동력 보조 시스템(Power Assist System)을 이용하여 라이더가 편안하게 라이딩할 수 있다.

왼쪽에는 전원(위)과 라이딩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상하버튼이 있고, 오른쪽에는 전면 LED 전조등 버튼이 있다.

이전에 리뷰했던 브레이스 -L 보다 조작이 쉽고, 크기가 작아 이동, 보관이 수월하다.
미니벨로이기 때문에 소형 엘레베이터에 자전거를 쉽게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PZ20CC는 그립 쉬프터를 사용하여 초심자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시마노 넥서스 내장 3단 기어와 뒷브레이크는 롤러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PZ20CC는 시마노 넥서스 3단 내장기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동 시스템이 보조해주기 때문에 부족한 기어비를 커버한다. 언덕에서는 저단 기어인 1단, 평지에서는 2단이나 3단 기어에 놓고 속도를 충분히 낼 수 있다.

PZ20CC는 1.75인치 타이어를 사용하여 승차감과 주행력을 겸비했으며, 20인치 휠이어서 언덕길이 26인치 보다 쉽게 올라간다. 시승했던 동일한 언덕을 올라가본 리뷰어들도 브레이스-L보다 체감상 쉬웠다는 의견을 모았다.

동일한 언덕을 오를 때, 브레이스-L보다 PZ20CC가 쉬웠다는 평이다.

또한 PZ20CC에는 도난걱정을 줄일 수 있는 잠금장치가 있다. 배터리 잠금장치와 동일한 열쇠로 뒷바퀴를 고정시키면서 동시에 핸들도 고정시킨다.
헤드튜브 부분에 잠금여부를 알 수 있는 표시장치가 있다.

(위)헤드튜브에 장착된 잠금 표시 장치 (아래)뒷바퀴와 핸들을 잠글 수 있는 잠금 장치

복잡하고, 언덕 많은 시내 주행에 딱!

한국처럼 교차로와 언덕이 많은 시내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야마하 PZ20CC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PZ20CC은 U자형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어 승하차가 무척 쉽고, 치마를 입은 여성들에게 편하다.

짐받이와 LED 전조등

또한 앞에는 짐받이와 LED 전조등이 있어 가방이나 짐을 올려놓을 수 있고, 야간 주행에 도움이 된다.

PZ20CC의 PAS는 3가지 모드로 파워, 표준, 오토에코모드 플러스로 나뉜다. 파워모드에서는 21km, 표준모드에서는 40km, 오토에코모드 플러스에서는 69km를 주행할 수 있다.
오토에코모드 플러스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모드로 출발 시와 언덕에서 충분한 동력을 전달하면서 일정한 속도에 이르면(시속 20km 이상) 동력 전달이 중단된다. 
효율적인 전력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 배터리만으로 시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복잡하고 언덕이 많은 시내 라이딩을 걱정한다면 야마하 PZ20CC는 좋은 대안이 된다.

구매 포인트:
- 라이딩 거리가 멀거나 도심 라이딩이 걱정된다면 야마하 PZ20CC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 자전거를 타고 싶으나 언덕이 버거운 여성이나 노약자에게 도움이 된다.


아쉬운 점:
-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승하차가 쉬운 U자형 프레임과 보조 동력원인 모터와 배터리가 단점이 된다.
- 미리 충전을 하지 않고 라이딩하다가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난감할 수 있다.


전기를 이용하여 동력을 받는다고 해서 전동 자전거를 자전거로 보지 않는 시선이 있다. PZ20CC는 전기 스쿠터처럼 오로지 전기의 힘으로만 가는 것이 아닌 전기는 다만 보조 동력일 뿐이고, 페달링을 하지 않으면 전진하지 않는다.
일정한 속도에 도달하면 동력이 끊긴다.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페달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야마하 PZ20CC는 자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