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에 탁월한 벨이 있다? 비덱 E바이크벨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지나가겠습니다” 앞서 있는 자전거나 보행자에게 자신이 먼저 앞질러 가겠으니 양해 바란다는 의미의 신호다. 액세서리를 최소화 하는 로드바이크 유저에게는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멘트지만, 어반 라이더들은 주로 벨을 사용해 길을 양보해 달라는 의미를 전한다. 

자전거 동호인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대중화됨에 따라 벨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특성 상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까지 장착되서 핸들바가 복잡해지는 구조라 적절하게 장착하기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틈새시장을 노린 네덜란드의 비덱(Widek)이라는 브랜드가 전기자전거를 겨냥한 E바이크벨을 출시했다.
비덱은 네덜란드의 자전거용 벨 전문 제조사로 8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매우 간소한 디자인임에도 깨끗한 벨 소리와 필요한 특징을 제대로 살려 완성도를 높였다.

가장 큰 특징은 핸들바에 손을 고정한 상태에서도 조작이 쉽도록 설치할 수 있다는 거다. 컨트롤러 마운트가 유난히 크다면 손의 접근성도 약간 멀어질 수 있으나 엄지손가락의 이동 각도가 안정적인 구조라서 사용감이 편리하다. 

벨의 크기는 작지만 크게 울리는 편이라 시끄러운 도심에서도 사용이 용이, 깔끔하고 청량한 음질은 상대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매너로 작용한다. 

E바이크벨은 전기자전거 뿐 아니라, 일반적인 플랫바 디자인의 자전어에 장착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기타 액세서리를 장착하는데 부담이 없다.

네덜란드 자전거 벨 전문 브랜드 비덱이, 전기자전거에 최적화된 E바이크벨을 선보였다.
소비자가격 : 9,000원

컨트롤러와의 간섭이 적게 장착 및 조작이 가능하다.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의 접근성이 용이.

핸들바 위가 복잡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

작지만 선명하고 깔끔한 매너 음질.

일반적인 플랫바에 적용할 수 있다.

일반 자전거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E바이크벨

비덱은 핸들바 위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페이퍼클립 벨'도 출시한다.
크롬도금 황동벨(왼쪽) : 9,000원 / 알루벨 : 7,000원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www.city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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