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업계에서 용품 중에 최근 가장 빠르게 변화된 것을 찾는다면 단연 사이클링 컴퓨터(속도계)가 될 것이다. 불과 8~9년 전만 하더라도 GPS가 없이 스피드센서를 이용한 무선 속도계가 주요한 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GPS를 기반으로 한 사이클링 컴퓨터가 기존 속도계 시장을 대부분 잠식하였고, 성능뿐 아니라 가격까지도 만족할 제품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GPS 사이클링 컴퓨터의 경쟁시대에 브라이튼(Bryton)은 가격경쟁력과 성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한 브라이튼의 이본 창(Yvonne Chang) 세일즈 디렉터와 알란 호(Alan Hou) 매니저를 만나 브라이튼의 신제품과 기술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20년 시즌을 위해 한국에 새롭게 소개될 차세대 사이클링 컴퓨터 2종. 라이더 420과 15는 GPS 수신 업그레이드와 함께 향상된 디스플레이로, 브라이튼의 새로운 세대를 이어갈 제품들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강점을 가져가다.

브라이튼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디자인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폰 앱(app)의 경우도 자체 개발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기술력 덕분에 사용자들로부터 오는 피드백들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되는 제품들 또한 사용자들로 부터 전달된 개선사항을 빠르게 적용하고자, 지난 시리즈의 제품에서 세대교체가 비교적 빨리 진행된 것이기도 합니다.

	브라이튼의 한국 유통사가 지엘엔코로 변경되고, 새로운 세대의 제품이 발표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본 창 세일즈 디렉터(왼쪽)와 알란 호 매니저. 이들은 "차세대 제품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유통사인 지엘엔코와 한국에서 업무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브라이튼 차세대 모델 라이더 420 & 15

라이더 15(Rider 15)는 GPS 속도계를 간편하게 사용하고 싶은 라이더들을 위해 아주 저렴하면서도 기본적인 사이클링 컴퓨터의 기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기존의 스피드센서를 사용하는 저가 속도계와 달리 GPS를 통해 스피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장착 및 사용이 가능하여, 자전거에 입문하는 라이더나 출퇴근처럼 가벼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자전거에 적합합니다.

라이더 420(Rider 420)은 중급 제품으로 고급 사이클링 컴퓨터가 가진 다양한 기능, 트레이닝 및 라이딩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GPS 뿐 아니라 파워미터 등의 다양한 센서와의 연동으로 사이클링에 필요한 거의 모든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또한, 팔로우 트랙 기능을 이용해 코스를 따라가며 라이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레이스 및 투어 라이딩에 좋습니다.

또한, 라이더 860(Rider 860) 제품이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최상급 모델로 컬러 디스플레이와 전세계 지도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브라이튼 속도계의 차세대 모델로 소개될 라이더 420 & 15. 곧 출시하게 될 라이더 860과 함께 2020년 시즌 브라이튼의 대표적인 사이클링 컴퓨터 라인업이 될 것이다.

	심박 및 스피드, 케이덴스 센서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GPS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시리즈

오늘 소개하는 라이더 15와 420은 기존의 라이더 10과 410은 차세대 모델로 발표되는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 약 9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더 15의 경우는 기존 10이 하나의 GPS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5개의 GPS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방식에 있어서 기존 모델과 큰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LCD와 외부 보호 글래스 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있어서, 해가 강한 날씨에 그림자로 인해 시인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요구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LCD 디스플레이와 글래스 사이의 간격을 없애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이로써 기존보다 훨씬 선명하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은 라이더 420을 비롯한 새로운 세대의 제품에 모두 적용되었으며, 기존 제품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라이더 420에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 등이 몇 가지 추가되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투르 드 타이완이나 KOM 챌린지 등의 대회를 참가하며 퍼포먼스 라이더들에게 필요한 기능 등이 만들어졌는데, 팔로우 트랙 뿐 아니라 POI를 설정하면 그곳까지의 거리 등을 라이딩 중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가격 대비 성능에 있어서 라이더 420은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사이클링 컴퓨터라고 자신합니다.

	"팔로우 트랙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과 선명한 디스플레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 라이더 420은 동급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사이클링 컴퓨터라고 자신한다."

브라이튼의 사이클링 컴퓨터는 배터리의 사용 시간이 길다는 점이 큰 장점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이것은 매우 가볍고 단순한 OS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로써 밝은 디스플레이를 활용해도 배터리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발표되는 라이더 860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채택하여 더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대신 배터리 사용량은 기존 모델보다 좋지 않겠지만, 더 강력한 제품이 될 것입니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새롭게 발표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매우 쉽게 브라이튼 사이클링 컴퓨터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사용할 GPS 종류의 선택부터 각종 데이터 입력,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세팅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변경하면 디바이스에 바로 실시간 적용되어 확인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은 아주 직관적으로 사이클링 컴퓨터를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스트라바 등의 다른 프로그램과의 오토싱크를 선택하면 라이딩 후 자동으로 라이딩 기록이 스트라바 등에 저장됩니다.
팔로우 트랙 기능도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는데, 지도에서 원하는 곳을 선택하거나 기존 GPX 파일을 적용하여 편리하게 사이클링 컴퓨터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발표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사이클링 컴퓨터 세팅부터 디스플레이의 적용까지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케닉 퀵스텝 프로팀(Deceunick Quick-Step)과의 파트너십

2019 시즌은 운이 좋게도 세계 최고의 사이클링 팀 중에 하나로 뽑히는 디케닉 퀵스텝 프로팀과 파트너십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팀 선수들은 이번 시즌 동안 라이더 450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첫 사용은 호주에서 열린 투어 다운언더에서였는데, 마운트의 윙이 부러지는 문제점을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케이엣지에 가민 마운트를 이용해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희 제품은 가민 마운트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사용으로 부러지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었죠. 그래서, 우리는 케이엣지에 호환되는 전용 마운트 소켓을 제공했고, 그 후로는 전혀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지난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이 팀의 쥴리앙 알라필립 선수가 오랫동안 옐로우저지를 입으며 저희에게도 옐로우저지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그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운영하며 프로 라이더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이번에 발표하는 새로운 제품에 많이 반영될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튼과 디케닉 퀵스텝 팀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8tY3H4I0aA

브라이튼은 타이완의 사이클링 컴퓨터 전문 브랜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운 성능과 품질로 인정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실 상 전세계의 주요한 사이클링 컴퓨터가 대부분 타이완에서 개발되고 생산된다는 점을 본다면 기술력에 있어서 기본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0 시즌은 새로운 유통사인 지엘엔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함께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한번 더 눈여겨 볼 브랜드가 되었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s://www.glnco.co.kr
브라이튼 : https://www.brytons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