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환의 자전거와 백두대간 (15) 마지막 구간, 진부령을 넘다. 2014-04-17 도로에 접어들어 백두대간 종주기념비공원이 눈에 들어와 잠시 들러보니 각자 큰 뜻을 품고 완주하신 분들이 기념비를 세워둔 것이다. 이제 몇발짝이면 나의 일행들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종착지 진부령이다. 추위를 이기며 설악 종주(3) 2014-04-07 운무로 아무곳도 허락하지 않는 설악을 28kg의 배낭을 메고 오르내리다보니 왼쪽 발목에 통증이 엄습한다. 일행들에게 표현도 못하고 애써 통증을 참아가며 1275봉에 도착해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고 정상으로 오른다. 자전거를 메고 지리산 종주(2) 2014-03-27 자체 제작한 배낭에 자전거를 분해해서 넣고 성삼재로 가는 내내 일행들은 걱정할 것 없다며 가볍게 얘기하지만, 그런 말이 내 귀에 들어올리 만무하다 단언코 힘들었던 육십령~새목이재 구간 2014-03-18 이러한 생각과 반성들로 25차까지 오면서 누군가 가장 힘든 구간이 어디였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25회차 육십령에서 새목이재라고 단언코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멋진 조망의 덕유산 2014-02-27 남덕유에 오르니 장관이다. 360'의 파노라마. 지금껏 가장 멋진 조망이었다. 남덕유의 조망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새도 자고 넘는다는 조침령(1) 2014-02-18 앞은 보이지도 않고 좁디좁은 등로를 질퍽거리는 등산화를 신고 8시간이 넘어서야 산세가 높아 새도 자고 넘는다는 조침령에 도착할 수 있었다. 35도를 넘는 더위 속에서(2) 2014-02-10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라이딩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이렇게 힘든 고행을 무엇을 찾기 위해 혹은 무엇을 얻기 위해 이여정을 선택했나 잠시 나의 뇌리를 스친다. 바위에 넘어져 무릎은 깨지고... 2014-01-29 황학산 정상 아래에서 크나큰 사고가 진행을 더디게 하고 통증을 잊기위해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어봐도 무릎 통증은 사그라질 기미도 안 보인다. 훼손되어 사라진 자병산 봉우리 2014-01-22 예전에는 자병산을 밟았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자병산 봉우리가 사라져 버렸구나. 최고의 천왕봉 조망 2014-01-13 천왕봉이란 이름의 봉우리가 우리나라에 많이 있지만 이곳 천왕봉의 조망은 지나온 백두대간길 중 천하제일의 명산임에 틀림없는 산이다. 칼날같은 바위길을 지나(2) 2014-01-03 전형적인 암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육산도 아니라 칼날같이 박혀 있는 돌들이 많아서 타이어 펑크도 염려되기도 했다. 200m 절벽을 자전거와 함께(1) 2013-12-26 멋진 조망을 뒤로 한체 모든 대간꾼들이 가장 염려하는 200여m 직벽구간에 다달아 내려다 보니 숨이 멎을 만큼 아찔한 곳이다. 남은 것은 이온음료 50ml(2) 2013-12-16 5차까지 오는 동안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혼자 자전거를 메고 끌고 타고 백두대간을 한다는 게 심적부담도 물론이거니와 본의아닌 안전사고도 걱정해야되고 돌뿌리에 걸려 15m 절벽으로 추락(8) 2013-12-09 출발은 군부대가 있는 관계로 처음부터 좌측옆 경사면을 타고 올라야 한다. 경사면을 타는 도중 아뿔사!!!!! 페달이 돌뿌리에 걸려 15m나 되는 절벽으로 추락........ 태백산에서 백두대간을 시작하다.(4) 2013-12-02 백두대간이란 것을 다시 한번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에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했는지 모른다. 그것도 자전거와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오랜 장고끝에 나자신에게 물어봄과 동시에 정녕 할수있을 지 테스트 산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