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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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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문화 도시를 취재하다보면 4대강 개발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짐작하게 된다.
4대강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자전거길이 거치는 지역마다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많은 시 예산을 투자하고, 안전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등 자전거 문화도시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시도 뒤늦게 개통된 북한강 자전거 종주길이 거치는 지역인만큼 자전거 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곳 중 하나이다.
춘천의 자전거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시작단계인 탓에 현재 갖춰져 있는 관련 인프라가 적으나, 춘천시청 자전거도로팀의 열정만큼이나 멋진 자전거도로의 풍경을 만들어 낸 데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다.
가꾸지 않아서 더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인위적인 자전거길이 만나, '달리고 싶은 길'이 되어준 춘천의 자전거도로 풍경을 담아봤다.
지금까지 춘천은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춘천의 강변을 따라 흐르는 자전거도로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남한강 자전거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북한강철교에서 북한강 자전거길의 마지막 인증센타인 춘천 신매대교까지 약 87km의 종주 길, 서울 한강 여의도 인증센타에서 북한강철교까지 약 90km가 자전거길로 이어지니, 1박 2일 또는 2박 3일 자전거여행 코스로 추천할만 하다.
종주 길 외 북한강, 소양강, 의암호 등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강들과 연결된 자전거 길, 그 주변을 애워싸고 있는 청라한 산줄기가 만나 수려한 풍광을 선사한다.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과 강촌의 풍경만 보더라도 대략 짐작되지만, 마음의 여유와 치유가 느껴지는 또 다른 그림의 자전거 풍경이다.
춘천을 자전거도로 풍경지로 더욱 손꼽히게 할 만한 곳이 오는 6월 10일경, '하늘 자전거 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김유정 문인비~송암스포츠타운까지 1.5km를 산과 산 사이로 높게 연결한 자전거 길로, 안개가 끼는 새벽에는 구름 속을, 날씨가 좋은 한 낮에는 하늘 위를 달리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하늘 길 중간에는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는데, 통 유리로 바닥과 난간을 설치해 짜릿한 휴식을 선사하기 위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곧 개통할 이 길과 내년 초경 연결될 송암스포츠타운~중도선착장까지의 약 2.7km 거리도 두번째 하늘 자전거 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경 개통될 예정이며, 곧 착공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내년초에는 북한강과 소양강의 수변을 따라 모든 자전거길이 연결될 전망이다.
현재 구축돼 있는 레저형 자전거도로가 총 100km, 생활형(시내 및 주거지 내 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도로는 200km.
수변 자전거도로망으로도 충분히 춘천을 돌아봐도 좋은 수준이지만, 곧 소양1교~세월교(콧구멍다리) 구간과 송암스포츠타운~중도선착장 등 현재의 단절 구간들이 이어져 내년 초에는 소양강과 북한강으로 둘러싼 춘천의 수변 자전거길이 모두 이어지게 된다고 하니 자전거 여행객의 방문이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전거도로망과 접근성이 좋은 유명 관광지가 많아 풍경 라이딩 뿐만이 아니라, 자전거 여행으로도 꽤 만족도가 있어 보인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이섬과 강촌을 제외하고, 북한강 문학공원, 공지천 은빛 비늘길, 공지천 조각공원, 애니메이션 박물관, 도립화목원, 물레길 등이 있다.
춘천에는 수려한 자전거도로 풍경의 수준만큼 자전거 편의시설이 잘 구축돼 있다고 보기 힘들다. 자전거길 동선상에 수리센타가 15곳 이상 있다는 것과 곳곳에 보관대가 다량 설치된 것 외에 자전거 보관함이나 주차장, 보험, 자전거전용차로, 자전거대여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청 자전거도로 팀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아 조금씩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며, "타 도시의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현재 춘천의 필요도를 고려해 곧 자전거보험을 등록하고, 도난방지를 위한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도로상황에 따른 안전표시와 가까운 관광지, 쉼터 등을 안내하는 노면 표시를 전체 자전거도로 위 약 500m 간격마다 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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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문화도시 #6, 경기도 양평군
자전거 문화도시 #5, 충남 공주시
4대강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자전거길이 거치는 지역마다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많은 시 예산을 투자하고, 안전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등 자전거 문화도시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시도 뒤늦게 개통된 북한강 자전거 종주길이 거치는 지역인만큼 자전거 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곳 중 하나이다.
춘천의 자전거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시작단계인 탓에 현재 갖춰져 있는 관련 인프라가 적으나, 춘천시청 자전거도로팀의 열정만큼이나 멋진 자전거도로의 풍경을 만들어 낸 데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다.
가꾸지 않아서 더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인위적인 자전거길이 만나, '달리고 싶은 길'이 되어준 춘천의 자전거도로 풍경을 담아봤다.
북한강과 소양강 강변을 따라 잔잔한 물비늘 만큼이나 고요한 춘천을 달려보자. <사진-북한강 자전거 종주 길> |
자전거 인프라는 크지 않으나, 가꾸지 않아서 더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인위적인 자전거길이 만나, '달리고 싶은 길'이 되어준 춘천의 자전거도로 풍경을 담아봤다. <사진-6월 초 개통 예정인 '하늘 자전거 길'> |
서울에서 춘천까지 2~3일 코스로.. |
지금까지 춘천은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춘천의 강변을 따라 흐르는 자전거도로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남한강 자전거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북한강철교에서 북한강 자전거길의 마지막 인증센타인 춘천 신매대교까지 약 87km의 종주 길, 서울 한강 여의도 인증센타에서 북한강철교까지 약 90km가 자전거길로 이어지니, 1박 2일 또는 2박 3일 자전거여행 코스로 추천할만 하다.
종주 길 외 북한강, 소양강, 의암호 등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강들과 연결된 자전거 길, 그 주변을 애워싸고 있는 청라한 산줄기가 만나 수려한 풍광을 선사한다.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과 강촌의 풍경만 보더라도 대략 짐작되지만, 마음의 여유와 치유가 느껴지는 또 다른 그림의 자전거 풍경이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2~3일이면 충분하다. 아름다운 산세와 고요한 호반이 어우러진 자전거도로의 풍경을 벗삼은 춘천을 달려보자. <사진-의암댐 환상코스> |
여행 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구간마다 펼쳐진 환상코스들이 즐비하다. <사진 - 의암호 자전거 길> |
남한강 자전거거길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북한강철교 ~ 북한강 자전거길의 마지막 인증센타인 춘천 신매대교까지 약 87km, 서울 한강 여의도 인증센타 ~ 북한강철교까지 약 90km가 모두 이어져있다. <사진 - 신매대교 인증센타> |
신매대표 인증센타에서는 헬멧 모양을 한 독특한 디자인의 화장실이 이색적이다. |
자전거길 일부 구간마다 태양광을 이용한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설치돼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
단절구간이었던 소양1교 부근의 자전거도로가 최근 개통되면서 북한강에서 이어진 여행길이 순조로워 졌다. |
구간 마다 고즈넉한 풍경의 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
강 옆을 지나는 길이 대부분이지만, 차도와 강을 사이에 두고 달리는 구간에는 울타리를 세워 안전성을 높였다. |
북한강 종주를 마친 후, 춘천에서 서울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가는 방법도 있지만, 용산~춘천간 운행하는 ITX 기차를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자전거 보관도 편리하다. |
구름 속을, 하늘 위를 달린다. '하늘 자전거 길' |
춘천을 자전거도로 풍경지로 더욱 손꼽히게 할 만한 곳이 오는 6월 10일경, '하늘 자전거 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김유정 문인비~송암스포츠타운까지 1.5km를 산과 산 사이로 높게 연결한 자전거 길로, 안개가 끼는 새벽에는 구름 속을, 날씨가 좋은 한 낮에는 하늘 위를 달리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하늘 길 중간에는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는데, 통 유리로 바닥과 난간을 설치해 짜릿한 휴식을 선사하기 위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곧 개통할 이 길과 내년 초경 연결될 송암스포츠타운~중도선착장까지의 약 2.7km 거리도 두번째 하늘 자전거 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경 개통될 예정이며, 곧 착공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내년초에는 북한강과 소양강의 수변을 따라 모든 자전거길이 연결될 전망이다.
오는 6월 10일 전 개통될 '하늘 자전거 길' |
유리로 바닥과 난간이 제작되는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스릴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김유정 문인비~송암스포츠타운까지 1.5km를 산과 산 사이로 높게 연결한 곳이다. 송암스포츠타운~중도선착장까지 2.7km를 연결하는 하늘 길이 착공되며, 내년 초경 개통될 예정이다. |
스카이워크 유리 전망대가 설치될 부분이 다리에서 벗어나 아슬아슬하게 앞쪽으로 튀어 나와있다. 완성되면 어떤 형태가 될 지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
자전거도로망에 접근성 좋은 주변 관광지 |
현재 구축돼 있는 레저형 자전거도로가 총 100km, 생활형(시내 및 주거지 내 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도로는 200km.
수변 자전거도로망으로도 충분히 춘천을 돌아봐도 좋은 수준이지만, 곧 소양1교~세월교(콧구멍다리) 구간과 송암스포츠타운~중도선착장 등 현재의 단절 구간들이 이어져 내년 초에는 소양강과 북한강으로 둘러싼 춘천의 수변 자전거길이 모두 이어지게 된다고 하니 자전거 여행객의 방문이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전거도로망과 접근성이 좋은 유명 관광지가 많아 풍경 라이딩 뿐만이 아니라, 자전거 여행으로도 꽤 만족도가 있어 보인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이섬과 강촌을 제외하고, 북한강 문학공원, 공지천 은빛 비늘길, 공지천 조각공원, 애니메이션 박물관, 도립화목원, 물레길 등이 있다.
북한강 자전거 종주 길은 물론, 소양강과 의암호 등의 수변을 따라 춘천을 애워싸는 자전거도로가 생겨남에 따라 춘천역에서도 이동이 용이하며, 인근 유명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
춘천 MBC 인근 공지천 은빛 비늘길은 TV 드라마에도 간혹 등장하는 곳이다. 공지천에는 자전거길 외에도 조각공원, 공지천다리, 황금비늘길 등이 있다. |
물시계 전시관이 있는 공지천 조각공원 |
공지천 다리 |
이외수 작가가 이곳에 감동해 붙인 이름 '황금비늘길' |
규모와 수준이 남다른 도립 화목원 |
북한강 자전거 종주 길목에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 |
하늘 자전거 길 인근에 카누를 타고 누비는 물레길과 암벽 등반 코스가 있다. |
자전거도로 곳곳에서 만나는 독특한 풍경들이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화이팅을 외친다. |
더욱 발전할 일만 남은 춘천의 계획 |
춘천에는 수려한 자전거도로 풍경의 수준만큼 자전거 편의시설이 잘 구축돼 있다고 보기 힘들다. 자전거길 동선상에 수리센타가 15곳 이상 있다는 것과 곳곳에 보관대가 다량 설치된 것 외에 자전거 보관함이나 주차장, 보험, 자전거전용차로, 자전거대여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청 자전거도로 팀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아 조금씩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며, "타 도시의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현재 춘천의 필요도를 고려해 곧 자전거보험을 등록하고, 도난방지를 위한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도로상황에 따른 안전표시와 가까운 관광지, 쉼터 등을 안내하는 노면 표시를 전체 자전거도로 위 약 500m 간격마다 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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