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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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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의 역사와 브랜드 스토리 영상 |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변화되어 온 트렉의 헤드튜브 뱃지 |
세계 자전거 마켓에 있어서 절대 빼 놓을 수 없은 브랜드 중에 하나가 바로 트렉(TREK)이다.
석유 파동과 함께 미국의 자전거 산업이 커지기 시작한 1970년대 중반(1976년), 5명의 장인들이 헛간에서 품질 좋은 자전거를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된 트렉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자전거 브랜드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자! |
1976년 "세상에서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자"라는 미션으로 시작된 트렉(TREK)은 딕 버크 사장을 포함한 5명의 장인들이 작은 헛간에서 자전거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금속을 직접 연마하고 용접하며 그들의 자전거는 품질과 함께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고, 그 만큼 판매로 이어져 나갔다.
그리고, 세상에서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기로 한 미션을 위해 그들은 더 나은 자전거를 만들어야 했고, 자전거 산업이 아닌 우주와 항공 산업의 엔지니어를 영입하여 그 미션을 이어갔다.
트렉이 처음으로 자전거를 만들었던 헛간 |
직접 금속을 연마하며 만들었던 트렉 자전거는 인기가 좋았고, 자전거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
우주 및 항공 기술을 자전거에 접목하다. |
1980년대, 트렉은 자전거 기술의 도약을 위해 항공기, 로켓, 우주선 등을 만드는 엔지니어를 영입하기로 했다.
산악자전거가 붐을 일으켰던 그 시절,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엔지니어들의 가세로 트렉은 퍼포먼스 바이크의 성능 향상에 큰 시발점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알루미늄과 카본 소재에 대한 발전으로 이어졌는데, 용접이 어려웠던 알루미늄 가공을 가능하게 만들고 카본의 장점을 살려 경량 바이크를 성공시켰다. 그렇게 만들어진 트렉의 프레임은 기존 스틸 프레임에 비해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때부터 카본의 가공기술은 점점 완성도를 높여왔고, 그것이 바로 OCLV라는 기술로 불리고 있다.
금속 가공과 용접을 직접 하며 품질을 유지했던 트렉은 더 뛰어난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투자가 필요했다. |
항공과 우주 공학 엔지니어를 영입한 트렉은 최첨단 기술을 자전거에 접목하기 시작하였다. |
금속과 달리 복잡한 특성을 설계할 수 있는 카본 소재의 개발도 함께 시작된 것이다. |
알루미늄과 카본 가공 기술 |
트렉 자전거를 이야기할 때 OCLV 카본과 알파 알루미늄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OCLV는 트렉의 카본 가공 기술로 경량과 강성을 유지하며 탁월한 성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현재 2013년 마돈 7 시리즈 프레임은 750g에 불과하지만 최상급 레이싱 퍼포먼스를 유지할 만큼 강성이 강하다.
또한 2012년 후반에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수퍼플라이 SL 산악자전거 프레임은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개발하여 29er 프레임을 800g대에 완성시켰다. 이것은 아폴로 프로젝트(Apollo Project)라 불리며 29er가 가졌던 프레임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크게 보완하여 성공적인 제품까지 이어진 결과를 만들었다.
트렉의 알파(Alpha) 알루미늄은 3가지 등급으로 개발되었는데, 실버와 골드, 플래티넘이 그것이다. 알파 알루미늄은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와 가공성을 높인 소재인데, 여러번의 냉각 압출과 버티드 가공법이 포함되어 성능을 높이고 있다.
초창기 트렉의 OCLV 카본 바이크는 여러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가볍고 성능이 좋은 자전거로 만들어졌다. |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이어가다. |
자전거 뿐 아니라 많은 제품들은 대회의 경쟁을 통해 그 성능의 극한까지 다다르게 된다. 과거 부품 업체들은 스프라켓이 닳아 없어지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위해 소재 가공법을 개발해야 했고, 시속 100km를 넘는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더욱 강성이 좋은 프레임과 포크가 요구되었다.
트렉 또한 투르 드 프랑스와 월드컵 대회의 선수들을 후원하며, 그들에게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자전거 개발에 힘을 쏟았다. 그런 투자는 1999년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항상 최고의 성적을 내며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앤디 쉴렉과 파비안 칸첼라라 등의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라디오쉑 팀 등에서 트렉을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이어진다.
그리고, 2012년은 아론 그윈 선수의 다운힐 월드컵 제패 뿐 아니라, 월드챔피언쉽에서 23세 이하 엘리트 금메달, 그리고 엘리트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트렉 산악자전거에 대한 품질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라디오쉑(Radio Shack)팀의 앤디 슐렉(Andy Schleck) 2010년 투르 드 프랑스 우승과 함께 항상 최고의 기량을 트렉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
트렉은 마돈(Madone), 도마니(Domane) 등의 정상급 로드바이크를 내세우며, 언제나 정상의 라이더들과 함께 하고 있다. |
2012년 월드컵 4회 우승과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아론 그윈 |
트렉의 최상급 OCLV 카본 가공과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된 마돈 7.9 |
29인치 산악자전거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아폴로 프로젝트(Apollo Project)가 시작되었다. OCLV 마운틴 카본과 아폴로 프로젝트로 태어난 수퍼플라이 100 SL |
항상 자전거와 함께 하는 직원들 |
트렉 본사의 모든 직원들은 자신들의 책상에 자전거를 기대어 세워두고 점심 때마다 라이딩을 즐긴다. 그들은 주변의 도로 뿐 아니라, 트렉에서 직접 만든 산악 트레일을 타며 그들 자체도 자전거 애호가로 더욱 제품에 대한 애착을 가져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트렉은 자전거의 애호가들에 의해 만들어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이어지는 근간이 되고 있다.
라이프타임 워런티 |
트렉의 모든 자전거는 라이프타임 워런티가 적용된다. 이것은 딕 버크 사장이 처음 자전거를 만들 때부터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겠다는 약속에서 시작된 것이며, 지금까지도 그 약속은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트렉은 A/S가 적은 자전거로 유명한 이유가 이런 것에서 기인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트렉의 움직임은 전세계의 자전거 트렌드를 알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의 그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트렉은 임직원 뿐 아니라 모든 소비자들까지도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항상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런 정신은 트렉의 브랜드 담당자 뿐 아니라, 곳곳의 트렉 시스템에서 느낄 수 있었다.
기술과 품질, 그리고 자전거에 대한 철학을 갖춘 그들의 움직임에서 자전거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자전거의 또다른 변화가 만들어지는 요즘, 그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트렉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 http://www.trekbikes.com/kr/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