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전거 브랜드 BH, 코스모앤컴퍼니에서 공식 유통한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자전거 전문 브랜드인 BH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스페인의 대표적인 자전거 기업이다. 오랜 역사만큼 로드 투어 대회나 산악자전거 월드컵 경기에서 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페인 뿐 아니라 글로벌한 자전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BH는 (주)코스모앤컴퍼니의 TBL 바이크 사업부를 통해 우리나라에 공식 유통되며, 100년이 넘게 명성을 이어온 BH를 국내 라이더들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100년이 넘는 스페인의 대표 기업


BH는 Beistegui Hermanos의 약자로 Beistegui 가문의 형제(Hermanos)가 함께 시작한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따왔다.
1909년 무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23년에 무기 제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전거 생산 공장을 만들고 지금까지 스페인의 대표적인 자전거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처음부터 빠르고, 편안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시작한 BH는, 가볍고 성능 좋은 자전거를 생산하며 그 이름을 알렸고, 1930년대 부엘타 에스파냐(Vuelta de Espana)가 처음 시작할 무렵, BH는 주최측인 'Informaciones' 신문사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갔다.
1935년 처음으로 열린 부엘타 에스파냐는 14개의 스테이지로 열렸고, 팀 BH의 Gustaaf Deloor가 3대 그랜드투어의 하나인 부엘타 에스파냐의 첫 우승자로 기록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BH는 알베르토 콘타도르 선수부터 로베트토 에라스 선수, 알렉산드로 비노코로브 선수 등과 함께 로드 레이스에서 역사적인 기록들을 만들었고, 산악자전거 올림픽 챔피언, 트라애슬론 올림픽 챔피언 등 다양한 레이스에서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1909년 무기 제조로 시작한 BH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자전거 산업으로 방향을 바꾼다.

부엘타 에스타냐 그랜드투어의 시작과 우승의 역사를 함께 한 BH

현재까지 로드와 산악, 트라이애슬론 등에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의 BH 본사

스페인의 대표적인 자전거 브랜드로 성장한 BH


다양한 BH 자전거 라인업


퍼포먼스 자전거 분야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온 BH는 로드, 산악, 트라애슬론, 시티, 키즈, 전기자전거 등의 다양한 자전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악자전거는 XC와 트레일, 엔듀로 등의 카테고리로 전문성을 더했고, 로드바이크는 경량 올라운드, 에어로 레이스, 엔듀런스, 그래블, 타임트라이얼, 사이클로크로스 등의 디테일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산악, 로드, 하이브리드, 시티, 키즈,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BH

이 중에서도 우리나라에는 로드와 산악 자전거가 먼저 소개되고 있다.
로드바이크는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인 에어로라이트(Aerolight), 경량 올라운드 바이크인 울트라라이트(Ultralight)를 플래그십 모델로 하고 있으며, 에어로다이나믹 바이크인 RS1, 올라운드 바이크인 SL1, 입문용 알로이 바이크 쿼츠(Quartz) 등으로 구분된다.
산악자전거는 풀서스펜션 라인업인 링스(Lynx)와 하드테일 라인업인 얼티밋(Ultimate)으로 구분되고, 링스는 XC 레이스와 트레일/엔듀로 시리즈로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었다.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 중 플래그십 모델인 에어로라이트(좌)와 하이엔드 등급의 RS1

경량 올라운드 바이크 중 플래그십 모델인 울트라라이트(좌)와 하이엔드 등급의 SL1

산악자전거 풀서스펜션 시리즈 링스(좌)와 하드테일 얼티밋


코스모앤컴퍼니, BH의 공식 유통을 담당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중에 하나인 코스모 그룹은, 우리가 직접 사용하는 제품보다 화학 및 신소재 등의 개발을 통해 최신 산업 제품의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조금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밀접하게 사용하는 충전 배터리와 디스플레이부터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이다.

(주)코스모앤컴퍼니는 코스모 그룹에서 유통 부문을 담당하는 곳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가전제품부터 액티브한 레저를 위한 스키 및 아웃도어 제품을 유통하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TBL 사업부'는 'The Better Life'의 약자를 따서 만든 이름처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레저스포츠에 특화된 제품을 20년이 넘도록 유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테크니카, 블리자드, 노르디카, 롤러블레이드 등이 있으며, 이번 시즌 BH를 시작으로 자전거 산업까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TBL BIKE'로 새롭게 시작된 자전거 유통은 BH와의 밀접한 협력에 이어, FFWD 휠, Spiuk 헬멧과 슈즈, 코겔(KOGEL), 바이크케어(BIKECARE) 등 용부품이 확장되며 더욱 강화되고 있다.

회사소개3.jpg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온 코스모 그룹.

유통을 담당하는 코스모앤컴퍼니는 지난 20년 간 레저스포츠 상품을 유통하며,
BH와 함께 자전거 산업으로 확장했다.


2023년 만나게 될 BH 플래그십 자전거


BH의 로드바이크 플래그십 시리즈는 에어로라이트(Aerolight)와 울트라라이트(Ultralight) 모델이다. 
특히, 에어로라이트는 최근 로드레이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가벼운 무게와 에어로다이나믹 설계가 적용된 자전거로 존재감 있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인기 때문에 이번 시즌까지 국내에 공식 출시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TBL 바이크는 관련된 안전검사를 이미 마친 후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초경량 고강성 올라운드 레이스 바이크인 울트라라이트는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인업이다. 올라운드 바이크지만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만족감을 높였으며, 750g이라는 가벼운 프레임 무게와 높은 페달링 강성, 그리고 편안한 라이딩 품질이 특징이다.
이 또한, 2023년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유통을 위한 안전검사는 완료된 상황이다.

에어로 레이스 바이크인 '에어로라이트'는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모델이다.

경량 올라운드 '울트라라이트'는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2023년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탄탄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유통 전략


코스모앤컴퍼니는 20여년 간 레저 상품을 유통했던 시스템과 대기업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BH의 유통 및 사후 서비스(A/S)를 탄탄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저희를 통해 공식 유통된 BH의 구매자들에게는 라이딩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의 사후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며, 기존 BH 유저들은 대부분 워런티가 만료되었겠지만 필요한 부품 구매 등을 가능한 지원하여 BH에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라며 TBL 바이크 담당자는 언급했다.

소비자가 자전거를 구매할 때는 자전거 자체의 성능이 우선적이지만, 국내 유통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무시할 수 없다. 구매 후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소비자가 받는 불편함은 전혀 사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스모앤컴퍼니는, TBL 바이크를 시작하면서 자전거 업계에서 충분한 경험을 가진 담당자를 영입하여 라이더들과 소통의 간극을 줄일 수 있었다. 여기에 대기업 인프라와 레저 상품 유통 노하우가 더해져, BH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많은 라이더들이 관심을 가져왔던 BH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길 기대해 본다.


관련 웹사이트
TBL 바이크 : http://www.tblb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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