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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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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투르 드 프랑스도 이제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3개의 플랫, 2개의 산악, 1개의 타임트라이얼 등 6개의 스테이지와 하루의 휴식일이 남았다.
스테이지 14가 끝난 현재, 브래들리 위긴스(SKY PROCYCLING)는 64시간 41분 16초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토퍼 프룸(SKY PROCYCLING)과 3위 빈센초 니발리(Vincenzo Nibali)보다 2분 이상 빠른 상황이어서 개인종합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포인트 종합 우승에 있어서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피터 사간(LIQUIGAS-CANNONDALE)이 333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인 안드레 그라이펠(LOTTO-BELISOL TEAM)의 236포인트와 거의 100포인트의 차이를 벌이고 있다.
사실상 브래들리 위긴스의 개인종합우승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
로드바이크는 개인의 우승을 위해 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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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구간 중 시간 차이를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곳은 2개의 산악구간과 1개의 타임트라이얼이다. 2개의 산악구간 중 스테이지 16(7월 18일)은 두개의 HC 산악과 두개의 '카테고리 1' 산악이 포함되어 가장 어려운 산악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다음날 열리는 스테이지 17은 카테고리 1 산악을 시작으로 카테고리 2,3 산악을 지나 HC 산악구간을 통과한 후 카테고리 1 산악구간으로 피니쉬를 하게 되어 클라이머들이 시간 차이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구간이 될 듯 하다.
이번에는 산악구간의 카테고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산악구간은 1,2,3,4 등의 네개의 카테고리로 되어 있는데, 카테고리 1이 가장 어렵고 카테고리 4가 가장 쉬운 산악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카테고리는 경사도, 길이, 코스의 어려움을 통해 구분되어 그 난이도가 표시된다.
하지만, 간혹 HC(Hors Category)라는 산악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예외 카테고리로 카테고리 1보다 더 어려운 산악구간에 주어지는 난이도로 마치 산악구간에 있어 명예의 전당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HC 구간은 상승고도가 1000m를 훌쩍 넘기는 곳으로 16구간에서 만나게 될 뚜말레 언덕(Col du Tourmalet)의 경우는 해발 439m에서 시작하여 정상의 높이가 2115m로 상승고도 1676m나 되는 상상하기 어려운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