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이루어진 길인 코블과 250km가 넘는 장거리 대회로 유명한 파리-루베(Paris-Roubaix) 경기에서 탐 부넨(오메가 팔마-퀵스텝) 선수는 50km 이상을 독주로 달리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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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루베 경기에서 50km 이상을 독주로 달리며 경이적인 우승을 차지한 탐 부넨 선수 |
경기 중반부터 선두 그룹을 유지하며 달렸던 탐 부넨 선수는 결승선을 55km 정도 남겨두고 브레이크 어웨이를 시작하였다. 몇 km를 달리며 선두는 탐 부넨 선수 혼자 남게 되었고, 50km가 넘는 거리를 혼자 독주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경이적인 독주는 제작년 파비안 칸첼라라 선수에 의해서도 만들어졌었는데, 돌로 이루어진 코블스톤 도로 위에서는 조밀한 펠로톤이 형성되기에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독주에 강한 선수들이 이런 기록을 남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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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부넨 선수는 이번 경기의 우승으로 파리-루베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
사실 이번 경기는 파리-루베 대회에 포커스되어 개발된 스페셜라이즈드의 루베(Roubaix) 모델을 타는 탐 부넨 선수와 트렉의 도마니(Domane)를 타고 나올 파비안 칸첼라라 선수의 경쟁 구도를 기대했지만, 칸첼라라 선수가 지난 주 경기 중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가 나며 이번 경기에 참가를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