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 1편, 업계를 리드하고 개혁하라!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항상 새롭게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자전거를 원하는 캐논데일 브랜드를 살펴보자.

1971년, 피클공장의 다락방에서 시작한 '캐논데일(Cannondale)'은 업계 최초로 자전거 트레일러를 출시하면서 인정을 받게 된다. 그 후로 자전거 의류와 용품 등에 진출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품질을 높이 평가 받으며 지금의 '캐논데일'이 시작되었다.

업계를 리드하는 제품들의 출시
자전거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안정성과 표준에 입각한 제품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다.
캐논데일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전자의 경우로 현재 자전거 산업의 표준이나 유행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기존과 다른 표준을 만들어 때로는 반항아와 같은 기질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것은 따돌림을 당하기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추종자를 만들어내며 지금까지 자전거 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캐논데일의 대표적인 리딩 제품들을 본다면, 위에서도 이야기했던 최초의 자전거 트레일러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 1983년 투어링 자전거를 발표하고, 1984년 다양한 자전거와 산악자전거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캐논데일을 업계 리더로 인정받게 만든 또 다른 주요 사건은 스틸이 주를 이루었던 자전거 업계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최초로 적용한 것에 있었다. 이것은 순식간에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지금도 캐논데일의 알루미늄 프레임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 후로 헤드샥, 오버사이즈 헤드튜브, 레프티 포크, 시스템통합 설계(SI), BB30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제품들을 선보이며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자전거 여행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캐논데일의 트레일러(1973년)

1983년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프레임을 최초로 공개했다.

1994년 '수퍼V' 모델은 가벼운 풀서스펜션 산악자전거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냥 자전거가 아니라, 타고 싶은 자전거여야 한다.
몇개의 파이프를 용접하면 자전거 프레임이 되지만, 그것은 캐논데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고 싶은' 자전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그들의 완성도와 성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캐논데일이 만들어 놓은 기술들을 알아보자.
- 시스템통합 설계(SI)
성능 기반의 자전거를 설계하려면 경량화와 단순화가 큰 이슈로 떠 오르게 된다. 캐논데일은 시스템통합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고 경량화와 강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것은 프레임과 부품 간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단순함과 성능 향상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물론, 기존 업계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최선의 선택은 BB30처럼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도 한다.
페달링 성능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 BB30
- BB30
자전거에 있어 크랭크와 프레임을 연결시키는 BB 부분은 성능과 연관관계가 크다.
2000년, 캐논데일은 직경 24mm였던 바톰브라켓(BB)을 대구경으로 바꾸며 직경 30mm 스핀들을 장착하여 베어링컵을 제거함으로 경량과 고강성을 만족하는 BB30을 탄생시켰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데뷔한 BB30은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규격으로 인정하며 호환 부품을 출시하고 있다.
초경량의 할로우그램 Si SL
- 할로우그램 Si SL

초경량 크랭크 세트, 580g의 할로우그램 Si SL 크랭크는 2008년 기존 할로우그램 크랭크의 설계를 새롭게 하면서 탄생되었다.
알루미늄 2000 시리즈의 사용, 최적 강도와 경량화를 실현한 크랭크암의 설계 등이 그 특징이다.
두개의 다리로 이루어진 포크의 문제점을 개선한 레프티,
하나의 다리로 가볍고, 강하고, 부드러움을 실현했다.
- 헤드샥 레프티

레프티는 캐논데일의 독자적인 기술일 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기존의 평범한 두개의 다리를 가진 포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탄생한 레프티는 '가볍고', '강하고', '부드러운' 서스펜션의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
- 백본(Backbone) : 3D 단조 기술을 활용한 경량, 고강성 제조 기술
- 비대칭 스윙암 :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며, 힘 전달력을 강화
- SAVE :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경량화된 마이크로 서스펜션 디자인
- OPI : 원피스 디자인을 통한 하나로 만드는 기술
- CAAD : 캐논데일 어드밴스트 알루미늄 디자인
- 디아블로(Diablo) 및 1.5 대구경 헤드튜브 테크놀로지
- 제로피봇 : 스테이에 FLEX 공법을 적용하여 어떠한 베어링과 부싱도 없이 작동
- 스무스웰딩 : 용접부위를 부드럽게 처리하여 깔끔하면서도 강하게 디자인하는 기법
- 파워 트랜스퍼 비트박스 : 다운튜브, 시트튜브, 스테이가 연결되는 부분의 오버사이즈
- 아워글라스 리어스테이 : 모래시계 모양의 스테이로 승차감과 성능을 구현
- 슬라이스 : 가벼운 공기역학 타입의 프레임

원피스(하나의 조각)로 제작하여 경량화와 강성을 유지시키는 OPI 디자인

공기역학 '에어로' 디자인을 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유지한 '슬라이스'

승차감과 페달링 성능을 모두 높인 체인 스테이 디자인

일관된 고 품질의 생산 방식
디자인부터 테스트와 양산까지 일관된 방식을 통해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캐논데일의 제품 제조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 첨단 기술과 지식을 가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함께 프로토타입을 생성
- 엔지니어들의 시제품 시승
- 유한요소해석(FEA) 가상 부하시험 실시
- 레이업 공정 및 제조 도구 설계
2. 테스트 :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연구 시설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 피로 시험
- 최대 부하 시험
- 성능 평가 시험
- 시승 시험
3. 제조 및 품질 관리
- 일관된 생산을 유지하고, 출고되는 모든 자전거가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
- 제조 라인 중에 조립 및 시승 추출 검사
- 원재료 또한 시작 단계부터 품질 검사 수행

2010년 지로 디 이탈리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캐논데일 라이더 '이반 바쏘'

모든 스타일의 산악자전거도 커버하고 있는 캐논데일

시티, 여행 등 캐논데일은 거의 모든 종류의 자전거를 출시하고 있다.

캐논데일의 미션!
캐논데일은 "전세계 라이더를 감격시키고, 혁신적인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들의 미션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실천하고 있다.
- 고객, 판매점, 비즈니스 파트너의 기대를 초과하도록 노력합니다.
- 캐논데일의 약진은 고객 감동임을 가슴에 새기고 행동합니다.
- 세계적인 팀으로 하나가 되어 행동합니다.
- 존중, 책임, 품위를 실천합니다.
- 혁신적인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합니다.
- 유연한 제조 프로세스를 고안하여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제품 향상에 노력합니다.
- 성공 여부는 마지막 5%로 결정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고집합니다.
-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 공평함의 정신에 근거하여 행동합니다.


캐논데일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남다른 자전거를 만들어왔던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독특한 프레임 디자인과 컴퓨터를 내장한 다운힐 머신의 개발, 독보적인 레프티 포크 등 수십년 동안 이와 같은 개혁은 계속되어 왔다.
캐논데일! 다음에는 또 무엇을 향해 앞서 나갈 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브랜드임에 틀림없다.

당신도 캐논데일 라이더가 되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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