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미래 도시교통 여건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94개 도로망이 구축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3시 3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 용역사,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 중인 ‘울산시 도로정비 기본계획 및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 변경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용역 자료를 보면 도로망은 단기, 중기, 장기계획 등으로 구분, 고속도로(4개 노선), 지역간 도로(6개 노선), 도시고속도로(5개 노선), 주간선도로(27개 노선), 보조간선도로(52개 노선)등 총 94개 노선망이 제시됐다.

총 사업비는 16조2232억원, 울산시 부담은 총 4조5074억원으로 분석됐다.

단기계획(2009년~2011년)은 이미 공사 중이거나 정체구간 개선사업 등으로 사업비는 총 2조3156억원이 필요하며 산업로(신송정교~신상안교) 확장 사업 등 총 36개 사업(확장·개선 14개, 개설 22개)이 추진된다.

중기계획(2012년~2016년)은 동서축 신설, 우회 및 순환 기능도로 구축 등으로 사업비 10조7812억원 등이 산출됐으며 ‘남부순환도로 개설(2차)’등 28개사업(확장·개선 8개, 신설 20개)이 추진된다.

장기계획(2017년~2021년)은 완벽한 순환 우회도로 형성, 신설 장거리 노선망 등으로 사업비 3조1264억원이 소요되며 ‘동천제방 겸용도로(우안제)개설’ 등 30개 사업(확장·개선 6개, 신설·개설 24개)이 추진된다.

한편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 변경 수립’ 용역 결과, 자전거 도로망 구축은 총 206개 노선(연장 528㎞) 제시됐다.

총 사업비는 1268억원.

단계별 투자계획을 보면 1단계(2009~2011년)는 기존 시설의 문제점 정비 등으로 26개 노선(연장 90㎞)이 제시됐다.

2단계(2012년~2016년)는 도심 내부 환상형 간선축 구축 등 86개 노선(연장 151㎞), 3단계(2017년~2021년)는 외부 환상형 및 장거리 레저형 노선 등 94개 노선(연장 287㎞)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오는 12월 용역을 완료하고 울산시의회 보고에 이어 중앙부처(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